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절감액 미리 확인"...국토부, 그린리모델링 '무상 컨설팅' 도입

등록 2026.03.16 12:42:33 수정 2026.03.16 12:42:33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최적 솔루션 제시…이자 지원과 결합해 문턱 낮춰
2년 만에 이자 지원 사업 재개…최대 5.5% 혜택 및 신청 절차 간소화
비주거 대형 건물 지원 한도 200억으로 상향…에너지 효율 개선 본격화

 

【 청년일보 】 노후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개선해 관리비 부담을 덜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무상 컨설팅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추가된다.

 

국토교통부는 비용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리모델링을 망설이던 건축주를 위해 전문가 진단 서비스와 이자 지원 사업을 병행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 향상과 고효율 창호 교체 등을 통해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경제구조 개혁이라는 정부의 국정과제와 맞물려 추진되며, 2024년부터 잠정 중단되었던 민간 이자 지원이 2년 만에 재개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컨설팅 지원 사업은 전문가가 대상 건축물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성능을 사전에 진단하고, 예상 공사비와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수치로 분석해 주는 맞춤형 솔루션이다.

 

컨설팅을 받은 건축주가 추후 이자 지원 사업을 신청할 경우, 신청 서류 준비와 행정 절차까지 컨설팅 사업자가 함께 지원해 실수요자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3월 17일부터 4월 15일까지 역량 있는 컨설팅 수행 사업자를 우선 모집한 후 상반기 중 희망 건축주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중단됐던 이자 지원 혜택도 이전보다 강화됐다. 기본 이자 지원율은 기존 4%에서 4.5%로 상향되었으며, 에너지 성능 개선 비율이 30%를 넘거나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고령자, 신혼부부 등 우대 대상에 해당할 경우 최대 5.5%까지 이자를 보전해 준다.

 

대출 한도의 경우 공동주택은 3천만원, 단독주택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비주거 대형 건축물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기존 50억원이었던 지원 한도를 200억원으로 4배 확대했다.

 

또한 아파트 등 공동주택 창호 공사 시 제출해야 했던 복잡한 서류 절차도 간소화해 신청자의 행정적 부담을 줄였다.

 

정의경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혜택과 무상 컨설팅의 결합 지원은 비용 부족과 정보 부재로 그린리모델링을 망설이던 국민들의 고민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도 리모델링을 할 때 그냥 리모델링이 아닌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그린리모델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17일부터 국토교통부 누리집이나 국토안전관리원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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