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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이 中企 실탄 지급"...은행권, 74조원 특별자금 지원

KB·신한·하나·우리은행 각 15조원 자금지원...농협은행은 13조원
지방은행도 지역경제 살리기 동참...총 3.2조원 규모 자금 지원

 

【 청년일보 】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설 명절을 맞이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73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공급한다.

 

이번 특별자금은 상여금, 시설비용 등 대규모 기업 운영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자금 지원은 우대금리를 포함한 신규 대출 및 기존 대출의 만기연장 등으로 구성됐다.

 

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2024년 설날 특별자금으로 총 73조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설과 비슷한 규모다.

 

5대 시중은행의 설 특별자금은 2018년 53조원에서 2019년 66조5천억원, 2020년 68조원, 2021년 70조원, 2022년 71조원, 2023년 72조원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KB·신한·하나·우리은행은 각각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최대 1.5%포인트(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6조원 규모의 신규대출과 9조원 규모의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13조원(신규 5조원, 만기연장 8조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은행들 역시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위해 3조2천억원 규모의 특별자금 공급에 나섰다. 

 

BNK금융그룹의 은행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총 1조6천억원(부산은행 8천억원, 경남은행 8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오는 3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출은 부산·경남은행 각각 신규대출 4천억원, 만기연장 4천억원 등 총 8천억원 규모로 구성됐고, 업체별 지원금액은 최대 30억원이다.

 

DGB대구은행도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뜻을 담아 5천억원 규모의 '설 특별자금대출'을 내놨다. 지원한도는 최대 10억원으로 최대 2.6%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아울러 신용평가 및 전결권 완화 등으로 대출 취급절차도 간소화했다.

 

JB금융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도 설을 앞두고 도내 및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각 6천억원과 5천억원 규모의 설 특별운전자금 지원을 시행한다.

 

지원규모는 광주은행은 신규대출 3천억원, 만기연장 3천억원이며, 전북은행의 경우 2천500억원, 만기연장 2천500억원으로 구성됐다.

 

금리인하 방식은 광주은행의 경우 거래기여도, 신용등급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고, 전북은행은 최대 1.0%의 우대금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지원 기간은 광주은행은 2월29일까지, 전북은행은 2월 16일까지다.

 

한 지역은행 관계자는 "설날 특별자금대출 지원을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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