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병원 소속 교수들이 결국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8시30분께 병원 대강당에 모여 원광대 의대 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현장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비대위는 지난달 25일부터 교수 155명 중 110여명이 병원에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결재되지 않아 사직서를 대학에 재차 제출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사직서는 의대학장 등을 거쳐 총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가운을 벗은 교수들은 사복이나 수술복 등을 입고 진료를 볼 예정이다. 비대위는 교수들이 벗어둔 가운을 우선 따로 보관해두기로 했다. 교수들은 "대학 본부는 의대 증원 과정에 있어서 의대 교수들에게 어떠한 의견도 청취하지 않았다"며 "(정부와 대학 본부가)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들이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났기 때문에 언제든지 병원을 떠날 수 있다. 다만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존 환자 진료 등 의사의 책무를 다한 뒤 병원과 대학을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부터 시행 예정인 매주 금요일 외래 진
【 청년일보 】 내달부터 4·7호선의 열차 운행을 각 2회씩 증편 운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달 1일 첫차부터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4·7호선의 열차 운행을 각 2회씩 증편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4호선은 출근 시간대 2회, 7호선은 퇴근 시간대 2회 늘린다. 공사에 따르면 3월 기준으로 4호선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오전 8시∼8시30분 '성신여대입구역→한성대입구역'으로 혼잡도는 150.1%에 달했다. 공사는 이번 증편 운행으로 4호선의 최대 혼잡도가 150.1%에서 135.1%로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7호선의 경우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6시30분 '가산디지털단지역→철산역'으로 혼잡도 157%였다. 이번 증편 운행으로 최대 혼잡도는 157%에서 134.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공사는 서울시 국비를 확보해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추가 증차를 추진 중이다. 전동차 증회, 증차로 혼잡도가 가장 높은 4·7호선의 열차 혼잡도를 1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 승차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도시철도 운영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역사·열차 혼잡도 측정 및 운행지원시스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입학 증원을 두고 차기 의사단체 회장이 '죽을 각오'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당선인은 전일 의협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에 대해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2천명 의대 증원 발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당선인의 공식 임기는 내달 1일부터다. 그러나 의협 비대위가 업무를 종료하며 임 당선인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2월 초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협은 약 3개월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비대위는 전일 대의원회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해산했다. 의협의 의결기구인 대의원회 의장도 임 당선인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정부 강경 태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의협 대의원회는 의협의 사업계획·예결산 심의·정관 개정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의협 집행부는 실행기구, 대
【 청년일보 】 29일부터 여러 가지 약재를 섞어 지은 약인 첩약에도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단계 시범사업에서는 건강보험 적용범위와 기간, 참여 의료기관이 이전 1단계 사업보다 대폭 확대됐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은 기존 대상 질환인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에 첩약의 치료 효과가 좋은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이 더해져 총 6개 질환으로 확대됐다. 뇌혈관질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65세 이상이던 대상 연령이 전연령대로 넓어진다. 대상 의료기관은 한의원에서 '한의원·한방병원·한방 진료과를 운영하는 병원과 종합병원'으로 넓어졌고 기관 규모에 따라 환자 본인부담률도 세분화됐다. 1단계 시범사업에서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일률적으로 50%였지만, 2단계에서는 한의원 30%, 한방병원·병원 40%, 종합병원 50%로 개선된다. 또 '환자 1인당 연간 1개 질환, 10일까지'로 제한돼 있던 건보 적용 범위가 '환자 1인당 연간 2개 질환, 질환별로 20일까지'로 넓어졌다. 이 범위를 초과하
【 청년일보 】 최근 청년층과 40대를 중심으로 'N잡러'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잡러는 두 개 이상의 복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의미하는 단어 '잡(Job)', 사람에게 붙는 접미사 '~러 (-er)'가 합쳐진 신조어로,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29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업을 한 적이 있는 취업자는 전년 동기(월평균·45만1천명) 대비 22.4%(10만1천명) 늘어난 55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중 부업을 겸하는 N잡러 규모는 전체 취업자에 비해 아직 크지 않지만 증가세가 가파르다. 2019년 1분기 1.34%였던 전체 취업자 중 부업자 비중은 5년 만인 지난해 1.97%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9만4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11만8천명), 40대(11만5천명) 순이었다. 30대(7만1천명)와 청년층(15∼29세·5만3천명)은 10만명을 밑돌았다. 증가세는 청년층과 40대에서 뚜렷했다. 1분기 청년층 부업자는 1년 전보다 30.9%(1만2천4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40대 부업자는 같은 기간 27.7%(2만5천명) 늘어 두 번째로 증가
【 청년일보 】 월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제주도에서 시작된 이번 강수는 새벽부터 전남권과 경남서부, 오전부터 충청권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이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고, 전남남해안과 일부 경북남부, 경남권, 제주도에는 내일(30일)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서부·북부 제외) 20~60㎜(많은 곳 산지, 중산간 80㎜ 이상), 전남해안 20~60㎜, 광주·전남내륙, 부산·울산·경남 10~40㎜, 전북, 대구, 경북남부, 제주도서부·북부 5~30㎜,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10㎜, 대전·세종·충남, 충북 5㎜ 내외, 경기남부, 강원남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이번 강수로 인해 주말간 한껏 높아진 기온이 살짝 누그러지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6~12도, 최고기온 19~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17도, 낮 최고기온은 14~27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
【 청년일보 】 일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나, 기온이 오르는 낮 동안에는 습도가 낮아지면서 그늘진 곳에서 체감하는 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낮겠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밖에 제주도(서부·북부 제외)에는 늦은 오후부터 29일까지 20~60㎜(많은 곳 산지, 중산간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서부·북부에는 5~30㎜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맑겠으나, 제주도는 새벽에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11도, 최고기온 18~23도)보다 높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덥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낮 기온이 경상권내륙 지역에서 30도 가까이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서해대교, 인천대교, 영종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오전에 잠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
【 청년일보 】 교육부가 전국 의과대학에 오는 2026학년도 대입 모집 정원을 오는 30일까지 공표하라고 공문을 보낸 가운데 의대교수들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이하 전의교협)가 탈법적인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의교협은 26일 오후 "교육부는 탈법적 의과대학 대입전형시행 계획 변경 진행을 당장 중지하라"는 내용의 제9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의교협은 "교육부가 2026학년도 대입 모집 정원을 이달 30일까지 공표하라는 공문을 보내면서 학칙 개정 등 필요한 절차는 공표 이후 마무리해도 된다고 안내했다"며 "대학 내 모든 결정은 교무회의, 평의회 등 구성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진행돼야 하는데, 이는 탈법과 편법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가 2025학년 정원을 지난 2023년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공표했지만, 수시 접수가 5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전례 없이 대규모 순증원을 하려 하고 있다"며 "이제 와서 대입 제도를 손본다는 것이 수험생과 재학생에게 어떤 혼란을 가져올지 모르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내 의사결정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과 교육부의 부당한 지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앞으로
【 청년일보 】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 다섯 곳 소속 교수들이 모두 일주일에 하루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이미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공식화한 데 이어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다섯 곳 병원 교수 모두 일주일에 하루 휴진하더라도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한다. 또 교수 비대위 차원에서 휴진 날짜를 정하더라도 동참 여부는 교수들 개별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우선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다음 주 화요일인 이달 30일에 휴진하기로 했다. 세브란스병원 교수 비대위는 이달 30일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이어가고,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다음 달에 출범하는 3기 비대위에서 정기 휴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다음 주 금요일인 내달 3일에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울산대병원도 같은 날 휴진한다.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하루 휴진하기
【 청년일보 】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차기 회장 당선인에 대해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 당선인의 휴대전화가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회장을 맡았던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마포구 사무실과 충남 아산에 있는 그의 주거지에도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임 당선인 등 의협 전·현직 간부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겨 의료법 등을 위반했다는 보건복지부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접수해 수사 중이다. 지난달 압수수색으로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후 임 차기 회장 당선인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6명에 대해서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소환해 조사했다. 현재는 의협 관계자나 의협 사무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와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증거물을 분석해 이들의 혐의 입증을 위한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6일은 오존 농도가 짙어지겠으니 외출 시 주의해야겠다. 아울러 강한 햇볕에 낮 대부분 지역 기온이 2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하늘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면서 한낮엔 덥다고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오르겠다. 특히 경기 가평과 강원 양구·영월·정선 등은 낮 기온이 28도까지 상승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대전 26도, 광주 25도, 대구 27도, 울산 24도, 부산 21도다. 기온을 올리는 햇볕은 대기오염물질과 광화학 반응해 오존도 생성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 전남, 대구, 경북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전망이다. 또, 오전 한때 서울·인천·경기남부의 초미세먼지(PM10), 강원영동과 경북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서울 등 중서부는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가 축적되면서, 강원영동 등 동쪽은 최근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다. 한편 제주는 이날 제주남쪽해상에 기압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