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 맑음동두천 25.4℃
  • 흐림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24.8℃
  • 맑음대전 24.8℃
  • 구름조금대구 26.7℃
  • 구름조금울산 22.0℃
  • 구름조금광주 23.8℃
  • 구름조금부산 24.5℃
  • 맑음고창 23.2℃
  • 구름조금제주 21.9℃
  • 맑음강화 23.1℃
  • 맑음보은 23.9℃
  • 구름많음금산 24.0℃
  • 맑음강진군 24.7℃
  • 구름많음경주시 24.9℃
  • 구름조금거제 25.7℃
기상청 제공

금감원 "불법리딩방 수사의뢰...연말까지 점검강화"

투자 사기, 증권 불공정 거래 적발...경찰 수사의뢰·제재
금감원, 거래소·금투협과 합동점검 실시

 

【 청년일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5일 유사투자자문업자 등 단속을 통해 불법영업 및 투자사기, 증권 불공정 거래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민원·제보 분석을 통해 피해자가 많고 불법행위가 광범위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투자자문업자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했다.

 

투자자문업자 A사의 대표는 지인과 고객들에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비상장 주식을 매매·중개했다. 하지만 매수 자금만 챙기고 수백억 원대의 이자와 원금은 입금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그를 무인가 영업행위, 투자사기 혐의로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대주주 신용공여 위반에 대해선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B사는 리딩방에서 비상장 기업이 조만간 상장할 것이라고 거래소 문서를 위조해 투자자를 유인한 뒤 회사가 보유한 비상장 주식을 장외거래 가격보다 10배 이상의 고가에 매도하고 잠적했다. 리딩방 운영자가 특정 종목 매수를 집중 추천하면서 해당 종목이 단시간에 급등하며 시장 질서 교란 행위가 의심되는 사례도 적발됐다.


또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민원 및 제보를 처리하고 분석해 불법 영업행위 단서를 확보하는 한편 지난 8월부터 소비자 피해가 다수 발생하고 불법 행위 전력이 있는 요주의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한 암행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카페·SNS·유튜브 등에서 테마주·급등주 등 검색어 중심으로 공개 채팅방에 참여해 밀착 감시 중이다.


금감원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연말까지 암행, 일제 점검, 현장 단속 및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신고된 업체뿐만 아니라 미신고 업체 등 총 1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암행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전한 주식 투자를 위해 정보 제공자와 제공되는 투자 정보를 확인하고 공공기관 또는 유명인 사칭에 유의해야 한다"며 "리딩방 이용 시 증권 불공정 거래 행위에 노출될 수 있다. 리딩방 불법행위를 끝까지 추적하여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