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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역대 7번째 정상"

무키 베츠 대활약...시리즈 전적 4승 2패

 

【 청년일보 】  LA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1955·1959·1963·1965·1981·1988년을 이어 구단 역대 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2016년 다저스 사령탑에 오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017·2018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우승 감독 반열에 올랐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이 1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이어 등판한 6명의 불펜 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도 '오프너'로서 1⅓이닝 1실점으로 조기에 교체됐던 곤솔린은 6차전에서도 긴 이닝을 끌고 가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2018년 사이영상 수상자인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앞세워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타선에서도 1회초 란디 아로사레나가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를 최종전으로 끌고 가는 듯이 보였다.

 

쿠바 출신 슈퍼 신인 아로사레나는 올해 포스트시즌 10호 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 홈런, 루키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탬파베이 소속 타자 통산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등 신기록을 새로 썼다.

 

스넬은 5⅓이닝까지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잘 막았다.

 

그러나 6회말 1사 이후 스넬이 오스틴 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자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마운드를 닉 앤더슨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적으로 캐시 감독의 결단은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 무키 베츠가 앤더슨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1사 2, 3루에 몰린 앤더슨은 코리 시거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시거의 1루수 땅볼을 잡은 최지만이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베츠의 역전 득점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앞서 1회초 삼진, 2회초 볼넷을 기록한 최지만은 7회초 2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다저스 마운드가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로 바뀌면서 우타자 대타인 얀디 디아스로 교체됐다. 디아스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8회말 베츠의 중월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베츠의 올 시즌 월드시리즈 2호 홈런이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우리아스는 마지막 공격에 나선 탬파베이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탬파베이는 1998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2008년을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에 그쳤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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