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보안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최대 금융보안 콘퍼런스인 '피스콘(FISCON) 2019'를 열었다. 13번째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금융유관협회와 정보보호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금융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정책·기술·대응 분야로 나뉘어 발표가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비공개 세션에는 금융권 정보보호 관계자만 참석해 최근 금융권 사이버 위협 사례 등 현안을 공유하고 위험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금융보안원은 전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은 사이버 리스크를 금융 신뢰로 바꿀 수 있는 전략 자산"이라며 "공공과 민간 부문의 협력 강화, 금융서비스 보안의 기본화·내재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지털 금융 혁신 및 금융 보안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논문 부문 대상(금융위원장상)은 국민대학교팀이 받았다. 최우수상(금융감독원장상)은 BNK부산은행과 SK인포섹팀이 각각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NH농협은행과 삼성SDS
【 청년일보 】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후임이조만간 낙점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기 수은 행장 후보군이 2∼3명으로 좁혀진 상태다. 일단 최희남(59)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주요 보직을 거쳤다. KIC에서 3년 임기 중 약 절반밖에 채우지 않은 상태지만 기재부에서 대표 후보로 미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항마로 유광열(55)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거론돼왔다. 행시 29회인 유 부원장 역시 기재부에서 국제금융 분야 근무 경험을 쌓았다. 다만, 은 위원장과 전라북도 군산 동향인 데다, 딸이 지난해 수은에 공채로 합격한 사실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최근에는 '다크호스'로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이 급부상한 상태다. 전 전 사장도 행시 29회 출신으로, 2008년 기재부를 떠나 증권업계에 투신했다. 2003∼2005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수석비서관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주목받는다. 수은 행장은 기재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실제로는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