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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코로나19 극복"...임금동결 등 롯데지주 노사의'상생경영'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롯데지주가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복지 제도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롯데지주 노사는 지난 17일 서울 송파 롯데월드타워에서 노사협력 선언식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측은 임금제도와 근무체계를 개편하고, 변화된 시대에 맞는 복지제도를 마련해 직원과의 상생에 힘쓰기로 했다. 또 노사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한 상호 신뢰 조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이번 선언이 롯데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굳건한 노사 관계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아울러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모든 국민을 격려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를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의료진에 감사"…김윤 삼양그룹 회장, '덕분에 챌린지' 동참
  

삼양그룹은 지난 16일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있는 모든 국민을 격려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를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혀.

 

덕분에 챌린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민 응원 캠페인. 존경을 뜻하는 수어 사진과 관련 해시태그를 SNS에 게시하고 릴레이 형식으로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

처음에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하다 6일부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함께 고생하고 협력하는 국민 모두를 서로 격려하는 캠페인으로 확대.

 

김윤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계신 대한민국 의료진과 힘든 시기를 한 마음으로 이겨내고 있는 국민 모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 빨리 모든 국민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 할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해.

 

◇ 오리온, '中 고객 만족 지수' 파이부문서 4년 연속 '1위'

오리온은 지난 16일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하는 2020년 '중국 고객 만족 지수'(China Customer Satisfaction Index, C-CSI) 파이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혀.

 

중국 고객 만족 지수(China Customer Satisfaction Index, C-CSI)는 중국 소비자와 기업이 가장 신뢰하는 중국 최초의 전 카테고리 고객만족도 평가 시스템. 2020년에는 전국 주요도시 100여 곳의 224개 카테고리, 11,100여 개 이상의 브랜드를 평가.

 

오리온은 이미 올 상반기에 중국 고객 추천지수(C-NPS)와 중국 브랜드 파워지수(C-BPI)에서 모두 파이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중국 고객 만족 지수까지 석권하며 중국 내 3대 브랜드 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을 달성.

 

오리온은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찰초코파이 ▲후레쉬베리 복숭아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을 비롯한 전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오리온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 그리고 소비자와의 소통으로 중국 내 주요 브랜드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갈 것"이라고 말해.

 

◇ 풀무원, 냉동피자 수요 '급증'…생산량 50% 증대
 

풀무원식품은 지난 13일 프리미엄 냉동피자 5종이 인기를 크게 끌면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냉동피자 생산량을 50% 증대한다고 밝혀.

 

지난해 12월 '노엣지 꽉찬토핑 피자' 등 프리미엄 피자 5종을 출시하며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 풀무원은 올해 1분기 국내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20.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단숨에 2위에 올라서. 이에 풀무원은 생산설비에 추가 투자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냉동피자 생산량을 50% 이상 늘리기로.

 

풀무원 냉동피자는 '그동안 없던 새로운 냉동피자'로서 입소문을 빠르게 타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계속해서 생산 라인을 최대로 가동해와. 그러나 폭증하는 수요를 맞추기는 역부족.

풀무원은 이번 라인 확장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케파(capa·생산능력)를 늘려 생산량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산량만 확보된다면 연내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가능할 전망.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제갈지윤 PM(Product Manager)은 "과감하게 피자 엣지를 없앤 '노엣지 피자' 등의 성공으로 시장 진출과 동시에 2위에 안착했다.

 

그동안 물량이 없어서 더 팔지 못할 정도였는데, 이번에 케파를 늘린 만큼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추이라면 하반기에는 냉동피자 시장 1위 등극도 기대할 만하다. 계속해서 시장을 주도해가겠다"고 말함.

 

◇ 농심, 상반기 美매출 35% 성장…사상 최대실적 기록
 

농심은 지난 13일 올 상반기 미국법인 매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6400 만 달러( 추정치) 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해.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 푸드 열풍을 이끄는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간편식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눈에 띄는 성과 이뤄.

 

농심의 미국시장 성과는 메인스트림(Main Stream) 이라고 불리는 미국 주류( 主流)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서 비롯돼. 신라면이 아시안을 넘어 미국 현지인도 즐겨 찾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에서, 2 분기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필수 비상식량으로 농심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실제로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Kroger) 사의 구매담당자 Scott Ellis 는 "농심 라면이 간식(Snack) 개념에서 식사(Meal) 대용으로 인식이 전환되며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집안에서 요리하는 '홈쿡'트렌드에 따라 신라면에 치즈를 넣어먹는 등 라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해.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라면 판매가 급증.  실제 월마트와 코스트코에서 상반기 매출이 각각 35%, 51% 늘어났고, 아마존은 79% 성장.

 

농심은 "2017 년 월마트 미국 전 점포에 신라면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수년 간 메인스트림 시장에 유통망을 촘촘히 구축해왔다"며, "농심 라면은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몇 안되는 외국 식품 브랜드"라고 설명.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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