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에 다국적 제약사 GSK의 면역증강제 ‘AS03’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면역증강제는 일부 백신 제형에 추가 투여해 백신의 효과를 높이는 보조제다.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 항원 물질의 체내 이동을 촉진하고 항원 자극 시간을 늘리는 원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BP510’ 동물실험에서 ‘AS03’을 병용투여하자 중화항체가 높게 유도되고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T세포 활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해 GSK와 협력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GBP510’은 지난해 5월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과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GSK와 주요 백신에 대한 공동판매계약(Co-Promotion and 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GSK가 개발한 백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으로 국내에 판매 및 유통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 제품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1440’, 홍역·이하선염·풍진 백신 ‘프리오릭스’,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등 5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백신업계 선두주자로서 공고히 구축한 영업망을 토대로 ‘부스트릭스’, ‘멘비오’, ‘하브릭스1440’, ‘프리오릭스’의 성인 시장 판매를, ‘서바릭스’의 영유아 포함 전체 시장 판매를 전담하게 된다. GSK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시장에 자체 영업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판매를 통해 성인 백신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1,280억원으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성 질
[편집자주]생명에 대한 위협과 함께 글로벌 경제에도 큰 타격을 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다양한 개발 플랫폼이 존재하며 급속히 가열되고 있는 글로벌 백신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았다. 【글 싣는 순서 】 (상편)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서막' 오른 백신개발 전쟁 (중편) 질병 예방하는 백신, 주목 받는 ‘세포배양 방식’ (하편) 세계 백신시장, 연평균 11% ‘고성장’…국내 시장은? 【 청년일보 】 현재 전 세계가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위기는 물론 일대 대 혼란을 겪고 있다. 국내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전염병 확산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를 비롯해 일부 영업점을 폐쇄되는 등 사회적 활동에 적잖은 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내수 경기침체는 물론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기록 전망이라는 사상 최악의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 사태가 좀 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 가능성도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전방위적인 방역 관리에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 청년일보 】 사노피와 GSK는 공동 개발 중인 면역증강제 기술 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1/2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백신 후보물질은 사노피의 계절 독감 백신 중 하나와 동일한 재조합 단백질 기반 기술과 GSK의 검증된 팬데믹 면역증강제 기술(pandemic adjuvant technology)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1/2상 임상시험은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면역원성(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무작위 배정·이중맹검·위약 대조 시험이다. 미국 내 11개 연구기관에서 모집된 건강한 성인 4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올해 12월 초 임상시험의 첫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12월의 3상 임상시험 시작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백신 승인 신청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가 도출될 경우 2021년 상반기 내 시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이번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통한 개발과 등록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임상 연구를 통해 2회 접종을 기반으로 백신 후보물질의 허용 가능한 내약성 프로파일과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회복한 환자와 유사한 높은 수준의 중화 항체 데이터를 확인했다.
【 청년일보 】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사노피는 지난 3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성인 440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 2상 시험에 착수했으며 결과는 올해 12월 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 1상은 후보물질을 사람에게 처음 투여해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단계고, 2상은 환자들에게 투여해 치료 효과를 탐색하는 단계다.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손잡고 백신을 개발 중인 사노피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증하는 마지막 3상 시험을 개시할 계획이다. 사노피와 GSK는 각각 항원 기술, 면역증강제 기술을 자체 개발해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만들고 있다. 임상시험에 성공하면 내년 상반기 안에 승인을 받고, 연간 최대 10억회분의 백신을 생산하겠다는 게 양사의 구상이다. 앞서 미국과 영국 정부는 사노피와 GSK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선주문으로 대량 확보한 바 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