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핵심 조직이 플로리다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금융 허브' 뉴욕의 입지 변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골드만삭스가 자산운용 사업부를 플로리다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플로리다주로 이전할 경우 금융 허브 뉴욕의 지위에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자산운용 부문 이전을 위해 플로리다주 남부에서 새로운 사무실을 물색 중이며 플로리다주 당국과 세제 혜택 등과 관련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플로리다주가 아닌 텍사스주 댈러스 등을 자산운용 조직의 이전 장소로 택할 수도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부문 이전 검토는 비용 절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성공적인 원격근무 방식에 기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부문은 연 매출이 약 8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내부적인 비중이 큰 사업이다. 플로리다주는 개인소득세나 자본이득세 등이 없고 은퇴자를 비롯한 부유층 유입이 많아 최근 적지않은 금융사가 뉴
【 청년일보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주식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펀드 매니저 비율이 5년 만의 최고 수준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 결과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조사에서 응답자의 24%가 미국 주식 투자 확대 의견을 지지했다. 이런 응답률은 2015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있기도 하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3월 저점에서 36% 상승했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S&P 500 지수는 올해 5.8% 내리는 데 그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가 올해 들어 16%, 홍콩의 항셍지수는 19%나 각각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가 선전하는 배경에는 정보기술(IT) 기업의 활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돈 풀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몇몇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의 수익률 우위가 계속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