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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총 500대 기업, 10년간 미 41개↑, 중 20개↑, 한국은 제자리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은 고작 4개 뿐이고, 이마저도 10년 간 늘지 않고 있다.

1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에 따르면 S&P캐피탈의 2018년 3월 15일 기준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셀트리온·현대자동차 등 4곳 이 글로벌 시총 500위 기업에 들었다. 

이는 10년 전 같은 조사 때 삼성전자·포스코·신한금융·한국전력 등 4곳이 들었던 것에서 조금도 늘어나지 않고 현상 유지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공=한국경제연구원>

반면 시총 상위기업 1위 미국은 186개, 2위 중국은 63개 기업이 500위 안에 들었다. 같은 10년 사이 미국은 41개, 중국은 20개나 늘어났다.

지난 10년 간 새로 순위에 진입한 기업 175개 중 미국과 중국 기업은 각각 71개, 32개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텐센트(중국·5위), 페이스북(미국·6위), 알리바바(중국·8위) 등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총 '톱 10'에 진입했다.

<제공=한국경제연구원>

500대 기업에 포함된 한국 기업 시총은 2008년 1481억 달러에서 2018년 약 3배인 4473억 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8조7439억→19조6709억달러)과 중국(2조8999억→5조5731억달러) 업체 시총은 약 2배 정도 증가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업 도약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송원근 한경연 부원장은 "한국 기업의 시총이 글로벌 시총 500대 기업의 평균 이상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하지만 기업 수가 정체된 만큼 한국 업체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018 글로벌 시총 '톱 10'은 애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페이스북, 버크셔해서웨이, 알리바바, JP모건, 존슨&존슨 등이 차지했으며 7개 기업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이다.

<제공=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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