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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분기 vs 3분기 이후"...금융시장의 엇갈린 금리인하 전망

골드만삭스 "한은이 미 연준보다 빨리 금리 인하 돌입"
씨티 "기준금리 인하 시점 내년 10월까지 지연될 수도"

 

【 청년일보 】 내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금융시장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내년 2분기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3분기 이후로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더이상의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데는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했다.

 

22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4개 투자은행은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전망했다.

 

먼저 골드만삭스와 BNP파리바는 내년 2분기부터 물가가 목표 수준(2%)에 가까워지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한은이 내년 중 세 차례에 걸쳐 0.75%포인트(p)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데 이어 내후년 중에 0.25%p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즉, 2025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현재 3.50%에서 2.50%까지 1.00%p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6월에 기준금리를 0.25%p 내릴 것"이라며 "한은이 미 연준보다 빨리 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지난 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보고서에서 미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망을 내년 3월로 앞당겼다.

 

반면 JP모건의 경우 한은이 내년 하반기 이후 0.25%p씩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후년에도 0.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씨티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내년 10월까지 지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을 발표하며 "여전히 물가 오름세가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돌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라스트 마일(last mile;목표에 이르기 직전 최종 구간)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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