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겠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전통시장의 디지털화, 스마트상점 10만개 보급을 추진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디지털화를 이뤄내 골목 상인이 글로벌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자생력을 높이겠다는 박 장관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판매 방식인 ‘라이브 커머스’를 K팝과 연계해 우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사업화 자금, 마케팅, 연구개발(R&D) 등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 방안으로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을 제시했다. 대기업·유니콘 기업 등이 후배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후원자로서 펀드 조성에 참여, 멘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박 장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의 연대에도 힘쓸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새로운 세상, 디지털 시대에도 우리는 협력해야 한다”며 “한국은 위기 극복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기업들은 코로나19 경험을 계기로 비대면, 유연근무제 등 근로형태가 다양해지는 한편, 디지털화가 되면서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20일 국내 대기업 4곳 중 3곳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유연근무제를 새로 도입하거나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는 한경연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근로형태 및 노동환경 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응답기업 중 29.2%는 유연근무제를 새로 도입했고 45.8%는 기존 제도를 보완, 확대했으며 10.0%는 도입을 검토 중이다. 도입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15.0%였다. 형태별로 보면 재택·원격근무제(26.7%)가 가장 많고 시차출퇴근제(19.0%), 탄력적 근로시간제(18.3%), 선택적 근로시간제(15.4%)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제를 도입·확대한 기업 중 56.7%는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유연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의 51%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기업들은 코로나가 노동시장에 몰고 온 변화로 비대면·유연근무제 등 근로형태 다변화(39.1
【 청년일보 】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1일 서민금융진흥원이 서민을 위한 PB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 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취임 후 비대면·디지털화와 관련한 내부 공감대를 형성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올해 안에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서민금융진흥원 종합 앱, 맞춤대출서비스 안내 앱, 신용회복위원회 앱 등 3가지를 올해 안에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47곳 중 25곳을 방문해 직접 상담해보니 고객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를 느꼈다"며 "'종이 없는 창구'를 만들고, 챗봇을 활용한 24시간 상담 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청년층을 표적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불법 사금융 행태를 언급했다. '20만원을 1주일간 쓰고 30만원으로 갚으라'는 등 터무니없는 SNS 불법광고에 속는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이런 피해를 예방하려면 사전에 금융교육으로 충분한 금융이해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 국가·공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전자증권제도는 '증권의 디지털화'이자 자본시장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증권의 실명제'"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전면 시행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이 확산되는 모멘텀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은 위원장 조국 법무부 장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제도 시행에 대해 "증권 발행절차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기업의 자금조달이 편리해지고 증자, 배당교부를 알지 못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사라지게 되는 한편 증권의 발행, 유통 관련 빅데이터 구축이 용이해지고 이 정보를 활용한 핀테크 혁신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의 소유·양도 정보가 투명하게 기록되면 증권의 위조·분실 위험이 사라지고 세금탈루 목적의 실물증권거래는 불가능해 진다"며 "기업과 투자자는 필요로 하는 증권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정부와 감독당국은 법규의 준수 여부, 기업·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보다 빠르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