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 지금까지 최소 29명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530만여명 가운데 최소 29명이 과민증(아나필락시스)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AP·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비율로 따지면 100만명당 5.5명에 해당하는 것이며, 독감 예방주사보다 약 4배 높은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과민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으면 진정된다. CDC는 이와 함께 지난달 23일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190만명에 대해 좀 더 상세한 자료를 냈는데 이 중에서는 21명이 과민증 반응을 보였다. 이는 100만명당 11.1명꼴이다. 그러나 이 과민증 반응을 보인 사람 중 숨진 사람은 없었다고 CDC는 밝혔다.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접종된 100만회 중 11건의 사례에도 이 백신은 매우 안전한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에게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고려할 때 백신을 맞을 기회가 생기면 사람들이 반드시
【 청년일보 】 최근 색조 화장품을 사용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져,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화장품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중에서 유통·판매되는 입술용 화장품의 98.4%가 인체에 유해한 '타르 색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앞서 '타르 색소'는 콜타르(Coal tar) 또는 그 중간생성물에서 유래되었거나 유기합성해 얻은 색소 및 레이크, 염, 희석제와의 혼합물을 말한다. 이는 시각적·미적·상품적 효과 향상을 위해 제조과정에 넣는 합성착색료로 식품·화장품·의약(외)품·의료기기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첨가물이다. 3일 화장품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월 입술용 화장품 625개 제품의 타르색소 사용 실태 및 20개 제품의 중금속(납·카드뮴·안티몬·크롬) 함량 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625개의 품목 전부 안전 기준에는 모두 적합했으나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일부 색소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술용 화장품 대상, '타르 색소' 기준 강화 및 전성분 표시방법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 현행 규정 '화장품의 색소 종류와 기준 및 시험방법'에 따라 화장품에 사용할 수
【 청년일보 】 일부 입술용 화장품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색소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31일 시중에 유통 중인 입술용 화장품 625개의 타르 색소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98.4%에 달하는 615개 제품이 평균 3가지의 타르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입술염 등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적색 202호는 66.2%에 해당하는 407개 제품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두드러기나 천식,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된 황색4호(43.3%·266개)와 황색 5호(51.7%·318개)도 절반가량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었다. 36개 제품에 사용된 적색 102호와 6개 제품에 사용된 적색 2호는 미국에서는 식품과 화장품 등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다만 이 색소는 국내에서는 영유아 및 만 13세 이하 어린이용 제품에만 사용이 금지돼 있다. 등색 205호도 미국에서는 일반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눈에 사용하는 화장품에만 사용이 제한돼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입술용 화장품은 어린이나 청소년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섭취 가능성도 높은 만큼 타르 색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