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방위산업주(방산주)와 남북경제협력주(남북경협주)가 21일 김정은이 동생인 김여정 등 일부 측근들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05분 기준 주식시장에서 방산주인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11.42% 뛰어오른 7900원에 거래됐다. 빅텍은 군용 전원 공급 장치 및 피아 식별 장비 등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 외 같은 시각 다른 방산주인 휴니드(9.34%)와 스페코(3.00%), 퍼스텍(3.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 등 다른 방산업체들도 함께 올랐다. 같은 시각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6.46%) 역시 급등했다. 에코마이스터(7.26%), 대아티아이(3.85%) 등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와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4.6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백두혈통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북한정권이 지금껏 실권자의 사망이 아닌 이상 권력을 분산한 적이 없었을 뿐더러 집권 중 친족들에게 권력이 분산되는 것을 강력하게 통제해왔기에 이번 발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자들의 다양한 판단을 하면서 방산주와 남북경협주
【 청년일보 】 통일부는 30일 올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1천만 달러(한화 약 119억6천만원) 규모의 대북지원을 계획했으나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보류하고 재추진 시점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지난 2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말 WFP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려고 교추협(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 과정에 있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이어 "이달 초 통일부 장관과 WFP 사무총장과의 화상면담 이후 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 사업에 대한 공여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그 다음 날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있어 공여 추진을 보류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대북사업 공여 방안을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논의했다. 그러나 다음 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 단절을 공언하는 담화를 발표, 남북관계가 악화하며 해당 대북 지원이 멈췄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당국자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제반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7기 5차 회의 예비회의를 주재하고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보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예비회의를 통해 긴장이 고조되던 한반도 정세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거의 마쳤다고 보도한 대남 전단 살포와 대남 확성기 방송의 경우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정은 체제서 중앙군사위 예비회의를 열린 것은 처음이다. 최근 남북간 통신선 차단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자행한 북한이 남북간 긴장을 조절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악역을 맡고 김정은 위원장이 긴장을 조절하는 중재자 역할을 맡은 것에 집중된다. 지난 4일부터 2인자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지휘로 대남 강경조치가 진행됐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예비회의를 통해 긴장 국면이 일시 완화되는 그림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발언을 강력히 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에 대해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간 남북 정상 간 쌓은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북측의 이런 사리 분별 못 하는 언행을 우리로서는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특히 "북측은 또 우리 측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비공개로 제의했던 것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전례 없는 비상식적 행위며 대북특사 파견 제안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불편한 심사를 내비쳤다. 이어 "최근 북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에도 도움 안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북측은 앞으로 기본적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지탄하며 '폐쇄' 엄포를 놓았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의 남북 소통채널이 5일 현재 정상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 제1부부장의 담화가 나온 후부터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평소와 똑같이 남북 교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통상 연락사무소는 특별한 현안 없이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업무 개시와 마감 통화가 이뤄진다. 전날 새벽 김 제1부부장은 남측 압박을 위해 담화에서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와 함께 연락사무소 폐쇄를 언급했었다. 그러나 연락사무소를 통한 남북 채널은 전날 오전·오후와 이날 오전까지 세 차례 확인 통화가 이뤄져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 유지됐다. 연락사무소는 지난 1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성 상주 남측 인력이 전부 복귀, 연락사무소 대면 운영은 중단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연락사무소 대면 운영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완화되지 않은 만큼 연락사무소 대면 운영 재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