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찰은 15일 일명 '박사방'사건의 주동자인 조주빈(24·구속기소)의 성착취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한 남경읍(29)씨의 신상을 공개하고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남씨는 금일 오전 8시경 검찰 송치 과정 중 호송차에 탑승 전 얼굴이 공개됐다. 남씨는 포승줄로 묶인 채 검정색 운동복 차림으로 '혐의를 인정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한다"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이어 '피해자에게 하고픈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답했고 '박사방'에서의 역할, 범행 동기, 조주빈과의 관계 등에 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신상공개위원회에서 지난 13일 남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남씨)는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의 공범으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으며, 재범 위험성도 높다고 판단했다"고 신상공개 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피의자의 인권과 가족, 주변인이 입을 수 있는 피해 등의 공개 제한 사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으나, ‘국민의 알 권리,
【 청년일보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13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적게는 200여개에서 많게는 1만4000여개에 이르는 성 착취물을 1만원에서 3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매자 중 80% 이상이 10대에서 20대였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디지털 성범죄 수사단을 꾸려 구매자들을 추적한 끝에 131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성 착취물 구매뿐 아니라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제작한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약칭 청소년성보호법) 등 혐의로 구속, 129명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 n번방에서 유포된 성 착취물을 수집해 유통한 10대 등 5명의 구매자다. 조사 결과 1회에 성 착취물 211개에서 최대 1만4천190개까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매자들의 PC 등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성 착취물 구매 외에도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불법 촬영을 하고, 채팅어플로 아동·청소년 2명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 35개를 제작한 A(27)씨를 구속, 검찰에 넘겼다
【 청년일보 】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의 공범 안승진(25) 얼굴이 23일 공개됐다. 그는 비교적 작은 체격으로 앞서 공개된 주민등록 사진에서와는 달리 안경을 쓴 모습이다. 안승진은 아동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경찰에 구속됐고, 대구지검 안동지청 송치 전 안동경찰서 앞에서 맨 얼굴을 드러냈다. 안승진은 범행 동기와 관련된 질문에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문형욱과 연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했다. 그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SNS를 이용, 아동·청소년 10여명에게 신체 노출 영상을 전송받아 협박하는 방법 등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구속 됐으며, 2015년 4월 SNS로 알게 된 한 피해자와 성관계한 혐의도 있다. 또한 지난해 3월 문형욱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아동 성 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2019년 3월부터 6월까지 아동 성 착취물 1천여개를 유포하고 관련 성 착취물 9천200여개를 소지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경찰은 문형욱을 수
【 청년일보 】 검찰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前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29) 씨의 결심 공판에서, 천모씨의 성착취 영상 제작 혐의에 대해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성년자가 포함된 여성 피해자 여러 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을 촬영하거나 성매매를 시키려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10명이 넘는다. 천씨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도 지목돼 있다. 천씨 측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다가도 "일부 동영상은 서로 동의를 하고 찍은 것"이라는 등 입장을 번복해왔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동을 상대로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등 범행이 매우 중대하다", "피고인을 사회에서 격리하지 않으면 재범이 불가피하다"며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천씨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은 없고 (혐의의) 법리적 의미만을 다투고 있는 것", "피고인이 자신의 죄를 뉘우쳤고, 피고인의 진술로 '박사방' 일당 '부따'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이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