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잇단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 것에 "정부는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지금 최고의 민생 입법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보유 부담을 높이고, 시세 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대폭 인상해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수요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1가구 1주택의 실거주자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들과 청년 등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과 주거 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대차 3법'의 입법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주택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야당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필요한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관련해서도 정치권의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의)가장 큰 실패는 협치의 실패였다"며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5일 국회 개원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관련해 "자기들 편한 것만 내세워서 '개원은 법대로 지키자'라고 하는데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독재 정권이 없다. 자기들 편리한 법을 만들어놓고 그 부분을 멋대로 해석하면서 독재를 해왔다"며 "히틀러의 나치 정권도 법치주의를 외치며 독재를 했다"고 강도높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만약 5일에 통합당의 동의 없이 국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이후 상임위 구성이나 추경 처리 등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처리하면 우리 당의 협조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민주당이 공공연히 이런 생각을 드러내는 것을 보면 청와대 회동이나 상생 협치라는 말이 노력은 했다라는 증거를 남기는 것에 불과했다는 회의까지 갖게 된다"며 "힘이 모자라서 망한 정권·나라보다는 힘이 넘쳐서 망한 정권·나라가 많다"고 꼬집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