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가에서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인 교촌에프앤비가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약 1318.30대 1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올해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323.03대 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606.97대 1)를 제치고 코스피 시장 기준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상장일은 오는 12일 예정이며 앞으로의 주가 추이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이 미래 먹거리로 ‘화이트 바이오’(White Bio) 사업을 택했다. 회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택하고, 내년 인도네시아에 있는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 신설에 나섰다.

 

PHA는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로 CJ제일제당 등 극소수 기업만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 최근 친환경 소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이  40억원 규모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가구회사 한샘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는 소식, 쿠팡이 가짜 시계를 판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비자금 조성의혹 한샘…경찰 "내사 착수"

 

경찰이 40억원 규모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는 가구회사 한샘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한샘에 제기된 비자금 등의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최근 MBC는 한샘이 2018년부터 최근까지 유령회사인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0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고 일부를 빼돌린 의혹을 보도.

 

이에 경찰 관계자는 관련된 의혹들에 대해 자료를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밝힘.

 ◆ “친환경 플라스틱 제작 착수”…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오’ 사업 본격화

 

최근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사업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3일 ‘화이트 바이오’(White Bio) 사업 진출을 선언.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등 생물 자원을 원료로 산업용 소재 또는 바이오 연료 등의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을 말함.

 

CJ제일제당은 100% 해양 생분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Poly hydroxyl alkanoate)를 화이트 바이오 사업의 주력 제품으로 삼아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 있는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연간 5000톤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PHA는 바닷물 속에서도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의 소재로, CJ제일제당 등 극소수 기업만 생산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함.

 

특히 본 생산 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양산 물량을 뛰어 넘는 5000톤 이상 선주문을 해옴으로써 향후 안정적 물량 확보와 함께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 신세계 ‘쓱데이’ 1주 매출 6400억… 전년대비 36% 늘어

 

신세계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인 할인행사 ‘쓱데이’에서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64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이는 본행사(10월 31일)를 포함해 사전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집계한 수치.

 

행사 기간을 이틀로 분산한 이마트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지난달 31일 하루 만에 레드 킹크랩 15t이 완판. 이는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 영향이라고. 최대 50% 할인한 한우도 평소보다 6배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고 함.

 

SSG닷컴과 에스아이빌리지, 굳닷컴, 신세계TV쇼핑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평균 43% 증가하는 등 비대면 판매 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함.

 

◆ 짝퉁 시계 논란 휩싸인 쿠팡

 

중소 시계제조업체들이 이커머스 쿠팡의 가짜 시계 판매를 지적한 가운데 쿠팡 측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힘. 쿠팡은 4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시계조합이 지난해에 이어 쿠팡을 모함하고 있다며 저의가 의심된다고 .

 

이어 불법의 온상은 인스타그램 등 SNS이지 쿠팡이 아니다며 전담인력 100여명을 채용해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거쳐 위조상품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

 

반면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은 쿠팡이 롤렉스 등 유명 짝퉁 고가 시계를 팔고 있다며 손해배상을 요구.

 

조합은 쿠팡이 팔고 있는 짝퉁 시계는 무려 684종에 달한다며 수백에서 수천만원대 시계를 단돈 20만대에 팔고 있다고 주장.

 

그러면서 유사한 가격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패션시계업체가 입은 손실은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임.

 

◆ 농심, 세계 5위 라면기업 인정…해외매출 1.1조 '신기록'

 

농심이 한국기업 중 처음으로 전 세계 5위권 라면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K라면'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고.

 

농심은 올해 수출과 해외법인의 매출을 합한 총 해외 매출이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9억9000만달러(1조1351억원)을 거둘 전망이라고.

 

미국, 중국 등 주요 법인에서 두 자릿 수 매출 성장이 나타나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쓸 것이란 관측.

 

농심은 해외에서 인기를 끈 대표 제품으로 '신라면'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등장해 화제가 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선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에서 라면 소비가 급증해 수출이 크게 늘어난 점도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 진격의 쿠팡…제천에도 첨단물류센터 건립한다
 

쿠팡이 충청북도 제천시에 로켓배송을 위한 첨단물류센터를 추진한다고. 쿠팡은 충청북도, 제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쿠팡은 2023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제천 제3산업단지 내 10만㎡ 규모 첨단물류센터를 완공하고 500명을 고용한다는 청사진을 제시.

 

쿠팡은 제천 첨단물류센터가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쿠팡 금왕 물류센터’와 함께 충청도 지역 전역의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함.

 

◆ 이마트, 피코크 상품 모은 'PK피코크' 전문점 철수
 

이마트가 가정간편식(HMR) 마켓 'PK피코크' 사업을 철수한다고. 지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K피코크 1호점은 지난달 영업을 종료했고, 2호점도 오는 15일 폐점하기로 했다고.

 

이마트는 가정간편식 피코크 브랜드가 인기를 얻자, 2018년 피코크 상품만을 한곳에 모은 PK피코크를 선보임. 1호점에 이어 2호점까지 문을 열었으나 예상보다 성과가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올해 들어 부츠와 삐에로쑈핑 등 수익성이 떨어지는 전문점을 정리하고 있는 이마트는 PK피코크도 더 이상 사업을 확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함.
 

◆ 교촌에프앤비, 청약 경쟁률 1318대 1… 코스피 역대 최고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인 교촌에프앤비가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이 약 1318.30대 1로 집계됐다고.

 

4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청약을 위해 들어온 증거금은 9조4047억원.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만2300원으로 결정. 상장은 오는 12일에 예정.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3801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

 

그동안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우회 상장으로 증시에 입성했다고. 하지만 교촌에프앤비는 외식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코스피시장에 직상장한다고 함.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