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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장마'쇼크에 '물가'까지 '이중고'...'셧다운'된 유통업계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어 회사 사옥이 폐쇄되고 영업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업체들이 늘어났다. 또한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하여 밥상 물가도 들썩이는 한주였다.

 

SSG·컬리·이마트·홈플러스·아모레 등 잇따라 '셧다운'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포에 거주하는 한 지입사 배송직원이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전엔 SSG닷컴에서, 오후엔 마켓컬리에서 근무했으며 이튿날 아들의 확진 판정이 나오자 자가격리를 실시. 배송 기사가 근무한 SSG닷컴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003과 마켓컬리 제2화물집하장은 이날 임시 폐쇄.

 

홈플러스에서는 본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 직원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 본사 폐쇄.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에서도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사옥이 폐쇄.

 

이마트 창동점도 이날 해당 점포 1층 와인매장 협력업체 직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 임시휴업. 다만 해당 직원의 확진 시점은 알려지지 않음. 이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고객과 접촉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이마트 측은 개인 정보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

 

도봉구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이마트 창동점 지하1층 와인매장을 방문한 사람은 도봉구보건소와 상담한 후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안내.

'장마쇼크'에 金채소에 이어 과자 가격도 꿈틀···식탁물가 '이중고'

 

최장 장마 쇼크와 폭염, 태풍 등 연이은 악재로 채소 가격이 급등한데 이어 캔디, 과자와 같은 공산품 가격마저 꿈틀대로 있다.

 

코로나19로 ‘집콕’ 시간이 길어지면서, 과자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는데 과자와 같은 가공식품 가격도 오르면서 식탁 물가 ‘이중고’가 우려된다.

 

오이, 양파와 같은 채소는 지난해보다 2배 오르며 식탁물가에 빨간 불이 커진데 이어 연이은 태풍 소식으로 채소 가격은 더 오를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우유 가격 인상도 내년 예고돼 있어 그야말로 식탁물가 ‘비상’ 상황이다.

 

 롯데제과는 9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목캔디와 찰떡파이의 가격을 평균 10.8% 인상.

 

대상은 27일 “올해 최장기 장마 여파에 따른 산지 침수 피해로 열무 수확이 부진하다”며 “열무 산지와 작업장 등에 피해가 극심해 한시적으로 열무김치류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공지.

 

유통업계,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에 좌불안석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공포.

 

이미 상반기 실적 하락이 뚜렷한 상황에서 3분기에는 더 큰 타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체들은 저마다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어 ‘속수무책’이라는 반응.

 

유통업계는 3단계 격상시 영업 제한은 물론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백화점, 대형마트, 주류, 커피전문점 등 대부분 업종이 소비자와의 대면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 구조기 때문.

 

업계는 올 2~3월 최악의 매출 부진을 딛고 겨우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 5월 물류센터발 확산으로 한 번, 8월 일부 종교 집단 감염을 중심으로 또 한 번 직격탄을 맞은 경험이 있어 더욱 불안하다는 반응.

 

실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고객의 발이 묶이면서 유통업계 매출 하락은 현실.
 

"급작스러운 퇴진 황각규... "지난해 말 사임 뜻 밝혔다"

 

최근 롯데지주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25일 "지난해 말 신동빈 회장께 2020년 말에 사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작금의 경영 환경에 맞춰 퇴임을 하게 됐다"고 했다.

 

롯데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황 부회장 퇴진을 포함한 인사안을 의결했다. 롯데가 연말 인사 외에 정기 인사를 한 건 전무한 일이었고, 롯데그룹 '2인자' 역할을 한 황 부회장 퇴진도 예상 밖 일로 여겨졌다.

 

황 부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최근 후계 구도 분쟁, 2017년 사드 문제, 2019년 한·일 갈등,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롯데그룹은 많은 영향을 받았고 받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요구 등으로 그룹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후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황 부회장 후임에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사장이 임명됐다. 황 부회장은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

 

이번 서신이 공개된 건 황 부회장 퇴진 직후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

 

황 부회장이 갑작스러운 인사로 자리를 내놓자 그룹 안팎에선 유통과 화학 두 주력 부문 부진의 책임을 황 부회장에게 물은 것이라는 얘기가 나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골든베이GC 매각 돌입…주관사로 삼정KPMG 선정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보유 골프장 중 유일한 퍼블릭 골프장인 골든베이GC를 매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재무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골든베이GC 매각 주관사로 삼정KPMG를 선정.

삼정KPMG는 9월 초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

 

골든베이GC는 충남 태안에 위치. 총 27홀 231만4천㎡ 규모다. 지난 2010년 9월 개장했으며 골프텔 56실도 보유.

 

한화그룹은 골든베이GC와 함께 용인·제주·설악 플라자CC 3곳, 춘천 제이드팔래스GC 등 5개 골프장을 운영. 이들 모두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매각되는 골든베이GC만 지난 5월 대중제로 전환한 바 있음.

 

이번 매각은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 집중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

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경영상황 악화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상반기 매출 2천96억 원을 기록.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수치. 같은 기간 적자폭도 251억 원에서 712억 원으로 악화.

 

아모레퍼시픽, 세계 최초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법 개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가 세계 최초로 블루라이트 피부 차단 임상 평가법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힘.

 

블루라이트의 피부 유해성 확인, 임상 기기 개발, 차단제 효능 검증 등에 관한 연구를 다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화장품 피부학 학회지)' 8월 18일자(2020년 19호)에 실림.

 

블루라이트는 380∼500nm(나노미터) 사이 파장에 존재하는 파란색 계열의 빛.

가시광선 중에서 가장 파장이 짧고 강한 에너지를 지녔으며, 오래 노출될 경우 수면 방해와 시력 손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블루라이트는 색소 침착, 탄력 및 수분량 감소 등 피부에도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기존에는 일상생활 속 블루라이트 노출이 피부에 미치는 유해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임상 연구가 없었다함.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티폴루션연구센터 조홍리 책임연구원은 피부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파장을 찾아내고, 해당 파장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임상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

 

"청년 창업지원 성공적 모델"...하이트진로, '빵그레' 순항

 

하이트진로가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 빵그레가 순항 중.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6일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가 100일을 맞이.

 

‘빵그레’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과 꿈 실현을 돕기 위해 하이트진로가 공공기관과 함께 기획한 첫번째 프로젝트.

 

이번 프로젝트는 창원 지역내 저소득 청년들에게 제빵과 바리스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 기간 동안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게 목표.

 

지난 5월에 오픈한 ‘빵그레’는 월 매출 1,500만원 이상을 달성하며 경영 안정화에 접어 들었다함.

 

하이트진로 vs 롯데칠성 '소주병 전쟁' 일단락…"공병 맞교환 합의"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병 전쟁'이 일단락.

 

각 사가 수거한 타사 소주 공병을 자사 공병과 1대 1 맞교환하는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제 수거한 소주병 색깔과 모양이 달라도 '수량'에 따라 병 교환이 가능.

 

이에 따라 소주병 모양도 앞으로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업체간 병 교환을 손쉽게 하기 위해 모두 초록병을 사용.

 

하지만 1대1 맞교환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소주병 디자인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업체들도 자사 소주병 회수율과 병 재사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25일 업계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KORA)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국내 소주업체 10개사는 소주 표준 용기와 비표준 용기를 1대 1로 맞교환하는 원칙에 최종 합의.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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