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뚜기, 당류 저감 '딸기쨈' 제품 확대…제철 딸기 담아 '39년' 롱런 중

1985년 국내 최초 프리저브 쨈 개발…소비 트렌드 반영 라인업 강화
라이트 슈가 딸기쨈·아임스틱 가볍당 딸기쨈 등 당류 줄인 제품 주목

 

【 청년일보 】 새콤달콤한 딸기가 제철을 맞았다. 딸기는 각종 가공식품의 주원료로도 '딸기쨈'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412억원(금액 기준)으로, 이 중 딸기쨈 시장 규모는 327억원 수준이다. 


전체 쨈 시장에서 딸기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3.7%(판매 중량 기준)에 이른다.


오뚜기는 지난 1985년 국내 최초로 과육의 원형을 살린 프리저브 딸기쨈을 출시한 이후 국산 딸기를 사용한 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당류를 줄인 딸기쨈, 스틱 형태 딸기쨈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오뚜기는 1985년 안양공장에 쨈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같은해 8월 오뚜기 '딸기쨈'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프리저브 쨈으로, 가열시간을 짧게 해 과육의 원형을 살리고 맛과 영양 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쨈 생산 공정에서 기계 활용을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과육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연낙하 방식의 이송 시스템을 적용하고, 육안 선별을 통해 이물을 제어하고 있다. 유리병 내부의 이물은 엑스레이(X-ray) 설비를 활용해 제어한다.


오뚜기는 약 40년 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대표 제품인 오뚜기 '딸기쨈(300g·500g·850g)'은 2019년 부터 2022년 8월까지 3년간 국내 쨈 시장에서 38.9%(수량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세부 품목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뚜기 '딸기쨈(500g)'의 비중이 전체의 21.3%로 가장 높다.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당류를 줄인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뚜기는 과육 본연의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낮춘 '라이트 슈가(Light Sugar) 딸기쨈'을 선보였다.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줄였으며, 딸기 특산지인 충청남도 논산에서 수확한 딸기를 사용했다.


2022년 9월에는 기존 '아임스틱 딸기쨈'을 '아임스틱 가볍당 딸기쨈'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개별 낱개 포장을 적용한 1회용 스틱쨈으로, 리뉴얼을 통해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25% 낮췄다. 


스틱 1개(20g)당 식빵 1장에 맞는 양으로 내용물을 덜어낼 스푼이나 나이프가 필요한 기존 제품과는 달리 취식과 보관이 간편한 장점이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상큼 달달한 딸기의 계절을 맞아, 엄선한 국산 딸기의 맛과 영양을 담은 '오뚜기 딸기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진 만큼 신규 플레이버를 꾸준히 개발해 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