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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오리온 상반기 영업익 '사상최대'...코로나19에 편의점도 '휘청'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에서는 코로나19와 장마가 지속된 가운데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따뜻한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으며 각 회사별 올 2분기(4~6월) 실적이 속속 발표됐다. 오리온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반면 롯데쇼핑은 2천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 잘나가던 편의점업계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희비가 엇갈린 한 주였다.

 

식품업계, 집중호우 피해지역 주민에 구호물품 지원

 

식품업계가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

 

CJ제일제당은 이재민들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햇반이나 햇반컵반 등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김치 등의 반찬과 간식 등 1만2천개 제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고 5일 밝힘.

 

SPC그룹 역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SPC삼립 빵과 생수 1만개씩 총 2만개를 전달.

 

농심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충청북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 컵라면 2만개와 500㎖ 백산수 2만병을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주민 등에게 전달.

 

아워홈 역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아워홈 지리산수 2만병을 지원했다. 생수는 재해구호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송.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도 500㎖ 제주삼다수 2만2천400병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제주삼다수는 충북과 강원, 경기 등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제공. 이외에도 롯데,이마트24,다이소등도 참여.

 

7월 물가 0.3%↑, 석달만에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3%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상승.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및 외식 물가 상승폭 둔화, 무상교육 정책 등 영향으로 4월 이후 0%대의 저물가 상황.

 

4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상승.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6.4% 상승했다. 장마에 따른 출하 감소와 지난해 작황 호조로 가격이 낮았던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채소류가 16.3% 상승하며 농산물 가격이 4.9% 오름. 또, 축산물은 9.5%, 수산물은 5.2% 각각 상승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영향.

 

◆ '잘 나가던' 편의점들도...올 2분기 영업이익 '급감'

 

국내 대표 편의점 업체인 지에스(GS)25와 씨유(CU)도 코로나 사태로 인한 2분기(4~6월) 실적 악화를 피해가지 못했다. 지난 2월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오프라인 유통 중 유일하게 생존하는 데 성공했던 편의점도 무너진 것.

 

GS리테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실적이 큰 폭 감소.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9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2% 감소했다고 6일 공시.

 

BGF리테일(CU)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7% 감소.

2분기 매출은 1조5천4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331억원으로 27.9% 감소.

 

"CJ 비비고만두 상반기 매출 12% 증가…점유율 1위"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의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또 비비고 만두는 6월 현재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

 

올해 상반기 업체별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의 매출을 보면 CJ제일제당은 1천264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12% 성장한 수치로, 냉동만두 시장 성장률 10%를 넘는 실적이라고 CJ제일제당은 설명.

 

2위는 풀무원으로 443억원을, 3위는 해태로 366억원을, 4위 동원F&B 246억원, 5위 오뚜기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효과'…CJ대한통운, 2Q 매출·영업익 '쑥'/동원F&B 2분기 영업이익 168억원

 

CJ대한통운[00012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

매출은 2조6천5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순이익은 362억원으로 105.4% 증가.

 

동원F&B[04977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48억원을 13.4% 상회.

매출은 7천5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7% 증가했다. 순이익은 82억원으로 2.63% 감소.

 

'코로나 타격' 롯데쇼핑 2분기 적자 2천억원 육박

 

롯데쇼핑이 2분기 2천억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와 다중이용시설 회피 영향으로 할인점(마트)과 영화관의 실적은 곤두박질쳤고, 코로나19에 따른 가전·건강제품 수요 증가로 전자제품 전문점과 홈쇼핑은 그나마 선방.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5%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459억원으로 9.2% 감소했고, 순손실은 1천990억원으로 적자전환.

 

코스피 상장사 SPC삼립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

매출은 6천1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순손실은 193억원으로 적자전환.

 

쌍방울 마스크로 일냈다…지오영과 708억원 공급계약

 

쌍방울은 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과 708억원 규모의 마스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7월까지로, 해당 기간 쌍방울이 제작한 마스크는 지오영의 직거래 약국인 1만4천여곳에 공급.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쌍방울 총매출액의 73%에 해당하는 금액. 앞서 쌍방울은 지난 6월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마스크 생산사업에 참여.

 

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1천832억원…사상 최대 실적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작년 동기보다 43.5% 증가한 1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12.6% 오른 1조549억원을 기록.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동기보다 71%나 급증한 86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순이익은 78.3% 늘어난 657억원이었다. 또 2분기 매출은 17.3% 증가한 5천151억원을 기록.

 

그동안 오리온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해외 사업이 이번 실적 상승을 견인.

특히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며 1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

 

아모레퍼시픽·마몽드, 미국 아마존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 입점

 

아모레퍼시픽은 자사명을 딴 화장품 브랜드 'AMOREPACIFIC'과 마몽드 등 2개 브랜드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미국 아마존에 입점했다고 5일 밝힘.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마존 본사가 직접 큐레이션해 아마존 안에서도 공신력이 있는 프리미엄 뷰티 스토어에 입점했다"고 소개.

 

'AMOREPACIFIC'은 2003년 미국 뉴욕에 처음 진출해 럭셔리 스킨케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마몽드는 2018년 미국에 진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 공급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고객들과 접점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면서 "미국 온라인 채널 사업 확대는 현지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

 

진로하이트, 첫 미국 TV광고…"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하이트진로의 해외 소주 브랜드인 진로(JINRO)가 미국의 스포츠 채널 등에서 처음으로 현지 TV 광고를 한다고 5일 밝힘.

 

진로의 광고는 ESPN, NBC 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을 통해 8월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5개월 동안 방영.

 

진로의 글로벌 광고는 'The World's Best Selling Spirit'(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이라는 슬로건으로 두 편이 제작.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방역…직원 이상 증상 없어"

 

할리스커피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선릉역점과 관련해 "당시 직원들은 규정대로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해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다"고 밝힘.

 

할리스커피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1일 1회 소독과 매장 내 마스크 의무 착용, 거리 두기를 한층 더 강화한다"며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은 정상 영업 중"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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