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1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국산 자동차 산업이 침체다.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외국계 3사가 지속적으로 추락해서다. 이로 인해 2010년 국산차 생산은 427만1천741대, 판매는 423만6천912대였지만, 지난해 생산은 346만2천499대, 판매는 348만1천358대로 각각 감소했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주중에 만났다. - 평소 국산차 산업의 불투명한 미래를 경고하셨는데요. ▲ 민관이 특단의 대책을 내지 못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국산차 산업은 고임금-저생산, 강성 노조, 환율 등 3중고에 항상 시달리고 있어서입니다. -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회장 체제를 구축하면서부터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영 실적은 개선 추세인데요. ▲ 맞습니다. 정몽구 회장 체제에서 현대차는 2012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8년까지 매년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이 감소했습니다. 반면, 2018년 하반기 정의선 당시 부회장이 현대차의 공동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면서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듬해부터는 수익이 반등했죠. - 정의선 회장이 올해로 취임 2년이 되는데요. ▲ 최근 현대차그룹의 변화가 남다르죠? 정몽구 회장의
군부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7년 수입차 시장을 개방했다. 같은 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선제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듬해에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와 사브와 볼보 등 스웨덴 브랜드, 푸조와 르노 등 프랑스 브랜드, 이탈리아 브랜드로 피아트가, 일본 브랜드로 혼다가, 미국 브랜드는 포드가 각각 한국에 둥지를 틀었다. 이중 볼보는 1927년 발족 이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안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볼보는 최근 고급 브랜드로 몸값을 올리고 있다, 볼보가 한국 시장에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이유다. 이로 인해 볼보는 한국 진출 31년 만인 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수입차 4강인 폭스바겐을 제치고 업계 4위에 올랐다. 볼보는 올해 신형 XC90, XC60, XC40, S90, S60, V60과 자사의 첫 전기차 C40 리차지, XC40 리차지 등을 한국에 잇달아 선보였다. 내년 업계 3위 아우디를 잡고 3위에 오른다는 게 볼보의 복안이다. 이중 XC90, S90, V60, C40 리차지 등을 타고 강원도 속초에서 강릉까지 왕복
【 청년일보 】 모빌리티 산업의 이슈와 전망을 통해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과 구체적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17일 '모빌리티 산업, 그 이슈와 전망' 웨비나(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 이날 웨비나에는 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운영위원장 김태년 고문, 전 환경부 과장 방종식 외국변호사, 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 실장 홍윤석 전문위원이 발제자로 나섰다. 김태년 고문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에서 미래 모빌리티를 본다' 발제에서 “내연기관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지양해야 한다. 전기차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이뤄야 한다”며 “플랫폼 생산방식과 공급망 구축에 관심을 기울이고 진출하는 것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종식 외국변호사는 “탄소중립 실현은 불가능하다는 의견과 하이브리드와 공존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윤석 전문위원은 주제 발표에서 "자율 주행 자동차 제작사는 사고로 인한 보상, 소송 및 리콜 비용 등의 소요 비용을 예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로운 유형의 위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기에 적절한 대응책 마련이 중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다음달 중으로 각각 3천억원 규모의 ESG 채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련된 자금은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사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56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1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기아는 중장기 전략 '플랜S'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6.6%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교통당국이 테슬라에 차량결함으로 인한 리콜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차량 15만8천대에 대해 리콜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NHTSA는 테슬라에 보낸 리콜 요청 서한으로 이들 차량의 미디어 컨트롤 유닛(MCU) 결함이 터치스크린 오작동으로 이어져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TSA는 터치스크린 오작동은 후방 및 백업 카메라의 이미지 구현 실패 등 심각한 안전 문제를 낳을 수 있으며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의 각종 경고 기능 훼손으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12~2018년산 모델S와 2016~2018년산 모델X다. NHTSA는 "테슬라 측이 관련 결함을 시정하기 위해 몇 차례 업데이트를 했지만, 이는 문제를 해결하기에 상당히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번 리콜 요구와 관련한 테슬라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오는 27일까지 NHTSA에 답변을 해야 하고, 리콜 요구에 동의하지 않으면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전했
【 청년일보 】 '테멘' 테슬라가 새해 첫 거래일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테맨(테슬라와 아멘의 합성어)은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생긴 별칭이다. 로이터통신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4일(현지시간) 이날 미국 증시 개장 직후 전장보다 5.4% 오른 743.74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오후 1시 기준(동부시간) 2.8% 오른 725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테슬라는 지난 2일 공개한 지난해 4분기 보고서에서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한해 누적 기준으로는 49만9550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이는 테슬라가 연간 목표치로 제시한 50만대 납품에 근접한 수치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 공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를 창업했을 때 나는 우리가 생존할 확률이 10%라고 생각했었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한 테슬라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연간 납품 실적이 월가의 예상 목표치를 앞질렀다"며 "테슬라가 5분기 연속 수익을 내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실적 개선 및 전기차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15% 넘게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내 시가총액 7위를 탈환했다. 10일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15.65% 뛰어오른 17만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한때는 전장 대비 17.35% 상승한 17만 2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31조4천92억원에서 이날 36조3천236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4조9천144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이날 우선주 미포함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카카오와 삼성SDI를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7위를 탈환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할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 이익은 올해 내수 판매 호조 및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신영증권은 29일 현대모비스가 올해 4분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 등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중국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3분기부터 현대차 제네시스 GV80과 G80의 북미 출시로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부문의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에는 전기차 플랫폼 출시로 전동화 매출 성장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실적 회복 전망을 반영해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기아차는 내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문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1%, 10% 늘어난 9조 5490억원, 11조 4610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2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현대차·기아차의 전 세계 생산량이 감소해 모듈 사업부의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고 A/S 사업부의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기
【 청년일보 】 국내 배터리업계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논란 장기화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두게 됐다. 지난 6월 정부의 ESS 화재 조사를 발표 이후 논란이 일단락되고 전기차 배터리나 소형전지 수요 증가에 따라 3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잠시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도 추가 화재가 잇따르자 배터리 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해 비관적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25일,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비슷한 시기에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G화학에 대한 이날 현재 증권가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7조6718억원·영업이익 3506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다소 늘지만 영업이익은 약 42%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8월부터 1년 9개월 간 ESS 설비에서 연이어 발생한 화재 23건과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추가로 발생한 3건(예산·평창·군의)과 관련한 배터리 제조사가 LG화학, 삼성SDI다.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LG화학 배터리 화재사고 건수가 전체 중 54%인 14건이고, 모두 2017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중국 난징 공장에서 만들어진 초기 물량이라는 사실이 확
【 청년일보 】 ◆ "1~7월 걷힌 국세 규모, 전년 比 8000억원 줄어" 올해 초부터 7월까지 걷힌 국세 규모가 1년 전보다 8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9월호'를 통해 올해 1∼7월 국세 수입이 189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방 재정분권을 위해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 세입이 2조7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의 1년 치 세금 목표율 대비 지금까지 실제로 걷은 금액을 뜻하는 '예산기준 세수 진도율'은 64.2%로, 지난해보다 6.7%포인트 낮았다. 다만, 지난해 1∼7월 결산 기준 진도율은 64.8%로, 올해와 0.6%포인트 차이가 나는 데 그쳤다. ◆ 檢, 조국 '가족 펀드' 투자회사 대표 자택 등 압수수색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0일 조 장관 동생 전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10시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조모(51) 씨 자택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조 씨는 조 후보자 남동생과 위장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