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 "이 법이 발효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와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콩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는 외교부에서도 우리 입장을 발표한 바 있고 또 국제사회의 여러 가지 동향, 평가, 입장 등에서도 잘 보고를 받고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콩이 일국양제 하에서 고도의 자치를 향유하면서 안정과 발전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기본 입장을 갖고 있고 그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미중 갈등에 대해 "미국은 우리의 동맹이고 우리의 기본 외교정책은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관계도 조화롭게 발전 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미중이 한국에 가하는 압박이 더 강해졌느냐는 질문에는 "압박이냐, 견인이냐 이것은 평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겠지만, 우리로서는 능력 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입장을 정리하고 우리의 기여를 한다는 선에서 매 사안에 대응하고 있다"며 말을 돌렸다. 이어 미국의 반(反)중국 경제블록 구상인 경제번영네트워크(E
【 청년일보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그린 뉴딜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제7차 그린라운드테이블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린뉴딜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으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등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유럽연합(EU) 싱크탱크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주한외교단과 관계부처, 학계, 국제기구 관계자 등 국내외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반기문 GGGI 총회·이사회 의장은 축사에서 "국가들은 코로나19 경제 회복 정책에 기후공약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하고 이는 현세대가 미래 세대에 대해 지고 있는 정치적·도덕적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세대가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을 정책, 규범의 핵심으로 삼아 2020년을 기후변화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린라운드테이블은 2016년 외교부 주도로 출범한 포럼으로 기후환경, 녹색경제 분야에서 정부·
【 청년일보 】 정부가 개발도상국의 백신 보급 등 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3천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이 4∼5일 화상으로 열린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개도국 보건 증진이 목적인 국제기구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2021∼2025년 사업기금 조성을 목표로 개최됐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적 확산과 관련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업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0년부터 Gavi에 기여해온 아시아 최초 공여국으로서 2021∼2025년에 총 3천만달러(약 360억원)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은 올해에만 500만달러를 기여한 바 있다. 외교부는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세계백신면역연합을 비롯한 보건 관련 기구의 백신, 치료제 개발·보급 활동을 지원하면서 전 세계 보건 증진에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제12차 한-중앙아시아 협력 포럼 참석을 계기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강 장관은 토카예프 대통령에게 중앙아시아에서 한국의 최대 교역국·투자국이자 신북방정책의 핵심 동반자인 카자흐스탄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카자흐스탄 정상이 지난 4월 논의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 프로그램으로 교통인프라 등 10개 분야 58개 협력 사항을 담은 신규경제협력프로그램(Fresh Wind)을 채택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관계가 경제, 통상,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 걸쳐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규경제협력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는 뜻을 밝혔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이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현지시간 26일 오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담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두 장관이 만나는 것은 지난 11일 모테기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며,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1일 베이징 한중일 외교장관회담 계기에 열린 이후 한달여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두 장관은 상견례를 겸한 이번 회담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판결, 일본의 대 한국 수출통제 강화 조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모테기 외무상도 강제징용 배상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등 한일 양국간 입장차가 현격해 돌파구가 열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두 장관은 내달 22일로 예정된 일왕 즉위식에 한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가능성이 있다. 특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한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한·중·일 외교장관이 21일 베이징(北京)에서 모여 3국 협력의 필요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최근 한일 무역 갈등 등을 의식한 듯 한·중·일 3국 협력이 양자 관계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표명했으며, 중국은 2020년을 한·중·일 '협력 혁신의 해'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처럼 한·중·일이 함께 제삼국과 협력해 올해 말로 예정된 정상회의도 차질없이 준비하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중·일 3국이 노력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21일 오전 베이징(北京) 구베이수이전(古北水鎭)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한·중·일 외교장관 기념 촬영에서 한일 장관의 손을 확 잡아끄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 가깝게 해주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모두 발언에서 "3국 협력이 세계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3국 협력은 신뢰와 협력에 기초해야 하며 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