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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500만주 시장 투하 초읽기…주가 추이 '촉각'

단기적 충격 예상…공모 당시 기관 배정 비중 37% 이상
지난해 10월 170만 주 매물 압박…주가 10.22% 급락

 

【 청년일보 】 지난해 7월 화려하게 코스피에 입성햇던 SK바이오팜이 대량의 매물 투하에 직면하면서 주가 추이에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다. 대량매물은 새해 첫 거래일부터 증시에 풀리게 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팜 주식 492만3063주가 6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이날부터 시장에 나온다. 기관들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천320만주 중 37% 이상이다.

 

1천320만주 중 631만주는 상장과 동시에 시장에 나왔지만 나머지 690만주는 상장일로부터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의무 보유 기간이 설정됐다. 기관 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상장 보름 뒤에 1만3700주가 나왔고, 한 달 뒤엔 26만2500주가 의무 보유 기간에서 해제됐다. 지난 10월에는 의무 보유 확약기간이 3개월인 170만여주가 시장에 나왔고, 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의무 보유 기간이 설정된 주식으로는 마지막이다.

 

그러나 주식수가 500만주에 달해 그동안 풀렸던 주식보다는 가장 많은 규모여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거래일간 SK바이오팜의 평균 거래량은 17만3000여주로, 이번에 풀리는 주식수는 평균 거래량의 약 3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여전히 공모가(4만9000원)를 크게 웃돌고 있어 차익 실현을 위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30일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 대비 24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기관 보유 주식 170만주가 나오던 첫날 SK바이오팜 주가는 전 거래일종가(15만6500원)보다 10.22% 급락해 마감한 바 있다.

 

다만, 당시 14만원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이후 주가가 17만원 안팎까지 회복하면서 기관 물량 출회에 따른 주가 하락이 단기로 끝날 가능성도 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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