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정부가 민생에 뒷짐을 지고 있는 기운데, 소비자물가는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카메라에 담았다. 한편, 전년 동월대비 국내 소비자물가는 월 4.8%, 5월 5.4%, 6월 6%, 7월 6.3% 각각 상승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7.5%를 넘어 사상 최고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이유다. 다만, 7월 정부가 유류세를 50% 인하해 8월 물가상승률은 5.7%, 9월에는 5.6% 각각떨어졌다. 국내 산업의 80%가 석유 의존형이기 때문이다. 2011년 국내외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정부는 같은 해 말 물가산정지수 에서 석유류 가격을 제외했다. 같은 해 12월 전년 동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에서 1월 3.4%로 0.8% 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고려할 경우 정부의 이번 유류세 인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 청년일보=정수남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달걀값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달갈걊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69개 제품)의 가격은 20개 품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르고 18개 품목은 내렸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달걀로, 가격 상승률은 11.6%였다. 이어 기저귀(10.7%), 참기름(9.8%), 식용유(5.8%), 햄(5.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5개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8.6%였다. 달걀 한 판(30개) 평균 가격은 1분기 5163원에서 2분기 5083원, 3분기 4928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여 달걀의 가격 안정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물가감시센터의 분석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으로는 샴푸(-12.8%)와 고추장(-8.2%), 쌈장(-6.3%), 분유(-4.0%), 참치(-3.4%) 등이 있다. 한편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요일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유통업체 420곳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39개 품목, 69개 제
[편집자주]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양극화, 비대면 경제 확산 속에 최근 풍부한 유동성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판 뉴딜’이 경기 침체, 신성장 산업 부재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하며 경제 활력을 불러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이 2021년 국내 경제 이슈를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해 보았다. [글 싣는 순서] (上)한국경제 '기대반 우려반' 공존...구원등판 한 '한국판 뉴딜정책' (下)고용·소비 양극화 우려… 비대면 경제 관련 분야 수출 '호조' 【 청년일보 】 2021년 한국 경제는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경기 반등이 예상되는 한편, 여전히 하강 리스크가 존재할 것이라는 우려도 공존하는 가운데 ‘성장력 회복’, ‘한국판 뉴딜’ 등이 내년 국내 경제의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현경연)은 4일 발간한 경제주평 ‘2021년 국내 경제 이슈’ 보고서를 통해 성장력 회복·한국판 뉴딜·물가·유동성 함정과 부채·고용 및 소비 더블 양극화·비대면 수요 관련 수출 호조세 지속 등을 내년 국내 경제 부문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로 소개했다. 먼저 현경연은 성장력 회복과 관련해 정부
【청년일보】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변화를 토대로 올 한해 세계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10가지 트렌드를 지목, 분석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지난해 적잖은 경제 타격을 입은 중국경제의 변화 전망과 아울러 환경오염의 심각함이 고조됨에 따른 플라스틱 사용 규제 등 환경 변화에 따른 전망을 제기했다. 우선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소비자물가 하락에 투자 위축 등 이른바 중국경제에 'CHINA's Price Fears Looming (중국, 물가 공포의 서막)' 트렌드가 부상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아 주목을끌고 있다. 천용찬 한경연 연구위원은 "올해 중국은 근원소비자물가 하락 및 마이너스 생산자물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물가 공포(Price Fears)가 나타나게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전체 소비자물가(CPI)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속 하락해 불과 1%대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산자물가의 경우는 제조업 불황 지속 등으로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PPI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앞으로 1년간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번 달 역대 최저인 1.7%를 기록했다. 소비심리는 조금이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7%로 2002년 2월 통계 작성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 지표는 2013년 9월 2.9%를 나타낸 후 올해 8월까지 5년 11개월 동안 2%대에 머무르다 9월(1.8%) 1%대로 내려앉았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4% 하락한 데다 11월까지 마이너스(-) 물가가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물가 기대치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6으로 한 달 전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이 지표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데,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2003∼2018년)보다 비관적임을 뜻한다. 심리가 한 달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셈이다. 주가 상승, 미중 무역협상 진전, 고용지표 개선 등에 소비자심리지수가 올랐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 청년일보 】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장기적 물가상승 수준이 역대 최저까지 떨어졌다. 물가가 덜 오를 것이라고 보는 대중의 태도는 실제 물가와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15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조사에서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8월 2.5%보다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이는 뉴욕 연은이 매월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3년 6월 이후 최저다. 뉴욕 연은은 "수입이 5만 달러 미만인 가구와 고교졸업과 그 미만의 학력을 지닌 응답자들이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앞서 유사한 의미를 지닌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올해 10월 소비자태도지수 조사에서 내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전월 2.8%에서 2.5%로 하락했다.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전월 2.4%에서 이달에는 2.2%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뉴욕 연은의 조사에서 향후 1년을 대상으로 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2.5%로 8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세는 경제의 한 축인 가계의 소비심리 동향을 암시하는 면이 있어 주목을 받는다. 블룸버그의 애널
【 청년일보 】 브라질의 물가 상승률이 20여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의 공식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9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9월 기준으로 1998년 9월의 -0.22%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9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2.89%, 올해 1∼9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2.49%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은 중앙은행이 설정한 억제범위 2.75∼5.75%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 기준치를 4.2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물가가 당장에 소비자들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내려가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기준금리는 현재 5.5%로 1996년 도입 이래 가장 낮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연말에 5% 또는 그보다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발표한 분기별
【 청년일보 】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피격 사태로 국제유가가 올랐지만 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9월에도 마이너스(-) 상승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상품시장에서 16일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64.03원으로 전장 대비 5.88원(10.11%) 상승했다. 사우디 사태로 국제유가가 하루 새 급등해 우려를 낳고 있지만, 한은이 지난 7월 올해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전제했던 올해 유가 수준 평균치(배럴당 66달러)에 아직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이맘때쯤 국제유가와 비교해도 여전히 10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지난해7월 말 배럴당 72.6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그해 9월 말 배럴당 80달러로 뛰었다. 지난해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8월이 배럴당 72.49달러, 9월이 77.23달러, 10월이 79.39달러로 9∼10월이 8월보다 높았다. 9∼10월 물가지수 산출 시 지난해의 고유가가 여전히 기저효과로 작용해 물가상승률을 낮출 것으로 풀이되는 지점이다. 가격 수준과 별개로 사우디 유전 피격에 따른 유가 급등이 당장 9월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적어도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지난달 전국 택시료가 5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택시료는 작년 같은 달보다 15.5% 올랐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에 15.9% 오른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달 전체 물가 상승률(0.6%)과 비교했을 때도 확연히 높다. 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택시 요금 기본료가 줄줄이 인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택시료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인천(21.0%)으로 나타났다. 인천 택시 기본요금은 지난 3월 9일부터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19.5%)로, 지난 2월부터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세 번째는 경기도(19.3%)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5월부터 역시 3000원에서 3800원으로 기본요금을 올렸다. 수도권 세 지역이 택시 기본요금을 동일한 수준으로 올렸음에도 상승률이 다른 것은 택시료를 기본요금만으로 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역별 기본요금, 실제 주행 거리 만큼의 지역별 주행요금을 통해 월별 택시료를 산출한다. 이에 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