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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서울 전세 부족난 다소 완화…로또 청약 ‘줍줍 대란’ 근절한다 外

 

【 청년일보 】서울의 전세수급지수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의미한다. 즉, 현재 전세 공급 부족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다만 이같은 둔화세가 전세가격의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오는 3월부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는 이른바 ‘로또청약’ 아파트에서 계약취소 등으로 나온 무순위 물량에 수십만명이 몰려드는 ‘줍줍’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미계약분 공급 자격에 대해 ‘해당 주택 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성년자’로 바꾸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벌여 서울과 경기도, 인천, 대구 등 12개 지자체를 사업시행 선도 지자체로 선정했다는 소식과 이르면 4월 말부터 도시지역의 역세권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복합용도 개발을 할 때 주거지역 용적률이 700%까지 높아진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서울 전세수급지수 5주 연속 하락세…공급 부족 해소되나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서울의 전세수급지수가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여.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72.1로 전주대비 4.2p 감소. 강북과 강남이 각각 163.6, 179.6을 기록.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추출. 1∼200 사이 숫자로 표현되며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의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 첫째 주 190.0을 나타낸 이후 5주 연속 하락세 보여. 통상 전세수급지수가 하락하면 전세가격 변동률도 영향을 받아 둔화. 최근 전세수급지수가 하락한 5주 간 서울 전세가격은 0.49%에서 0.30%로 둔화.

 

다만 이같은 둔화세가 전세가격의 하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전망. 

 

◆ 로또 청약 노리는 ‘줍줍 대란’ 근절

 

‘줍줍’으로 통하는 무순위 청약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돼 ‘청약 로또’를 노리고 수십만대 1의 경쟁률이 벌어지는 이상 과열 현상이 사라질 전망.

 

국토부는 청약 당첨자를 뽑고 나서 계약 취소 등으로 나오는 무순위 물량 신청자격을 ‘해당 주택건설지역(시·군)의 무주택 가구구성원인 성년자’로 변경하기로.

 

국토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무순위 물량이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공급된 경우에는 일반청약과 똑같이 재당첨이 제한. 현재 투기과열지구는 10년, 조정대상지역은 7년간 재당첨이 안 돼.

 

◆ 전국 주간 아파트값 다시 상승세…전셋값은 주춤

 

지난주 전국 주간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전세값 상승률은 주춤한 모습을 보여.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은 0.29% 올라 전주(0.25%)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

 

서울은 0.09%, 경기도는 0.42%, 인천은 0.40% 등 각각 전주보다 상승 폭 커져. 이로써 수도권 전체의 주간 변동률은 0.31%로 상승세. 지방 아파트값은 0.26%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33%, 경기도를 제외한 8개도는 0.20%로 각각 상승 폭 커져. 

 

또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면서 상승세가 주춤. 1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24% 올라 지난주(0.25%)보다 오름폭이 0.01%p 감소.

 

서울은 0.13% 상승해 4주 연속 횡보, 경기는 0.25%, 인천은 0.30%로 각각 오름폭 꺾여. 수도권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0.22%의 상승폭을 기록. 지방은 0.25%의 상승폭을 보여 소폭 축소됐지만, 수도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5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은 0.48, 부산은 0.33으로 상승폭이 커졌지만, 대구는 0.25%, 광주는 0.15%, 울산은 0.40%로 상승폭 감소.

 

◆ 서울 압구정동, 작년 아파트 평균 매맷값 1위

 

직방이 지난해 이뤄진 전국 80만5183건의 아파트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 29억9259만원으로 지난해 전국 3536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압구정동 외에도 평균 매맷값이 2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반포동(26억2670만원), 용산동5가(22억3982만원), 대치동(22억632만원), 서빙고동(21억8761만원), 도곡동(21억159만원), 잠원동(20억2613만원) 등 7곳으로 집계.

 

평균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곳은 전국적으로 113개 동으로 나타나. 서울(97개동)을 포함한 수도권이 112개동이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11억6960만원)가 유일하게 포함.

 

◆ 국토부, 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선도 지자체 선정

 

국토부가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벌여 서울과 경기도, 인천, 대구 등 12개 지자체를 사업시행 선도 지자체로 선정.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양천구, 경기도에선 광명시와 수원시, 인천은 미추홀구가 따로 선도 지자체로 선정. 이들 지자체는 주거복지센터, 사회복지관 등 지역 복지역량을 활용해 임대주택 이주 희망자를 발굴.

 

임대주택 이주 희망자에게 일대일 상담 등을 통해 희망하는 주택 물색 과정 등을 밀착 지원하고, 공공임대 입주 후에도 지역복지서비스가 단절되지 않도록 특화사업을 운영해 지역사회 적응을 도울 계획.

 

◆ 역세권 주거지역 용적률 700%까지 높아질 전망

 

이르면 4월 말부터 도시지역의 역세권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복합용도 개발을 할 때 주거지역 용적률이 700%까지 높아질 전망.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역세권 주택 공급 확충 계획의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혀.

 

개정안을 보면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으로 주거지역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토록 규정. 또한 지구단위계획으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경우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

 

다만 용적률 완화로 인한 토지가치 상승분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하는 비율을 공공임대 주택으로 기부채납하도록 규정. 

 

 

 ◆ 정부·서울시 “역세권 등 주택 공급 확충…신규택지 공급도 차질 없이 수행”

 

국토부와 서울시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정부 합동 부동산정책 추진현황 및 계획 설명회에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울 역세권 등 도심 주택 공급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3기 신도시 등 신규택지 공급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우선 국토부는 LH 등 공공기관이 사업을 이끌면서 공공성을 확보하는 공공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 국토부와 서울시는 최근 동작구 흑석2구역 등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큰 8곳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 공공재건축도 최근 컨설팅 결과를 조합으로 통보.

 

국토부는 더 많은 조합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차 컨설팅도 추진할 예정. 또한 작년 11월 전세대책에서 제시된 주택 물량도 신속히 공급할 예정.

 

서울시는 올해 공공임대 2만4000가구를 포함한 8만3000가구를 공급할 예정. 시는 올해에는 공공재개발 등 공공 정비사업을 비롯해 역세권 주택공급 활성화, 전세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

 

◆ 판교밸리자이, 아파트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경쟁률 834대 1 기록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판교밸리자이’의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높은 인기 속에 청약 마감.

 

GS건설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청약을 받은 판교밸리자이 오피스텔은 282실 모집에 6만5503명이 신청해 평균 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는 앞서 분양한 판교밸리자이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64대 1)보다 약 4배나 높아. 특히 62실을 모집해 계약 직후 전매가 가능한 3단지에는 5만1709명이 몰려 83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 위례 자이 더 시티 신혼희망타운, 역대 최고 경쟁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들어서는 ‘위례 자이 더 시티’의 신혼희망타운 청약 경쟁률이 평균 58.11대 1을 기록해 역대 최고 경쟁률로 집계. 

 

GS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진행된 청약 결과 293가구 모집에 1만7026명이 청약해 평균 5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이는 최근 분양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S3블록(16.9대 1)과 S7블록(14.1대 1)의 신혼희망타운 경쟁률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

 

위례자이더시티 신혼희망타운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59㎡ 293가구로, 나머지 신혼희망타운 147가구는 추후 임대로 공급될 예정. 이 단지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는 처음으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돼 눈길.

 

이 단지 공공분양은 2007년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한 이래 수도권 역대 최고 평균 경쟁률인 617.6대로 청약을 마무리. 

 

◆ 1월 넷째 주 전국 4개 단지 2785가구 분양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2785가구가 분양 시작.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 오션’, 충남 서산시 음암면 ‘동서산 영무 예다음’ 등이 분양 예정.

 

GS건설이 분양하는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지구 A10블록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2층, 9개 동,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

 

일부 저층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서 서해 조망이 가능할 전망. 2개의 메인 타워를 연결한 스카이브릿지에는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6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세종 연기면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인천 중구 중산동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센텀베뉴’ 등이 개관 준비 중.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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