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2024년도 제3차 회의를 열어 그간 준비해 온 '기준포트폴리오 도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중장기 운용계획이 필요함에 따라 2006년부터 매년 중기 자산배분계획을 수립해왔다. 그러나 현 체계는 장기 운용목표가 없고, 사전에 정해진 자산군만 투자가 가능해 신규 상품이 상시적으로 등장하는 최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이날 기금위에서는 '기준포트폴리오'라는 새로운 자산배분체계를 도입했다. 기준포트폴리오는 기금이 장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위험 수준을 명시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기금위는 '위험자산 65%'를 기금의 장기 운용방향으로 제시했다. 앞으로 기금은 전략적 자산배분 시 위험자산 65%를 준수해 나갈 예정이며, 위험자산 비중 내에서 다양한 유형의 대체자산을 신속하게 투자해 수익률 제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새로운 자산배분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도록 하고, 우수인력 확보 및 투자환경 개선 등 운용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대학 중 31개 대학이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확정하면서 내년 의대 증권 규모가 1천489∼1천509명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에는 당초 정부 발표대로 증원 규모가 2천명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상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해 2일 공개했다. 증원분이 반영된 31개 의대의 내년도 증원 규모는 총 1천469명이다. 여기에는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31개 대학이 포함됐으나, 치의과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위해 대교협에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없고, 아직 모집인원도 확정되지 않아 이번 취합 대상에서 제외됐다. 모집인원을 결정하지 않은 차의과대학(현 정원 40명)의 경우 증원분이 40명으로, 증원분의 최소인 50%(20명)만 뽑을 경우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천489명이 된다. 다만, 차의과대학이 증원분의 최대인 100%(40명)를 모두 모집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천509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현재 3천58명
【 청년일보 】 차량이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 정지해야 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우회전 관련 법규를 잘 모르는 운전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내달 30일까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를 집중 계도·단속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우회전 일시정지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시작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95명으로 1년전(2022년 4월∼2023년 2월)의 109명보다 12.8%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는 1만6천641건으로 지난해 1만6천675건과 불과 0.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수는 2만1천643명에서 2만1천616명으로 0.1% 줄어드는 데 그쳤다. 경찰청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집중 계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229개소에 설치된 우회전 신호등을 우회전 사고 빈발장소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40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횡단보도가 교차로에 근접하면 대형운전자가 우회전 시 보행자를 운전자가 잘 보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필요시 횡단보도를 교차로 곡선 부에서 3m 이상 떨어뜨려 설치할 계획이다. 이
【 청년일보 】 10년 전보다 한국 초등학생(7∼11세) 남자와 여자의 평균 키가 각각 4.3㎝, 2.8㎝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이 최대치에 근접해 포화 양상을 보이는 시기는 남자 14∼15세, 여자 13∼14세로 나타나 10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성장 속도가 약 2년 정도 앞당겨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사이즈코리아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4∼12월 한국의 만 7∼19세 아동·청소년 1천118명(남자 571명·여자 547명)을 대상으로 인체치수를 조사했다. 3차원 스캐너를 활용해 키, 몸무게, 다리·팔 길이, 허리둘레 등 총 314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 6차 조사(2011∼2013년) 때와 비교해 아동·청소년의 평균 키는 남녀 모두 증가해 체격이 커지는 20∼84세 성인 대상 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초등학교 연령(7∼11세)의 경우 평균 키는 직전 조사보다 남자 4.3㎝, 여자 2.8㎝가 커졌다. 중학교 연령(12∼14세)의 평균 키는 남자 7.4㎝, 여자 3.3㎝, 고등학교 연령(15∼1
【 청년일보 】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민간 키즈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을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서울형 인증제 참여 민간 키즈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상품권이다. 지난해 9월 처음 상품권을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약 2만5천명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상품권은 지난달 '서울페이+' 신규 앱 출시에 발맞춰 신권 상품권으로 발행된다. 3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총 30억 원어치 발행되는 이번 상품권은 '서울형'으로 지정된 민간 키즈카페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더 많은 양육자가 할인된 가격으로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서울형키즈카페머니 사용처를 기존 26곳에서 46곳으로 확대한다. 서울형키즈카페머니는 이번에 신규 업그레이드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앱인 '서울페이+'에서 1인당 월 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보유한도는 1인당 50만원이고 구입한 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2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이용이 가능한 카페 명단과 주소는 시 도시생활지도인 '스마트서울맵'이나 서울페이+ 앱의 배너 또는 공지사항에서 확인
【 청년일보 】 정부가 아이 한 명 출산 때마다 1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출산의 동기 부여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지난 1일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달 17∼26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나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1자녀 1억원, 2자녀 2억원, 3자녀 이상 3억원)을 직접 지원한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되겠느냐'고 물은 결과 '된다'는 응답이 62.6%,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4%였다. '산모나 출생아에게 현금 1억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지난해 출생아 수 기준(잠정치 23만명)으로 연간 약 23조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 정도 재정을 투입해도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3.6%, '아니다. 정부가 부담할 문제가 아니다'는 응답이 36.4%였다.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소멸 대응 등 다른 유사 목적에 사용되는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 51.0%
【 청년일보 】 목요일인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8~13도, 최고기온 19~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기온이 강원내륙·산지와 전북동부,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에서 5도 이하로 떨어져,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충북남부와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과 충남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천사대교 등)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강경파' 새 집행부가 1일 출범한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대체로 결정된 가운데, 임현택 의협 신임 회장을 필두로 한 의협 새 집행부는 남은 의대 정원 증원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정부를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회장은 이날 제 42대 의협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 신임 회장은 지난 3월 20∼22일 치러진 의협 제42대 회장 1차 투표에서 5명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같은 달 26일 치러진 2인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65.4%로 당선을 확정했다. 임 회장은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민생토론회 현장을 찾았으나 대통령 경호처 직원의 요구에 불응하다 '입틀막'(입을 틀어막힘)을 당해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당선 이후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와 갈등을 겪기도 했으나 이제 3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은 죽을 각오로 막
【 청년일보 】 1일부터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K-패스' 서비스가 시작된다. K-패스는 정기적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이용 시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 환급해 주는 서비스다. 환급비율은 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등이다.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하며, 최대 60회분에 해당하는 대중교통비가 적립돼 다음 달에 환급된다. 가입 첫 달은 월 15회 미만 사용하더라도 환급되고, 이후부터는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한다. 지출 총액 중 20만원까지는 환급률이 그대로 적용되지만, 2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50%만 환급률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월 지출액이 19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19만원 전액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지만, 월 지출액이 22만원인 일반 성인이라면 20만원과 2만원의 50%인 1만원을 더한 총 21만원에 대해 20%의 환급률이 적용되는 것이다. 환급 방식도 발급받은 카드에 따라 다르다. 체크카드는 연결 계좌로 입금된다. 신용카드는 결제대금에서 자동 차감된다. 선불형 충전식 카드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적립액만큼 재충전할 수 있다. K-패스를 이용하려면 카드사를 통해
【 청년일보 】 노동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노동단체들의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교통정체를 예상하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 했다. 1일 노동절을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집회와 시가행진을 진행한다. 먼저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2024 세계노동절 대회'를 연 뒤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인근까지 행진한다. 본대회에는 2만5천여명, 행진에는 1만5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7천여명이 모여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사전대회를 연 뒤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집회를 연다. 경찰은 집회 행진 구간 주변 가변차로 운영과 함께 집회중에도 세종교차로와 대한문 사이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의 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2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대규모 집회와 시가지 행진에 따른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는 차량 이용시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달라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
【 청년일보 】 근로자의 날이자 수요일인 1일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13도, 최고기온 19~24도)과 비슷하겠으나,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기온은 16~25도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밤 사이 전남권내륙과 전북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내륙 5~10㎜, 전북남부내륙 5㎜ 내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강원산지에는 오전까지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2
【 청년일보 】 30일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전국 32개 대학의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제출이 마감되는 가운데, 증원 규모가 커 의대 증원의 최대 수혜자로 꼽혔던 지방 국립대는 대부분 기존에 발표된 증원분의 50%가량을 줄여 모집한다. 다만,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을 100% 모집하거나, 10~20명 소폭 줄이기로 하면서 2025학년도 의대 입시에서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1천5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교육계와 대학가에 따르면 경인권과 비수도권 32개 의대 대부분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했다. 일부는 이미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모집인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9개 비수도권 국립대 가운데 전남대를 제외한 8개 국립대는 모두 2025학년도 입시에서 증원분의 50%만 모집하기로 했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강원대 91명, 충북대 125명, 경북대 155명, 충남대 155명, 경상국립대 138명, 전북대 171명, 제주대 70명, 부산대 163명이다. 국립대 가운데서는 전남대(현 정원 125명, 증원 75명)만 모집인원을 확정하지 못했는데, 5월 중순까지 모집인원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대교협에 전달했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