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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피해 없도록 할 것"...직원횡령 공식 사과한 예경탁 경남은행장

직원 사문서 위.변조 통한 횡령에 대해 사과
재발 방지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 마련 약속

 

【 청년일보 】 BNK경남은행이 최근 확인된 직원의 사문서 위·변조 등 불법적 방법을 통한 562억원 규모의 횡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예경탁 BNN경남은행장은 3일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님께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며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 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횡령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BNK경남은행은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 시스템 전반을 디테일하게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더불어 준법감시 전문인력을 보강해 상시 감시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부고발 포상금 제도 등 인적 감시기능을 보안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도 검토하는 등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강도 높은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횡령은 BNK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장 이모(50)씨가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하면서 현재까지 562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한 사건이다. 

 

BNK경남은행은 자체 감사를 벌여 이씨의 PF 대출 상환자금 77억9천만원 횡령 혐의를 인지하게 됐으며, 지난달 20일 금감원에 이 같은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다음날인 21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현재까지 횡령·유용 혐의 484억원을 추가 확인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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