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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개발·신사업 확장"...경쟁력 강화 나선 대형 건설사들

코로나19·부동산 규제로 인한 업황 부진 해소·경쟁력 강화 위함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새 먹거리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한국판 뉴딜’ 영향도…‘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갖추기 행보

 

【 청년일보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신기술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한 업황 부진에서 벗어나고,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 24일 각각 건설 신기술을 발표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외단열 시공기술 관련 신공법으로 건설신기술(제901호)을 취득했다.  이번 신기술은 롯데건설과 쌍용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공식명칭은 ‘트러스단열프레임과 발수처리 그라스울을 이용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신기술로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 대비 20% 이상의 단열성능 향상과 12%의 공사비용 절감, 15% 이상의 유지관리비용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신기술을 내놨다. 국내 최초로 음식물 처리장과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외부 배출을 막는 악취관리 시스템 ‘홈스’(HOMS)를 개발해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실별로 온도, 습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5가지 센서 측정값을 복합악취로 표현하는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해 다수 실내공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악취관리를 가능케 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옥탑 구조물에 적용할 수 있는 ‘하프(Half)-프리캐스트 콘크리트(하프-PC)’ 공법을 개발했다.  해당 신기술은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직접 타설하는 재래식 공법과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인데, 건축 모듈을 레고 블록 쌓듯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기 때문에 공사기간 단축과 시공품질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신기술 개발 외에도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건설사의 움직임도 있다.

 

SK건설은 최근 스마트그린산단사업그룹, 리사이클링사업그룹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사업부문을 신설하는 한편, 지난 1일 국내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인 EMC홀딩스(환경관리주식회사)를 인수해 폐기물·수처리 등 친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GS건설은 최근 주택시장에서 모듈러 주택사업 진출, 태양광 사업, 2차 전지 재활용 사업 등에 이어 엘리베이터의 설치 및 유지보수 자회사 ‘자이메카닉스’를 설립하고 승강기 시장에도 진출한다. 

 

대림산업은 미국 크레이튼의 카리플렉스 사업부를 5억3000만달러(약 6200억원)에 인수해 합성고무 생산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첨단 의료용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삼성전자, 포스코ICT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연계해 홈 IoT 시스템과 스마트 가전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토탈 스마트홈’ 구현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은 건설사들의 움직임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계획’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정부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에 7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러한 계획에 맞춰 건설사들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로 인해 해외 일감 수주 감소 등으로 인한 업황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건설사들이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회사의 안정적 실적 등을 유지하도록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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