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임대료 꼼수 인상을 막기 위해 앞으로 상가건물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맺을 때 계약서에 관리비의 세부 내역을 표기해야 한다. 법무부와 국토교통부는 상가 관리비를 투명화하고 임차인의 알 권리를 제고하기 위해 상가건물 임대차 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가건물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때는 월 10만원 이상 정액 관리비의 주요 비목별 부과 내역을 세분화해 표시해야 하고, 정액이 아닌 경우에는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최근 일부 임대인들이 차임 또는 보증금을 5% 넘게 증액하지 못하도록 제한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과 시행령을 피하기 위해 차임 대신 관리비를 대폭 인상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상가건물 임대인의 임의적 관리비 인상 방지 방안 마련을 국민제안 2차 정책화 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고, 법무부와 국토부는 유관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검토해왔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제도의 허점으로 임차인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상가 관리비 분쟁 방지를 위해 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전라남도 순천에 첫 자이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327-3번지 일원(순천풍덕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2블록)에 '순천그랜드파크자이'를 6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지하 2층 지상~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206㎡, 총 99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445가구 ▲84㎡B 136가구 ▲102㎡ 86가구 ▲110㎡ 106가구 ▲115㎡ 58가구 ▲130㎡A 110가구 ▲130㎡B 54가구 ▲206㎡ 2가구 등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만국가정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순천만국가정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국가에서 조성하고 운영하는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은 92만6천992㎡(약 28만평) 규모로 서울숲 면적의 약 2배에 달한다. 우수한 정주 여건도 시선을 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순천풍덕지구는 단독주택 부지(계획)와 상업시설(계획) 등이 어우러져 신도시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순천그랜드파크자이는 순천풍덕지구 개발을 본격화를 알리는 첫 분양 아파트다. 근거리에 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금요일 주 4시간 근무제 도입과 상여금 900%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임시 대의원회의에서 논의한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국내 상장사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한 만큼 노조도 올해 임금협상에서 이에 걸맞는 성과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현대차 노조는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심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집행부가 마련한 요구안은 금속노조 방침을 반영한 기본급 15만9천8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등이다. 이와 별도로 매주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신규인원 충원,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상여금 900% 인상, 사회공헌기금 마련 등을 담았다. 노조는 이날 확정되는 요구안을 9일 회사 측에 보내고, 이달 말 단체교섭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교섭에선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규모, 정년 연장과 신규 채용 등이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2조8천285억원)
【 청년일보 】 세입자가 이사 나갈 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겪는 전세 피해규모가 올해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전세금을 지키기 위한 세입자들의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 건수는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신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은 지난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의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건수(집합건물 기준)는 1만7천91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만1천339건)보다 58.0% 늘었다. 2년 전인 지난 2022년 1∼4월(2천649건)과 비교해서는 6.7배나 많다. 임차권등기는 임대차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가 등기부등본에 미반환된 보증금 채권이 있다는 사실을 명시하는 제도다. 임차권등기를 마친 세입자는 이사를 나가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권리(대항력·우선변제권)가 유지된다.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이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4천935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 청년일보 】 지난달 수입차 상위 판매 순위가 뒤바뀌며 각축전 양상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판매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2만910대)보다 3.1% 증가한 2만1천56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2만5천263대)보다는 14.7%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순위에서는 올해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홍해 지역의 위험성이 불거진 '홍해 사태' 등으로 물량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벤츠가 6천683대의 판매량으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지난 3월 6천25대를 판매한 테슬라에게도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았지만, 홍해 사태에 따른 인도 지연이 해소되고, E클래스를 비롯한 인기 모델이 고루 선전하면서 판매대수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3월 연이어 1위를 차지했던 BMW(5천750대)는 2위에 랭크됐다. 한 달 전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테슬라는 판매량이 전달 대비 3분의 1 수준인 1천722대를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다. 이어 볼보(1천210대), 렉서스(920대), 도요타(893대), 아우디(770대), 미니(676대), 포르쉐(620대), 폭스바겐(566대)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 판매량은 하이브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은 7일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최익훈 대표, 김회언 대표, 조태제 대표 등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최익훈 대표는 조태제 대표와 함께 경기 의왕시 초평지구의 지식산업센터 현장을 찾았다. 최익훈 대표는 "협력사와 함께 더 효과적인 안전관리 방법을 모색해 안전문화를 내재화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협력사와 더불어 모든 현장 인력이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히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조태제 대표 역시 "공정별 위험요인을 모두 확인하고 전파하여 완전히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되도록 관리감독자는 사전 예방관리에 특히 신경 써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같은 날 수원시 권선구의 수원아이파크시티 10단지 현장을 찾은 김회언 대표는 안전활동 우수 근로자를 격려하고,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둘 것을 당부했다. 김회언 대표는 협력업체와 함께 합심하여 안전 관리문화를 정착시켜달라고 강조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까지 관리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라고 주문했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매월 초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요 진행구간의 위험 요소를 점
【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급격히 위축됐던 아파트 거래가 올해 들어 다소 회복되면서 서울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매매거래 중 최고가 경신 거래가 3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성북구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 4월 신고가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였다. 성북구의 4월 신고가 거래는 총 12건으로 3월(4건)의 3배였다. 그다음은 중랑구(6건→10건), 영등포구(10건→14건), 노원구(6건→8건)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직방은 "신생아특례대출 등 저리대출을 활용한 거래 영향으로 한동안 거래가 주춤했던 단지에서 거래소식과 함께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북구 정릉동 청구 아파트 전용 83.25㎡는 2019년 10월 3억2천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5년 만인 지난 4월 5억8천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동 광장아파트 전용 102.35㎡가 4월 21억8천만원에 거래되며 작년 3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18억8천만원)를 갈아치웠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아울러 서울 내에서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지난달 26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9일이며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인천 도심지역에서 3천 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며 대형공원이 조성되고 교통 호재까지 갖춰 지난달 26일 견본주택 오픈 후 5월 6일까지 총 2만5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과 문의가 꾸준했던 만큼, 정당 계약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지가 들어서면 주변 인프라도 변하고 인구도 증가해 지역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는 2개 단지, 총 3천53세대의 대단지로 들어선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 동, 전용면적 59~108㎡ 1천964세대,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84㎡ 1천89세대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세대는 2단지 1천89세대다. 단지가 들어서는 계양구는 GTX 호재지역이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GTX
【 청년일보 】 지난해 4월 보행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에 대한 복구공사가 사고가 발생한 지 1년 1개월 만인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7일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7월 정자교 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해 감정기관의 현장조사 절차가 지난달 말에야 끝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재판부 지정 감정기관인 대한토목학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말까지 5개월간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정자교에 대한 현장 감정을 실시했다. 현장 감정 절차가 마무리되기를 기다려온 시는 붕괴 현장에 남은 잔재물 처리를 완료하는 대로 이달 중으로 복구공사에 착수해 내년 장마철이 오기 전인 6월께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복구 공사는 교량 차도부 측면에 설치된 기존의 낡은 보행로를 철거하고 새로 보행로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구조 안전성에 위험이 확인된 나머지 탄천 19개 교량에 대해서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말부터 차례로 보수·보강 및 재가설 공사에 들어갔다. '전면 철거 후 재가설'이 결정된 수내교의 경우 지난해 말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을 설치하는 공사에 착수, 내년 12
【 청년일보 】 ◇ 티와이홀딩스 ▲부사장 겸 비서실장 오동헌 ▲경영관리실장(전무) 김형민 ▲미디어정책실장(상무) 우상욱 ◇ 태영건설 ▲운영본부장(부사장) 이승모 ▲경영본부장(부사장) 황선호 ▲기술영업본부장(전무) 이강석 ▲현장관리본부장(전무) 안치열 투자사업본부장(전무) 김도훈 ▲법무실장(상무) 정경섭 ▲건축관리팀장 박상연 ▲환경영업팀장 박상준 ▲인사총무팀장 박형하 ▲RM팀장 송진천 ▲토목환경관리팀장 이용수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절차를 진행 중인 태영그룹의 TY홀딩스와 태영건설이 신속한 경영 정상화 및 순조로운 워크아웃 추진를 위한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7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 기존 5본부 1실 33팀을 5본부 2실 24팀으로 변경, 조직을 슬림화했다. 감사팀과 위기관리(RM)팀을 신설하고 법무팀은 법무실로 승격했다. 이어 수주 담당은 기술영업본부, 실행 담당은 현장관리본부, 개발 담당은 투자사업본부로 재편했다. 토목과 건축 같은 직군별로 나누지 않고 기능 중심 역할 분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 태영그룹 측은 "기존에 건축·토목·개발본부가 각자 수주부터 실행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하며 발생한 수익성 관리상 허점을 보완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직은 슬림화하되, 효율성은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사업성에 대한 교차 검증을 위해 운영본부에서 ‘실행 견적’을 담당하도록 하여 견제와 균형을 통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체크가 가능하도록 제도화했다. 이를 위해 신설된 RM팀은 ‘적정 수준의 PF 사업’과 ‘사업단위 리스크 관리’는 물론이고, 전체 회사 차원의 리스크를 챙기고 ‘수주 원칙’까지 확립할 계획이다. 【 청
【 청년일보 】 고금리 현상 장기화에 기업들이 정기예금을 해지해 빚부터 갚는 추세가 지난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등으로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망이 점차 뒤로 밀리고 있는 만큼 이런 추세는 올해 상반기 중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한 계좌의 총예금은 771조7천490억원이었다. 지난 2022년 말(796조3천480억원)보다 24조5천990억원(3.1%)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 23조9천210억원 감소한 데 이어 하반기 중에도 6천780억원이 더 줄었다. 10억원 초과 고액 예금 잔액은 지난 2018년 상반기 500조원, 2019년 하반기 600조원, 2021년 상반기 700조원을 차례로 돌파하며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800조원을 목전에 두고 후퇴했다. 이 잔액이 두 반기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한은이 지난 2002년 상반기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는 정기예금 잔액 감소가 전체 감소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잔액은 531조8천180억원으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