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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과 협력으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SKT, AI 피라미드 전략 가속

AI 컴퍼니의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
AI 피라미드 각 영역 유기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 제고

 

【 청년일보 】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도약의 기반을 다진 SK텔레콤(이하 SKT)의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 전략을 통한 AI 역량 축적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SK그룹 ICT 위원회 멤버사 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에 나선 SKT의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이 눈에 띈다. 

 

◆ AI 컴퍼니의 실질적이면서도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

 

21일 이동통신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여는 'MWC 2024(Mobile World Congress 2024)'에서 SKT은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실생활 영역에서 AI 혁신을 기반으로 한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 전략을 통한 AI 역량 축적을 진행해 온 SKT는 세계 통신사들 간 동맹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를 위시한 빅테크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SKT가 주도하는 AI 생태계 조성의 첨단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유영상 SKT 사장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AI피라미드 전략 기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한 SKT의 AI 생태계 조성 청사진을 선보인 바 있다.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단계별로 묶어낸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AI 인프라와 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의 혁신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 기반의 협력을 모색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샘 알트먼, 소프트뱅크 등 빅 플레이어를 비롯해 한국의 SK네트웍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투자를 유치한 휴메인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도할 AI PIN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메인이 선보인 GPT-4 기반의 대화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PIN은 AI 비서(PAA) 및 메시징, 헬스케어,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미국 내 수의 X-ray영역에서 글로벌 톱 티어(Top Tier)로 평가받고 있는 베톨로지(Vetology)와는 SKT가  AI 기술 역량으로 개발한 엑스칼리버(X Caliber)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양사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베톨로지와 협력을 통해 AI 진단 영역의 글로벌 No.1 사업자 도약을 위한 진단 정확도, 진단 커버리지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SKT, 사피온 주요 경영진은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만나 최근 사피온이 공개한 AI 반도체 X330의 판매 확대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SKT와 사피온은 슈퍼마이크로가 생산하는 AI서버에 X330을 탑재하는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해 X330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향후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 AI 피라미드 각 영역 유기적 연계를 통한 시너지 제고

 

올해 MWC24에서 글로벌 AI 컴퍼니 전환을 가속화 하고 있는 SKT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한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을 선보인다. 

 

텔코 LLM(거대언어모델)의 핵심은 사업자와 고객 효용의 극대화를 위한 LLM 개발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다각적인 활용이다. 

 

이미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와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등을 통해 생활속 AI 일상화를 선보인 SKT는 AI 기반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 시스템 '리트머스 플러스(LITMUS+)'와 AI 퀀텀 카메라(Quantum Camera) 기능 강화 구상을 발표한다. 

 

리트머스 플러스는 SKT의 AI 기반 위치 및 네트워크 분석 플랫폼이다. 다양한 위치 데이터와 위치와 연계된 네트워크 데이터를 동시에 분석한다.

 

건물 단위나 교통 수단 단위로 입체적으로 네트워크를 분석해, AI로 분석한 실내외 유동인구 데이터를 공공인프라, 교통, 재난, 환경 등에 활용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거나 통신 속도 및 품질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생활 속에 녹아든 다양한 AI 기술로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도 주목할 만하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서비스로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 엑스칼리버에서 확보한 기술을 사람을 진료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제1호' 엑스레이 기반 동물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한 서비스는 병원 촬영 엑스레이 사진을 클아우드에 올리면 AI가 15초 안에 비정상 소견 여부와 위치정보 등 분석 결과를 수의사에게 알려준다. 

 

AI기술 활용으로 사람의 의료 데이터보다 부족한 동물 의료 데이터 보강을 위해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데이터를 만들고 학습시켜 AI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했다.  

 

일본 최대 반려동물 보험그룹사인 애니콤 홀딩스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 및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 호주의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인 에이티엑스와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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