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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가계·기업·정부 부채 합치니 '1천조 원'...한은, 기준금리 연 0.5% '동결'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가계와 기업의 빚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정부부채가 1천조 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15일 결정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재난지원금의 지급 방식에 대해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며 선별적 지원이 적절하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큰 특징 없이 달러 매수·매도 세력이 균형을 맞추는 모습으로 전날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099.4원에 장을 마쳤다.

 

◆ 가계·기업 은행빚·정부부채 1천조원 육박..."중·장기적 출구전략 필요"

 

가계와 기업의 대출 규모가 사상 최대의 증가 폭을 보임에 따라 빚으로 지탱하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작년 가계, 기업, 국가의 부채 규모가 모두 1천조원에 육박했기 때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저소득층이나 자영업자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빚을 져야했고, 부동산·주식 투자를 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지난해 가계 빚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늘었다고.

 

더욱이 작년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개인사업자대출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었고 정부도 4차례의 추가경졍예산을 편성하면서 국가채무 비중도 50%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재정위기를 우려하면서 긴축국면의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며 “임시·단기적 조치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빚을 줄여나갈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

 

◆ 한은 이주열 총재, 재난지원금은 선별 지급 적절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정례회의 후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창 논란인 재난지원금의 지급 방식에 대해서 선별적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언급.

 

이 총재는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주장하고 있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현 상황에서는 선별 지원이 더 적절하다고 본다"며 "한정된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쓸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선별 지원의 이유는 분명하다"고 평가.

 

이어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어려운 계층에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지원) 효과가 크고, 그 결과 경기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

 

◆ 신한금융, 신한BNPP자산운용 완전자회사 편입

 

신한금융지주는 지난달 30일 BNPP A.M이 보유한 신한BNPP자산운용 지분 35%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신한BNPP자산운용은 신한금융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

 

이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다변화되는 국내 투자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운용사를 재편하는데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신한금융은 자산운용부문 개편을 통해 국내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체계를 갖추고, 글로벌 대체투자 등 국내 투자자의 다변화되는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소싱 역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

 

◆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0.9% 유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9% 수준을 유지.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되는데,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라고.

 

작년 12월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0%로 11월과 같았다. 줄곧 내리막을 걷던 코픽스는 지난 9월 10개월 만에 처음 반등한 이후 0.87∼0.9% 범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고.

 

◆ 미 국방수권법, 외국은행 계좌 자료제출 요구권 확대

 

미국 정부가 최근 의결된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서 외국 은행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을 강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르면 이번 국방수권법은 미 재무장관이나 법무장관이 미국 내에 대리계좌를 둔 외국 은행의 모든 계좌와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연방 범죄나 몰수 대상 혐의와 관련된 계좌 기록 등이 제출 대상으로, 특히 외국계 은행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면 벌금 부과나 대리 계좌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 한은 금통위, 올해 기준금리 0.5%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5일 열린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장기화 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나날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준 금리를 다시 올릴 수도 없는 만큼, 금통위는 '동결' 외에는 다른 카드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

 

이날 금통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학계·연구기관·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금통위원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며,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코로나19 3차 확산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경기 방어 차원에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이번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

 

◆ 파월 "금리인상 임박하지 않았다...출구 이야기할 때 아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14일(현지시간) "금리를 올릴 때가 오면 틀림없이 그렇게 하겠지만, 그 시기가 아주 가까운 것은 아니다"고 언급.

 

이는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이 목격되기 전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것을 재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현재 연준은 매달 1천2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매입하고 있는데, 파월 의장은 금리 억제와 유동성 공급을 위한 연준의 자산 매입도 당분간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파월 의장은 "(완화적 정책을 축소할 때가 되면) 온 세상이 알게 할 것"이라면서 "자산 매입의 점진적 축소 시작을 고려하기 한참 전에 대중과 매우 분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

 

◆ 수은, 여신·디지털 조직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실시

 

수출입은행은 15일 여신 조직 혁신과 디지털 조직 강화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했다고.

 

혁신성장금융 본부가 혁신금융총괄부, 정보통신금융부, 모빌리티금융부, 바이오서비스금융부, 투자금융부로 재편.

 

수은은 중소중견영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디지털서비스부는 디지털금융단으로 격상돼 디지털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역할까지 맡는다고.

 

또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본부를 현행 경협사업1·2부에서 동아시아·서아시아·아프리카부로 확대 개편.

 

◆ 부산은행 영업력·전문성 강화...상반기 경영전략 마련

 

BNK부산은행은 15일 온라인 방식의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영업력과 전문성 강화 등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 방침을 수립.

 

본점과 국내외 영업점 등을 모두 연결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 부산은행은 생존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탄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고객 중심으로 영업을 실천하고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상담 역량도 강화할 방침.

 

또한 저금리·저성장 및 디지털·언택트라는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전략도 마련해 나갈 계획.

 

이를 위해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서울 CIB센터를 투자금융 2부로 승격하고 본점 IB(투자금융) 업무 담당 인력을 충원.

 

◆ 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1,099.4원 마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096.5원에 거래를 시작해 1,090원대 후반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전날 종가보다 1.4원 오른 달러당 1,099.4원에 거래를 마감.

 

개장 초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지만, 실제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전날 선반영된 부분이 있고 이후 공화당과의 논의 과정에서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것 같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 시장은 전반적으로 큰 특징 없이 달러 매수·매도 세력이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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