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국방부는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제천 지역에 37사단 장병들을 비롯한 군 병력 2600여명과 굴삭기 등 장비를 투입해 침수 가옥 수해 복구와 토사 제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16일 충북 제천시 수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상천 제천시장 등 제천시 관계자들과 만나 "시민들의 삶이 안정화 될 때까지 군은 가용한 모든 인력, 장비와 함께 식수, 취사 차량, 기동형 세탁·건조장비 등을 패키지화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 장관이 "제천 지역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극심하다"며 "총력을 다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37사단 장병과 특전사 장병들은 제천시 봉양읍 등 수해 발생 지역 5곳에서 침수가옥 물품 정리와 제방 보수 등 복구 작업에 참여했다. 정 장관은 "제천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피해가 극심해 시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 텐데 지역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 청년일보 】수도권·중부지방에 이어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에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7∼8일 이틀간 9명이 숨지고 이재민 2360명이 발생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후 4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전날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 영향으로 9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붕괴로 낮 12시 50분께 주변 마을과 도로가 물에 잠기며 오후 6시 현재까지 이재민 300명 이상이 발생했다. 이로인해 지난 1일 이후 장맛비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모두 3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재민은 5천명에 가까워졌고 농경지 9천300여㏊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날 발생한 전남 곡성 산사태 실종자가 모두 발견되면서 관련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 새벽에는 담양에서 산사태로 넘어진 전봇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숨졌고, 또 주택 침수로 대피 도중 실종된 8세 어린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함께 전남 화순에서는 논 배수로를 살피려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고 경남 거창에서는 80대 남성이 경운기와 함께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이틀간 이재민은 1천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