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나라당-새누리당 3선 의원 출신 정희수 보험연수원 원장(67)이 차기 생명보험협회 회장으로 내정됐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생보협회는 내달 4일 총회를 열어 정 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현 신용길 회장의 임기는 내달 8일까지다. 정 내정자는 임기가 1년 남은 보험연수원장직을 중도 사임하고 내달 9일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정 내정자는 지난 2016년 5월에 19대 국회의원 임기 만료된 이후 3년을 보냈다. 공직자윤리위원회 재취업심사 대상이 아닌 것이다. 정 내정자는 경북 영천 태생으로, 성균관대 졸업 후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8·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7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고 2018년부터 보험연수원장으로 재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손해보험협회와 SGI서울보증 수장을 퇴직 관료가 차지한 가운데 생명보험협회 회장 인선도 막이 올라 주목된다.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첫 회의를 열어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추천 일정 등을 논의했다. 추천위는 오는 26일 2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후보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과거 추천위가 2∼3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를 단독 또는 복수 추천한 점에 비춰보면 이르면 이달 말께 단독 또는 복수 후보가 추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 신용길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8일까지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 고위 관료 출신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그 중 진동수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71)과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 원장(61)은 '생보협회장직을 고사하면서 판세가 바뀌었다. 앞서 손해보험협회가 정지원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하고 SGI서울보증 이사회도 유광열(56)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자 금융 단체협회장을 놓고 관료 출신과 정치인 출신의 나눠먹기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생보협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고위 관료 퇴직자 출신, 즉 '관피아' 협회장에 대한 비판이 컸던 지난 2014년 이후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