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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전국 아파트 전셋값 ‘광풍’…10월 전세공급난, 19년만에 ‘최고’ 外

 

【 청년일보 】10월의 마지막 주 지난 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가을 이사철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 매물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거래되면서 희소성 이슈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10월 전국의 전세수급 지수가 1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세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도 있었다.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서울‧수도권 월세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서울아파트 전세 거주자가 매매로 갈아타면 5억원 이상 필요하다고 조사됐다는 소식,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축소하지만 고가아파트 취득자금 등에 대해선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 현대건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서울 등 전국 아파트 전셋값 끝 모를 ‘상승행진’

 

지난주 서울 등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끝을 알 수 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을 이사철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 매물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거래되면서 희소성 이슈가 가격 상승 부추겨.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4% 상승. 이는 지난주 상승률 0.13%보다 소폭 오른 수치.  상승폭은 강남과 비강남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확대. 

 

서울의 지역별 상승폭을 보면 노원(0.31%), 강북(0.29%), 송파(0.26%), 강서(0.25%), 강남·강동(0.24%), 금천(0.22%) 순. 

 

신도시(0.10%)는 김포한강(0.20%), 동탄(0.19%), 위례(0.18%), 평촌(0.16%), 일산(0.14%) 순으로 올라.

 

경기·인천(0.10%)은 하남(0.27%), 고양(0.26%), 광명(0.25%), 과천(0.24%), 용인(0.21%), 군포·(성남(0.20%), 파주(0.19%) 순으로 상승.

 

매매의 경우 서울의 변동률은 지난주와 같은 0.05%를 기록.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3%, 0.06% 상승.
 
서울은 강동(0.17%), 노원(0.16%), 금천(0.15%), 관악·구로(0.11%), 은평(0.07%), 강서·송파(0.06%) 순으로 상승.

신도시(0.07%)는 김포한강(0.18%), 평촌(0.16%), 동탄(0.15%), 일산(0.11%), 산본(0.06%) 순으로 올라.

 

경기·인천(0.10%)은 고양·하남(0.19%), 용인·의왕(0.16%), 과천·성남(0.15%), 구리(0.13%), 안양·화성(0.12%) 순으로 상승. 
 
이에 대해 전세가격이 매매가격 상승폭을 뛰어넘자 실수요자가 매매시장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아져, 공공주도의 전월세 공급을 당장 크게 늘릴 방법이 없기 때문에 기존 주택시장에 잠겨버린 전월세 유통물량을 단기간에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게 부동산114의 분석.

 

◆ 10월 전세 공급 부족, 19년 만에 ‘최고치’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187.0)보다 4.1포인트(p) 상승한 191.1로 집계. 2001년 8월 193.7을 기록한 이후 19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

 

이는 전세 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부족해 전세난이 우려된다는 의미.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해.

 

서울의 10월 전세수급지수는 191.8로 전달(189.3)보다 2.4p 상승. 이는 2015년 10월(193.8)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아.

 

수도권도 194.0으로 2013년 9월(19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

 

특히 경기도는 지난달(193.9)보다 1.8p 오른 195.7로 집계, KB국민은행이 이 조사에서 경기도 통계를 따로 추출하기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

 

인천도 194.1로 지난달보다 5.8p 올라 2015년 5월 이후 전세 공급이 가장 불안한 것으로 분석. 지방 역시 전세 공급 부족난 현상이 심화. 5대 광역시를 보면 대구(197.1), 광주(196.1), 울산(189.9, 부산(186.4), 대전(191.0) 등의 순.  그 외 지역을 보면 경북(187.2), 경남(178.3), 충북(190.8), 충남(188.6), 강원(188.0), 전북(179.8) 등의 순.

 

◆ 9월 서울‧수도권 월세지수 역대 ‘최고치’

 

KB부동산 리브온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수도권 KB아파트 월세지수는 101.2(2019년 1월 기준)로 전월대비 0.8%포인트(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 기록.

 

서울 월세지수 증감률도 지난달 0.78%를 기록, 올해 8월까지 평균 증감률 0.10% 보다 크게 높아.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월세는 111만9000원으로 1년 전 109만1000원보다 2800원 오르는 등 평균 월세가격도 상승.

 

전세매물 희귀 현상으로 전세난이 심화되는 반면 월세 매물은 쌓여가는 중. 아파트 실거래가 통계 사이트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월세매물이 59건에서 356건으로 503.3% 늘어.

 

이는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세시장에서 밀려난 수요자들이 월세시장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

 

◆ 서울아파트 전세서 매매로 갈아타면 5억 이상 필요”

 

서울아파트 전세 거주자가 매매로 갈아타려면 평균 5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 부동산114 시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구당 전셋값과 매맷값 차이는 올해(지난 16일 기준) 5억1757만원으로 나타나.

 

2000년 초반 1억원 수준이었던 격차가 20년 사이에 가격 차이가 5배가량 커져, 현재 서울은 투기과열지구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가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자금 마련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라는게 부동산114의 진단

 

서울을 제외한 지역별 격차를 보면 세종(2억7002만원), 경기(1억5045만원), 부산(1억2872만원), 제주(1억2168만원), 대전(1억980만원), 대구(1억30만원) 등의 순. 반면 경기, 부산, 제주 등 나머지 지역은 전세보증금 이외에 1억원가량의 여유자금만으로도 매매시장으로 갈아타기가 가능.

 

◆ 국세청 “세무조사 줄이지만 고가아파트 취득자금 등은 검증”

 

국세청은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세무조사를 대폭 축소하지만, 고가 아파트 취득 목적의 변칙적 자금이동과 유사 투자자문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제2차 국세행정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체 세무 조사 건수를 지난해 1만6000건에서 올해 1만4000건 수준까지 대폭 축소하고, 사후 검증도 전년 대비 20%가량 감축하겠다”면서도 “국가적 위기를 틈탄 불공정 탈세·체납에는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혀.

 

이어 “고가 아파트 취득 등과 관련된 변칙적 자금 이동의 철저한 검증 및 부채 상환 과정의 편법 증여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고액·상습 체납자 현장 수색을 확대하고, 체납 징수 인프라의 실효성을 높여 은닉 재산을 추적·환수하는 한편, 기업 자금 불법 유출 및 사익 편취, 신종 업종 탈루에도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강조.

 

◆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역대 ‘최대 실적’ 전망

 

현대건설이 올해 4조원 이상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4조4491억원으로 늘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 수주. 작년에도 총 2조8297억원을 수주해 ‘도시정비사업 1위 건설사’라는 타이틀 획득.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등 총 15개 사업을 수주해 4조4500억원 가까운 수주실적 달성.

 

◆ GS건설 남양주 ‘별내자이 더 스타’, 청약자 10만명 몰려

 

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GS건설의 경기 남양주시 ‘별내자이 더 스타’ 청약 결과 4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5593명이 몰려.

 

 총 5개 주택형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 26일 진행한 특별공급과 27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 10만2318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

 

최고경쟁률은 전용 99㎡B 타입으로 116가구 모집 수에 3만3537명이 청약 접수를 해 28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용 84㎡A의 경우 165.15대 1, 전용 84㎡B 151.6대 1, 전용 84㎡C 134.99대 1, 전용 99㎡A는 229.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나.

 

특히 26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319가구 모집에 약 1만6725개의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5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생애최초에는 77가구 모집에 8718명이 신청해 113.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 11월 첫주 9천가구 분양…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 분양 등 ‘눈길’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9488가구(일반분양 9192가구)가 분양 시작. 

내주 분양 최대 이슈는 경기도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블록(S4·S5·S1) 총 1698가구의 청약 개시. 

해당 단지(가구수)는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679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584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이들 세 단지는 내달 3일 동시에 1순위 청약 받아.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이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400만원 안팎으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8억원 선. 인근 시세를 고려하면 당첨 시 시세차익이 최대 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

 

청약일이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동시 청약도 가능. 또한 생애 최초 특별공급 분이 배정되고 중대형 면적을 대상으로 1주택자도 참여할 수 있는 추첨 물량이 나올 예정.

 

이 밖에 경기 하남시 감일동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 대구 수성구 ‘호반써밋 수성’,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아이파크더샵’, 세종시 ‘세종 한림 풀에버’ 등도 1순위 청약 진행.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6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경기 화성시 반정동 ‘반정아이파크캐슬’, 경기 여주시 천송동 ‘여주서해스카이팰리스’, 대구 북구 침산동 ‘더샵프리미엘’ 등이 분양 준비 중.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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