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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S&P500 기업가치 90%가 무형자산…건설업종 실적 선방 '주가 상승'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S&P500 기업가치 90%가 무형자산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한국과 러시아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학작품 각 5권이 교차번역 출간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53·54호가 금감원 서면검사 시점에도 버젓이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30초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진단하는 기기를 내놓은 드림텍이 상한가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소외업종으로 취급됐던 건설업종이 실적 선방을 발판삼아 주가가 상승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3분기 교육업계가 언택트 대응력에 따라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S&P500 기업가치 90%가 무형자산…주가꿈비율 부각되나

 

S&P500에서 무형자산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음. 특허평가 업체 오션토모(Ocean Tomo)에 따르면 11월 현재 S&P500지수 중 무형자산의 가치는 21조달러 이상으로 총 자산의 90%를 차지. 코로나19로 증시에 혜성처럼 등장한 여러 기업들은 유형자산보다는 무형자산을 보유한 기업들.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FAANG), 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세일즈포스 등. 우리나라에서도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BBIG)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 무형자산은 물리적 실체가 없는 고정자산으로 크게 영업권(goodwill)과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IP)으로 나뉨. 브랜드 가치, 소비자데이터, 연구개발(R&D), 소프트웨어, 네트워크효과 등이 포함. 

 

반대로 유형자산은 ‘눈에 보이는 자산’. 토지, 건물, 현금 및 채권, 재고 등이 해당. 과거에는 이러한 유형자산이 중요.

 

글로벌 산업이 제조업을 기반으로 돌아가니 기계, 설비 등이 기업 가치와 직결. 지난 1975년만 해도 S&P지수에서 유형자산 가치는 83%로 대부분을 차지.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적정 주가수준을 산출하는 좋은 방법이었음. 

 

이에 시장에서는 주가꿈비율(Price to Dream Ratio·PDR)이라는 새로운 평가방식이 등장함.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PDR 산정식을 내놓음. 기업의 시가총액을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 전체의 시장규모와 현재 그 기업의 시장점유율을 곱한 값으로 나눔.

 

◆ 한-러 수교 30주년 맞아 문학작품 각 5권 공동 교차번역·출간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은 2020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문학번역원(The Institute for Literary Translation, Moscow), 러시아연방출판매스컴청과(Federal Agency for Press and Mass Communications of the Russian Federation) 함께 양국 문학작품 각 5권을 공동으로 교차번역·출간하는 “5+5” 시리즈 출간을 지원함.

 

지난 2018년 처음 “5+5” 공동출간 사업을 논의한 이래로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한국과 러시아에서 각 5권(총 10권)이 모두 출간되어 2년여만에 결실을 맺음.

 

한국문학번역원과 러시아문학번역원은 근현대를 아우르는 19-21세기 양국 유수 문학작품들 중 아직 서로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대상 도서로 선정. 번역에는 한국외대 방교영, 모스크바국립외대 예카테리나 포홀코바 교수 등 국내외 실력 있는 번역가 십여 명이 참여.

 

출판에는 김성규 시인을 중심으로 여러 시인들이 의기투합하여 문학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있는 도서출판 <걷는사람>, 러시아에서 유수 외국문학 작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출판사가 참여.

 

이번에 러시아어로 번역된 한국 작품으로는 일제강점기 친일 지주 계층을 풍자한 채만식 『태평천하』(В эпоху великого спокойствия), 20세기 한국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엮은 한용운·윤동주·박경리·김남조 『놀란 가슴: 20세기 한국시 100선』(Изумленное сердце. Сто стихотворений корейских поэтов ХХ века), 이문열 소설가의 초기 단편선 『타오르는 추억』(Вспышки воспоминаний), 90년대 대표 노동소설 방현석 『내일을 여는 집』(Дом нашего будущего), 21세기 대표 작품 김영하 『빛의 제국』(Империя света)이 있음.

 

한국어로 번역되어 국내에 소개된 러시아 작품으로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인 빅토르 펠레빈의 인공지능 관련 SF소설 『아이퍽10』,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평론집 『세기말의 러시아 문제』, 러시아 다수 문학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35개 언어로 번역된 구젤 야히나의 유배문학 『줄레이하 눈을 뜨다』,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풍자가로서의 면모를 불 수 있는 『웃음과 풍자 코드로 읽는 도스토예프스키 단편선』, 러시아가 사랑한 서정의 대가 유리 카자코프가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그려낸 『저기 개가 달려가네요!』가 있음.

 

 

◆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53·54호…금감원 서면검사 시점에도 버젓이 팔려

 

옵티머스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 마지막 사모펀드가 만기를 맞은 가운데 해당 펀드가 금융감독원의 서면검사 시점에 설정된 것으로 밝혀짐.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옵티머스크리에이터 53·54호 펀드가 이날 만기를 맞아 상환이 연기. 6개월 만기인 두 펀드는 지난 5월 21일 총 140억원 규모로 설정됨.

 

옵티머스 펀드의 부실 문제가 조만간 터질 것이란 예상이 이미 나오던 시점.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말부터 한 달간 옵티머스펀드 등을 상대로 서면검사를 벌여옴.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을 작성한 시점도 5월 초임.

 

김재현 대표가 펀드 부실을 덮으려고 하던 시점에도 증권사 영업점에서는 버젓이 새 펀드가 팔리고 있었던 것. 53·54호 펀드 만기가 도래하면서 NH투자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한 옵티머스 관련 펀드는 모두 정상 상환이 언제인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됨.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에서 판매해 환매 중단된 펀드 규모는 총 4천327억원, 이 가운데 개인 가입 규모는 2천92억원. 다른 판매사를 포함한 전체 펀드 판매 규모는 5천151억원.

 

NH투자 판매 펀드들의 만기가 모두 도래하면서 만기가 지나지 않은 펀드는 하이투자증권을 통해 에이치엘비에 판매된 '옵티머스SMART 3호'만 남음. 에이치엘비는 판매사인 하이투자증권을 상대로 3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

 

◆ "30초만 지나면 코로나 진단"…드림텍, 상한가

 

휴대폰 부품업체 드림텍이 30초 만에 날숨으로 코로나19(COVID-19)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기기의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는 소식에 상한가.

 

기존 바이오·진단키트업체가 아닌 IT(정보기술) 부품업체가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림. 20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드림텍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3350원(29.78%) 오른 1만4600원에 거래됨.

 

이같은 주가 급등의 배경은 드림텍과 이스라엘 스타트업 나노센트가 공동 개발한 '전자코 솔루션' 덕분. 이는 대상자의 날숨을 통해 코로나19 여부를 30초만에 확인할 수 있는 기기.

 

드림텍은 지난달 나노센트 주도하에 토트넘 홋스퍼 FC를 포함한 영국 4개 축구단을 대상으로 전자코 솔루션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고 밝힘. 드림텍은 이번 시범 운영에서 전자코 솔루션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병행한 결과, 두 검사가 같은 결과를 도출해 기 전자코 솔루션의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밝힘.

 

의외인 부분은 드림텍이 바이오업체가 아닌 IT 부품업체라는 점. 드림텍은 스마트폰 PBA(인쇄회로기판) 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


올해 상반기 기준 IMC(스마트폰 및 전자기기 PBA)의 매출 비중은 28.7%. 휴대폰 부품 업체가 관련성이 적어보이는 코로나19 진단기기를 개발한 배경에는 적극적인 지분투자 및 해외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 등이 자리함.

 

◆ 건설주, 실적 발판 삼아 이중고 뚫고 주가 상승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식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건설주가 최근 실적 모멘텀을 계기 삼아 소외주 이미지를 벗고 주도주로 급부상.

 

정부의 공급 규제 확대와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주의 증가세와 국내 분양시장 공급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뒤늦게 주가 부양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건설업종 지수는 전장대비 1.09% 하락한 94.86에서 장을 마감. 이날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건설업 지수는 지난 3월 코로나 직격탄으로 50.79까지 내려갔다가 3분기 실적발표 시점부터 반등세를 보이고 있음.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건설주의 반등세가 단기에 그치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주요 건설주들의 주가는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폭을 확대. 지난 3개월간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3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최저점(9월 25일) 대비 14.5%가 상승했음. 


대림산업은 이날 8만1900원을 기록했는데 역시 최저점 대비 9.8%가 상승. GS건설은 이날 3만1250원에 장을 마감. GS건설은 최저점 대비 34.9%나 뛰어올랐음.

 

◆ 3Q 교육업계 실적 대조…언택트 경쟁력에 따라 성패 갈려

 

교육기업들의 3분기 성적표가 극명하게 엇갈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서도 일찌감치 비대면 체제로 전환을 시도했거나 온라인 부문을 강화한 교육기업들은 흑자 기조를 이어감.

 

반면 대다수의 교육기업들은 적자로 돌아서는 등 코로나19의 위력을 온몸으로 체감해야 했음. 

 

2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과 디지털대성, 청담러닝 등 온라인에 강점이 있는 교육업체들의 경영실적이 직전 분기와 비교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먼저 메가스터디교육은 올 3분기 매출이 1257억4023만원, 영업이익 183억3841만원, 당기순이익 115억8873만원으로 각각 집계. 2분기에는 매출 1140억7237만원, 영업이익 132억2956만원, 당기순이익 100억2766만원으로 흑자 전환한데 이어 3분기 실적도 직전보다 개선.

 

디지털대성 역시 발빠르게 비대면 사업에 나서면서 분기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 3분기에는 매출 406억3217만원, 영업이익 98억1268만원, 당기순이익 71억1952만원을 기록. 2분기 매출 304억5939만6744원, 영업이익 47억9007만1715원, 당기순이익 34억864만8247원보다 개선.

 

청담러닝은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 코로나19 확산세가 한창이던 지난 3월 9일 봄학기부터 기존 오프라인 수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실시간 비대면 화상 수업 '라이브 클래스'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시하는 등 온라인 강화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5억6190만원,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49억9204만원과 39억6601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와 22% 증가.

 

자회사 씨엠에스에듀 등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 457억108만원, 영업이익 47억7796만원, 당기순이익 31억8293만원을 기록.

 

◆ 엔씨소프트, 내년 신작 대거 출시…기대감 상승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하면서 내년 초 나올 예정인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20일 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내후년까지 성장성에 막힘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봄. 목표주가는 110만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음.

 

김학준 연구원은 "3분기 리니지M의 매출 반등은 '엔씨표 게임'의 모바일 장기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오는 2021년에는 블소2, 리니지2M 대만, 프로젝트TL, 아이온2, 불소2해외 등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기존 게임의 장기흥행과 더불어 신작 성과가 확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함.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52억원, 217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모두 상회. 리니지2M의 매출 하향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이 3주년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

 

다만 연내 출시를 목표로 했던 일부 기대작들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2021년 신작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흥행이 기대된다는 의견.

 

김 연구원은 "오는 2022년부터는 본격적인 크로스플레이, 크로스플랫폼이 활용되는 프로젝트들이 출시될 전망"이라며 "퍼플 플랫폼을 통해 크로스플레이에 대한 사전 연습은 완료했으며 모든 준비는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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