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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6.4조원에 HMM 인수···재계 순위 10위권 도약 발판 마련

향후 세부 계약 조건 협상 거쳐 SPA 체결 계획

 

【청년일보】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새 주인이 된다.

 

KDB산업은행(산은)과 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팬오션은 하림그룹의 해운 계열사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천879만(57.9%)주로 인수가는 6조4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대주주인 산은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과 하림그룹은 최종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하림그룹은 6조4천억원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금조달 계획, 해운업 경험 등 정성평가에서도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과 해진공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측은 이달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림 측과 인수 조건을 두고 의견 조율을 거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2주 가량 지체돼 왔다.

 

한편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하림그룹은 자산이 42조8천억원으로 불어난다. 재계 순위가 종전 27위에서 10위권 초반으로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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