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방정부와 각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일요일(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오늘과 내일 중으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지난 24일부터 2단계, 호남권과 강원권 일부 지역 등에서는 1.5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체를 높인 상황이다. 더욱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도 569명에 달해 전날(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1주일(11/21∼11.27)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2.7명으로 집계돼 전국 2.5단계 기준(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에 점점 다가서는 상황이다. 손 반
【 청년일보 】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소재 한 에어로빅학원과 관련해 전날 6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난 23일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명→60명→64명으로 급증하면서 나흘간 누적 확진자가 수강생과 강사 등 131명에 달하며 서울 시내 최대 감염지로 급부상했다. 전날 확진자는 수강생 등 학원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확진자의 지인·동료 8명 등이다. 이미 n차 감염이 진행 중이라는 얘기다. 학원 수강생이나 강사, 이들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은 786명 가운데 41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진단검사 건수 대비 양성 비율이 최소 16.5%를 기록할 정도로 전파력이 거세다. 이 학원은 체온측정과 마스크 착용, 방문자 연락처 확보 등 방역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했지만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고,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에어로빅의 특성이 집단감염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 청년일보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해외주둔 미군 등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화상 간담회에서 "다음주 이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초기에는 코로나19 싸움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의료 요원, 노인들에게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언론은 다음달 10일 식품의약국(FDA)이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열고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한다고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4일 방송 인터뷰에서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배포하고,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10일 예정된 FDA 회의를 염두에 둔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이라도 백신 배송을 시작한다는 말인지는 분명치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코로나19 대응을 자찬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조 바이든이 백신에 대한 공을 인정받도록 하면
【 청년일보 】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27일 전북 전주와 인천에서 높은 이자를 미끼로 1천500억원대 투자금을 끌어모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천395억의 추징금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는 전주 지역 시장 상인들이나 자영업자들은 자산 대부분을 잃는 피해를 보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며 "피고인 한 사람의 치밀한 범행으로 많은 이들이 절망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취한 금액 중 상당 부분이 변제된 것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더는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유사한 범행으로 2018년에 약식 명령을 받았음에도 다시 범행에 이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8년 10월 8일부터 지난 5월 18일까지 '돈을 빌려주면 원금을 보장하고 높은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피해자 16명을 속여 1천39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이어 인천에서 공범과 함께 비슷한 유형의 사기 행각을 벌여 685명으로부터 194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데, 피해자들은 월 10∼25% 이
【 청년일보 】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께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매입 문제로 갈등을 빚던 30대 남성 A씨가 아내를 흉기로 찌른 후 투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아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고, 1층에서 발견된 A씨는 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전셋집에 살던 두 사람은 다른 아파트 매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방식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양천경찰서는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525명, 해외유입 44명 등 569명 늘어 누적 3만2천887명이라고 밝혔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569명 등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5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나타내며 신규 확진자 급증세를 이끌었다. 이는 '2차 유행'의 정점(8월 27일, 441명중 지역발생 434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자 이미 1차 대유행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최근 1주일(11.21∼27)간 상황만 보면 전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10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치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 교회 등 지역과 시설을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3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오전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5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는 "17개 시·도 전체에서,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더구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확산 속도마저 빨라지고 있다"고 했다. 정 총리는 "지금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하루 1천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세계 여러 나라가 겪는 대유행의 전철을 우리도 밟을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 청년일보 】 기상청은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해5도에 강풍주의보를,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7일 낮 울릉도.독도, 27일 오후 인천(옹진), 흑산도.홍도, 전라남도(진도, 신안(흑산면제외), 영광),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전라북도(김제, 군산, 부안, 고창), 27일 늦은오후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외), 전라남도(거문도.초도)에 강풍 예비특보를, 27일 낮 동해중부먼바다, 27일 오후 서해중부앞바다(충남남부앞바다, 충남북부앞바다, 인천·경기남부앞바다), 서해남부전해상, 동해중부앞바다, 동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경북북부앞바다, 경북남부앞바다), 27일 늦은오후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동해남부앞바다(울산앞바다), 27일 밤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3차 대유행'의 충격이 전국 곳곳에 가해지면서 어느새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통계로만 보면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3월 초 수준으로 회귀하고 말았다. 방역당국도 내달 초까지는 하루에 400∼600명대의 환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관련 대책을 준비 중으로,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대 1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이번 3차 유행 규모가 앞선 1∼2차 유행을 능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83명이다. 신규 확진자 500명대 기록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발생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처음이며, 수치 자체로는 3월 3일(600명) 이후 268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58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5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553명은 2차 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8월 27일(441명 중 지역발생 434명)보
【 청년일보 】 27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전국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자의 상황 조사 체제를 개편한 이후 처음 조사한 결과, 올해 1∼2월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 51%가 건강보험·고용보험에 가입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76개 직업계고(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 등)의 올해 1∼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은 50.7%였다. 졸업자 8만9천998명 중 진학(3만8천215명), 입대(1천585명), 기타(970명)를 제외한 학생 가운데 2만4천938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99.7%인 2만4천858명은 건강보험·고용보험 가입이 확인됐고 0.3%인 80명은 농림어업 종사자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59.6%)의 취업률이 가장 높았고, 비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은 51.0%로, 수도권 소재 학교의 취업률(50.2%)보다 조금 높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71.2%로 가장 높고, 특성화고는 49.2%, 일반고 직업반은 31.6%였다. 취업처(기업) 기준으로 보면 전체 취업자 중 수도권 소재 기업 취업자 비중(57.3%)
【 청년일보 】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테마파크 사업부 직원 3만2천 명을 내년 상반기까지 감원하는 계획을 공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디즈니는 지난 9월 2만8천 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리해고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4천 명 더 늘렸다. 디즈니는 보고서에서 코로나 사태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직원 연금과 퇴직자 의료급여에 대한 회사 차원의 지원금을 축소할 수 있고, 주주 배당금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에 12개 테마파크를 운영 중으로, 지난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이후 테마파크 대부분을 폐쇄했으나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중국 상하이와 홍콩, 일본 도쿄 등지의 디즈니랜드 문을 다시 열었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는 코로나 3차 확산에 현재까지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고,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는 현지의 코로나 재봉쇄 조치에 따라 지난달 말 다시 문을 닫았다. 디즈니는 올해 사업연도에 40여년 만에
【 청년일보 】 26일 오후 9시 55분께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여성 A씨는 아파트 주거지 안에서, 남성 B씨는 아파트 밖 1층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2명 모두 50대로, 경찰은 남성 B씨는 동거녀인 A씨와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 후, 아파트 고층 복도 창문을 통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가족과 신고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 중이며, 두 사람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도 확인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