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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유통업체 온·오프 매출 '희비교차'...추락에 코로나까지, 보잉 '설상가상' 外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내 139개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이 부진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농축산업 경영 여건이 15년 만에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입 맥주 시장에서 불매운동 여파로 우리나라의 일본 맥주 수입이 8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당과 PC방 등 중소상인 자영업자들은 28일 "최소한 자정까지만이라도 영업을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 설 맞아 서울 전통시장, 최대 50% 할인 판매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내달 10일까지 시내 139개 전통시장에서 설 용품 및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또한 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산지 지송을 통해 유통과정을 없애고 운송비를 줄인 영광굴비 4천386두릅을 14개 자치구 32개 전통시장에서 시중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계획.

 

아울러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떡국용 떡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시장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다음달 5∼14일 열흘간 기존에 무료 주·정차가 가능한 38개 시장 외에 추가로 59개 시장의 주변 도로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

 

◆ 농가 경영여건 15년만에 최고..."코로나로 수요 급증이 원인"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교역조건지수(2015년=100, 이하 기준연도 동일)는 110.2로 전년보다 5.3% 상승, 이는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작년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17.0으로 전년보다 7.2% 뛰었는데 이는 청과물(14.2%), 축산물(4.5%), 곡물(4.2%)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채소 성장기에 일기가 좋지 않아 수확량이 줄어들었고, 코로나19 때문에 수요가 급증했다"며 "농약비 등 비용보다 과일·채소 등의 가격이 더 오르면서 농가의 채산성이 좋게 나타났다"고 설명.

 

◆ 작년 유통업체 매출 6% 증가...온라인 18% 증가·오프라인 4% 감소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8.4% 늘고 오프라인 매출은 3.6% 줄어 전체 매출을 5.5% 증가.

 

온라인 매출 증가세는 전년(14.2%)과 비교해 더 빨라진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0.9%)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고.

 

오프라인 매출을 업태별로 보면 근거리 생필품 구매 수요의 증가로 편의점(2.4%)은 소폭 올랐으나, SSM(기업형 슈퍼마켓·-4.8%), 백화점(-9.8%), 대형마트(-3.0%)는 일제히 감소.

 

산업부 관계자는 "즉시성·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및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온라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반면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와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

 

◆ 작년 충북 농식품 수출액 4억9천만달러...전년비 12.5% 증가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를 토대로 한 지난해 충북지역 농식품 수출액은 4억9천249만 달러로 전년보다 12.5%나 증가.

 

수출을 견인한 효자 품목은 ▲ 커피류(1억316만 달러, 6.6%↑) ▲ 과자류(8천558만 달러, 4%↑) ▲ 조제농산품(6천348만 달러, 45.9%↑) ▲ 소스류(2천250만 달러, 5.8%↑) ▲ 김치(1천829만 달러, 55%↑) ▲ 홍삼류(1천247만 달러, 51.4%↑) 등이라고.

 

국가별로는 미국(51.7%↑), 중국(22.3%↑), 베트남(20.1%↑)의 상대 수출액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일본의 경우 2019년 한일 무역분쟁 이후 대안 시장 확보에 주력한 결과 2017년 41.7%에서 지난해 35.8%로 줄었다고.

 

지난해 여름 기상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사과, 포도, 파프리카 등 채소 및 과실류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코로나19 수혜 품목인 건강발효식품과 간편식·간식류의 수출 증가가 주효했다는 게 충북도의 분석.

 

 

◆ 보잉, 지난해 사상최대 13조원 손실...추락 여파에 코로나까지

 

보잉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4분기 실적을 통해 지난해 연간 119억4천만달러(약 13조2천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은 582억달러(약 64조3천억원)로 2019년보다 24% 감소.

 

매출 기준으로 보잉은 레이시온, 록히드마틴, 에어버스에 이어 업계 4위로 추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보잉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것은 잇단 추락 사고를 낸 737맥스 기종이 장기간 운항정지를 당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여객기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

 

다만 국방·항공·안보 부문 매출은 67억8천만달러(약 7조5천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 성장, 비행기 부문의 실적 부진을 다소 메꿀 수 있었다고.


◆ 여수광양항만공사 올해 총물동량 목표 2억9천500만t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세계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물동량 목표를 지난해 처리한 2억7천500만t보다 7.3% 늘어난 2억9천500만t으로 확정.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2억1천100만t보다 6.3% 늘어난 2억2천500만t을,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216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보다 8.8% 증가한 235만TEU를 처리할 계획.

 

차민식 여수광양항만사장은 "올해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컨테이너부두 통합 관련 운영체계 개선 등 항만 생산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2022년에는 총물동량 3억t 이상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언급.

 

◆ 자영업자들 "식당·노래방 등 자정까지 영업 허용해달라"

 

당구장·베이커리·독서실·호프·스크린골프·카페·코인노래방 등 자영업자들로 구성된 17개 중소상인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정 영업 허용과 영업손실 보상 소급적용, 집합제한 관련 민관정 협의체 구성 등을 주문.

 

이들은 "광범위한 집합금지와 제한조치가 정부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만큼, 전면적인 집합금지보다 중소상인의 생존권과 방역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업종별 특성에 맞는 방역과 개인별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최소한 자정까지는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

 

당정이 추진 중인 영업손실 보상과 관련해선 ▲ 작년까지 소급 적용할 것 ▲ 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적용할 것 ▲ 실제 손해만큼 실질 보상을 해줄 것 ▲ 긴급대출 병행 ▲ 정부·임대인·금융권과 고통 분담 등 5대 원칙을 발표.

 

 

◆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 86% '뚝'...2년만에 1위에서 9위까지 추락

 

28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불매운동 여파로 566만8천 달러로 전년보다 85.7% 줄었다고.

 

이는 일본 정부가 2019년 8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국내에서 일본 맥주를 비롯한 일본산 제품 불매 운동이 벌어졌기 때문이라고.

 

다만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9월(6천 달러) 바닥을 찍고 이후에는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불매 운동이 다소 느슨해졌고 지난해 하반기 일본 맥주를 1만 원에 4캔씩 판매하는 판촉 행사 등이 열린 영향으로 풀이.

 

주류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매대에 일본 맥주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판촉 행사를 대대적으로 할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일본 맥주 수입이 당분간 크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

 

◆ 시멘트업계, 화물차 안전운임 인상에 "납득 불가" 반발

 

한국시멘트협회는 28일 입장문에서 "새해부터 화물자동차 안전 운임제 인상으로 300억원대 추가 비용 폭탄을 떠안게 됐다"며 "인상 요인은 물론, 산정 근거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발.

 

앞서 국토교통부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위원회는 지난 26일 개인사업자인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주의 올해 안전 운임을 약 8.97% 인상(일반 시멘트 기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고.

 

화물차 안전운임제는 낮은 운임으로 과로·과적·과속 운행에 내몰린 화물운송 종사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자 화물차주나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

 

이번 운임 인상으로 시멘트 업계가 부담하는 물류비는 안전운임제 시행 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년간 600억원 증가하게 된다고 협회는 설명.

 

◆ 작년 서울지하철 수송인원 코로나19 영향으로 27% 감소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송 인원이 27% 감소했다고 발표.

 

총 수송 인원은 2019년 27억2천625만 명에서 2020년 19억7천912만 명으로 7억4천712만 명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재택근무가 늘고 외출이 줄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공사는 분석.

 

운수 수입도 2019년 1조6천714억 원에서 2020년 1조2천199억 원으로 4천515억 원 줄어들어 27% 감소해 2020년 공사의 총 적자는 9천872억 원을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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