【 청년일보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기재부와 국회 미래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 주최한 제2회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우리 경제를 '디지털·그린 경제'로 전환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회복력(resilience)을 가진 경제사회를 구축하고자 4가지 변화와 전환(TURN)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TURN은 ▲ T(Transformation of Economy):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대전환 ▲ U(Upgrade of Growth Engine):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 육성 ▲ R(Reinforcement of Safety-net): 따뜻한 포용사회 강화 ▲ N(Normalization of Global Network): 코로나19로 약화된 국제협력 정상화를 의미한다. 염재호 고려대 명예교수(전 고려대 총장)은 '뉴노멀 시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염 교수는 "우리나라는 지난 50여 년 간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성취한 기적을 이뤘으며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한 단계 도약하며 '또 하나의 기적
【 청년일보 】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5명 늘어 종전 최고 기록인 2일의 262명을 가볍게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부터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10일까지는 30∼50명 선으로 안정적인 경향을 보이다 12일 74명을 시작으로 점차 증가해 18일 109명으로 세자릿수에 도달했다. 이어 같은 달 20일 156명까지 불었다가 다음 이틀간은 121명, 112명으로 줄었으나 25일 다시 212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204명, 178명, 158명 등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듯했지만, 이달 들어 1일 193명, 2일 262명으로 급증했고 이날 역대 최고치가 나왔다. 하루 만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쓰는 상황에서 당장 다음날이면 어떤 숫자가 나올지 짐작하기 어렵고, 서울의 의료 역량이 한계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현재 61개 중 8개가 남아 있다"며 "위기일발의 상황을 유지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감당할 수 없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말까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특히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을 포함한 경남권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면서 "경남권의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4명, 60세 이상 확진자는 14.1명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고 했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고 일요일인 6일 오후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 및 전국의 방역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총리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노래방, PC방 등 감염에 취약한 밀집시설 방문을 피하라고 당부하고, 교육당국엔 대학별 수시 전형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12월은 연말 모임이 많은데 코로나
【 청년일보 】 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3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다시 600명대로 폭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600명, 해외유입 29명 등 629명 늘어 누적 3만6천332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 등으로,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3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00명 이상 14차례 가운데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5차례, 600명대는 1차례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6명)보다 84명 늘어나며 600명대로 올라섰다. 이 역시 지난 3월 2일(684명) 이후 277일 만에 처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9명)보다 44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
【 청년일보 】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류일건 판사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거부))로 기소된 이관수(37) 구의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을 지낸 이 구의원은 올해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운전해 대치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그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3차례 음주 측정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음주운전 혐의는 음주 측정 거부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확인되지 않아 기소되지 않았다. 이 구의원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2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구의원은 2018년 7월 민주당 소속으로는 처음 강남구의회 의장에 당선됐다. 당초 지난 7월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서 재선을 노렸던 이 구의원은 이번 음주 사고로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이미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고, 경찰관의 적법한 음주 측정 요구에도 불응해 범행의 형태가 상당히 불량하다"고 질
【 청년일보 】 기상청은 4일 오전 8시를 기해 울산, 부산, 대구,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경상남도(고성, 사천, 김해, 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문경, 경주, 포항, 영덕, 영주, 칠곡, 경산, 영천), 전라남도(순천, 광양, 여수),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태백), 경기도(화성, 성남, 광주, 하남, 오산, 구리)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는 지인을 흉기로 위협해 승용차를 빼앗고 남의 카드로 1천여만원을 멋대로 결제한 혐의(특수강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도박 빚을 져 생활이 곤궁하던 A씨는 지난 6월 12일 지인 B(50)씨를 흉기로 위협해 3천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강탈했다. A씨는 흉기, 가스총, 청테이프 등을 준비한 후 B씨에게 "너 돈 많지? 오늘 죽어야겠다"며 협박하고 가스총을 분사해 승용차를 빼앗아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3월 25일에는 지인 C씨에게 빌린 휴대전화의 케이스에 꽂힌 카드로 금팔찌 등 1천여만원 어치를 결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남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로 상당한 금액을 결제한 것도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을 도박에 탕진해 범행 이후의 정황도 좋지 않고 피해자들과 합의도 없었다"고 판시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4일 경찰에 따르면 방역 당국과 서울시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단체별 집회가 열릴 예정으로, 국회 주변 국회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주요 도로에서 교통혼잡과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여의도권 진입로 및 대부분 주요 도로에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를 운행한다면 해당 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로 예정된 민주노총의 집회는 하루에 7개 단체 총 1천30여명이 23곳에서 모이는 규모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8%(0.36달러) 상승한 45.6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5분 현재 배럴당 1.2%(0.60달러) 오른 48.85달러에 거래되는 등 주요 산유국들의 내년 초 '소폭 증산' 합의 소식에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하루 770만 배럴에서 720만 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원유 공급이 늘어난다는 의미지만, 그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보이며, 리스태드에너지의 원유시장 선임분석가인 파올라 로드리게스 마시우는 CNBC방송에 "1월에 50만 배럴(의 증산)은 시장이 두려워하던 악몽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추가부양 기대로 또 올랐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90달러) 상승한 1,841.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를 보면 3일(그리니치표준시 기준) 오후 9시 9분 현재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50만9천249명으로,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체불명의 폐렴'으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되고 약 1년 만에 15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의 대도시 기준이 5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도시 3개의 인구가 코로나19에 사라진 셈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6천539만9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28만1천여명을 기록한 미국이다. 미국은 전날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2천804명(존스홉킨스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고, 미국에 이어선 브라질(17만5천여명), 인도(13만9천여명), 멕시코(10만7천여명), 영국(6만여명) 등의 순서로 사망자가 많다. 북반구가 겨울철에 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져 각국은 연일 '최악의 날'을 맞이하고 있으며, 확진자 증가세는 사망자 증가세와 직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세계 보건계는 백신이 보급되기 전까지 확산세가 이어질 이번 겨울을 최대의 고비로 경계하고 있다. 이
【 청년일보 】 서울 관악구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영아의 친모와 동거인이 중형을 선고받았고,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이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최대 징역 6∼7년을 선고받은 남학생 2명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의사 면허 없이 대리 수술하고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의료기기 판매업체 대표 2명과 의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개그맨 장동민의 집과 차량에 '돌멩이 테러'를 일삼은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자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공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소방 공무원에 대해 법원이 선고를 유예했다. '개 식용 합법화 집회'에 반발해 미신고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동물권 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전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지자체 승인 없이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분양해 14억원 등을 받아 챙긴 일당에게 실형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4·15 총선 선거기간 때 홍준표 의원 유세차 앞에서 콜라병을 세우고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술에 취해 20대 남녀 2명을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 청년일보 】 부동산114는 지난달 9∼23일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 등 1천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을 설문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전셋값 상승을 전망한 비율도 10명 중 8명에 달했다고 3일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주택 매매시장 전망에 대해 '상승'이라고 답한 비율은 69.8%로 나타나 대다수가 집값 상승을 예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보합'이라는 응답은 22.7%, '하락'은 7.5%에 불과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2008년부터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이번 조사에서 상승을 예상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며 "정부가 다양한 규제 정책을 발표했지만, 주택가격이 꾸준히 올라 설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을 전망한 이유로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이 45.5%로 가장 많았고,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7%),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 내년 상반기 국내 경기 회복 전망(4.4%),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6%) 등의 순이었다. 가격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거시경제 침체 가능성(26.9%)과 세금 부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