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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시장을 잡아라"…제약업계, 신제품·브랜드 론칭 ‘분주’

유산균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시장규모, 2년 전 대비 38.4% 급증
코로나19 사태에 건기식에 대한 관심고조준…시장 경쟁 갈수록 치열

 

【 청년일보 】 ‘유산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약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최근 유산균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며 시장 규모가 40% 가까이 커지자, 다수의 제약사가 신제품 출시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 높이기에 나서는 추세다.

 

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 대비 3.5% 성장하며 4조6,0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그중에서도 유산균 분야는 6,444억원으로 2년 전보다 무려 38.4% 급증했다.

 

일동제약은 최근 ‘지큐랩 시리즈’의 신제품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알에이치티’(RHT)를 출시했다.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는 고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를 표방하는 제품으로, 일동제약이 독자 개발한 기능성 원료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 열처리배양건조물’(RHT3201)이 함유돼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란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로, 고유의 효능을 지니면서 안전성 및 안정성이 높아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소재로 효용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허가를 취득했다”며 “기능성을 앞세워 장 건강 및 피부 면역 밸런스와 관련한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온라인 몰·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강 솔루션 브랜드 ‘브링’(BRing)을 론칭한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첫 번째 제품으로 ‘브링 포스트바이오틱스’와 ‘브링 마이크로바이옴’ 등 유산균 제품 2종을 출시했다.

 

‘브링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서울대 고광표 교수가 개발한 ‘KBL375’(락토바실러스 퍼멘텀)’을 함유하고 있다. 이 유산균은 면역조절, 장염 증상 개선, 장관벽 강화, 아토피 개선 등의 효능을 보이며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브링 마이크로바이옴’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돕고 프로바이오틱스의 영양원이 돼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담고 있는 ‘신 바이오틱스 조합’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종근당건강도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브랜드 ‘락토핏’의 신제품 ‘락토핏 생유산균 화이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배변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유산균’으로 기획됐다.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를 통해 장 건강 증진은 물론, 차전자피식이섬유를 담아 배변활동을 더욱 강화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활습관에서 자주 발생하는 배변 기능 저하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락토핏 생유산균 화이버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연령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유산균 제품을 개발해 개개인 상황과 니즈에 꼭 맞는 생 유산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생활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코드’도 유산균 신제품 ‘마이코드 신바이오틱스 유산균 100억’을 시장에 내놓았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마이코드 신바이오틱스 유산균 100억’은 세계 3대 유산균 메이커인 ‘듀폰 다니스코사’가 제조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했다. 유익균 증식 기능을 인정받은 락추로스파우더 650㎎을 첨가했으며, 합성향료나 착색료·감미료 등은 함유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된 올해에도 건기식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그중에서도 특히 유산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며 관련 제품을 내놓는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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