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유통업계 오프라인 매출은 3.6% 줄어들었음에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8.4% 대폭 늘어 전체 매출은 5.5%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9726172636_08b6e4.jpg)
【 청년일보 】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체의 오프라인 매출이 부진했지만, 온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택배기사 과로의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놓고 택배사와 갈등을 빚다 총파업을 선언한 택배노조가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스토어 등 경쟁 앱 마켓 방해 혐의에 대한 구글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하고 본격적인 제재에 착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을 잇달아 정리하던 신세계그룹이 일견 유통업과 관련성이 적어 보이는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 인수를 전격 발표했다.
◆ 작년 유통업체 매출 6% 증가...온라인 18% 증가·오프라인 4% 감소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작년 유통업계 오프라인 매출은 3.6% 줄어들었음에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8.4% 대폭 늘어 전체 매출은 5.5% 증가했다고.
온라인 매출 증가세는 전년(14.2%)과 비교해 더 빨라진 반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0.9%)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고.
오프라인 매출을 업태별로 보면 근거리 생필품 구매 수요의 증가로 편의점(2.4%)은 소폭 올랐으나, SSM(기업형 슈퍼마켓·-4.8%), 백화점(-9.8%), 대형마트(-3.0%)는 일제히 감소.
산업부 관계자는 "즉시성·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문화 및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온라인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며 "반면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출 자제와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
◆ 공정위 '경쟁 앱마켓 방해 혐의' 구글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구글의 경쟁 앱 마켓 방해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구글 측에 발송했다고.
구글이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보내면 공정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확정할 것으로 예정.
공정위는 2016년부터 구글이 국내 게임회사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로 하여금 자사 앱 마켓인 '플레이스토어'에만 앱을 출시하도록 강요한 혐의에 대해 조사해왔다고.
공정위는 또 구글이 구글플레이에서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에 인앱 결제 등 구글 결제 방식을 의무화하고, 결제액의 30%에 해당하는 돈을 수수료로 물리는 것에 대해서도 위법성을 조사할 예정.
◆ '코로나 1년' 수도권 자영업자 가장 많이 줄어...6만8천명 감소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전국 자영업자는 553만1천 명으로 전년보다 7만5천 명(1.3%) 감소.
이 중 경기도 자영업자는 127만2천 명으로 4만5천 명 줄어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 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서울(-1만2천명), 인천(-1만1천명), 강원(-1만명), 대구(-1만명) 등의 순이었다고.
이들 지역을 포함해 12개 시·도는 줄었고 충북은 변동이 없었으며, 부산(1만1천 명), 전북(1만 명), 광주(5천 명), 세종(2천 명) 등 4개 지역은 늘었다고.
감소율은 강원(-4.8%)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인천(-4.0%), 대구(-3.5%), 대전(-3.5%), 경기(-3.4%), 서울(-1.5%) 등이 이었다고.
수도권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의 2·3차 유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른 지역보다 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
◆ 항공사, 설연휴 국내선 증편한다..."이동 편의 제공"
국내 항공사들이 설 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설 연휴인 11일부터 14일까지 임시 항공편을 편성한다고.
진에어는 김포~부산 17편, 김포~광주 8편, 김포~대구 8편, 김포~포항 8편, 김포~제주 6편, 부산~제주 2편 등 국내선 7개 노선 항공편을 증편.
티웨이항공도 김포~제주 10편, 대구~제주 4편, 청주~제주 13편, 부산~제주 10편, 김포~부산 26편 등 63편을 증편.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19편·김포~부산 8편 총 27편, 아시아나항공은 김포~제주 3편·김포~여수 2편 등 10편을 증편한다고.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설 연휴 여객 수요가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임시편을 증편하지 않는 방향으로 일정을 검토 중이라고.
◆ 이마트, 1천352억원에 SK와이번스 인수...2월 본계약 예정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천352억 원에 인수한다고.
이마트는 SK텔레콤이 소유한 SK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이같이 인수하기로 하고 지난 26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
신세계그룹은 오는 2월 23일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최대한 빨리 새 구단 출범을 위한 실무 협의를 끝내고 3월 새 구단을 정식 출범할 계획.
인수 후에도 야구단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며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는 전원 고용 승계한다고.
![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지난 29일 총파업과 관련된 잠정합의안 추인 여부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9727008141_1b653c.jpg)
◆ 택배노조, 주요 택배3사와 직접 합의로 파업 종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9일 오전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조와 택배사, 국토교통부, 국회 등이 전날 도출한 잠정합의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율 89%에 찬성률 86%로 가결.
지난 21일 타결된 1차 사회적 합의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요 택배사들을 대표해 참여했으나 이번 합의안 마련엔 각 택배사 임원들이 직접 서명함으로써 택배노조가 파업 철회 조건으로 내세웠던 강제성 있는 노사협약 체결을 사실상 달성했다는 게 노조 측 설명.
또한 지난해 택배사들이 분류작업에 투입하기로 한 인력의 투입 완료 시기를 2월 4일로 못 박았으며, 실제 투입현황을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확인하고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택배노조는 "1차 사회적 합의문에서 택배사가 파기했던 부분에 대한 합의를 이뤄냈다"며 "택배현장의 과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거대한 흐름이 시작됐다"고 평가.
◆ 연초부터 뛰는 먹거리 물가...햄버거·사이다·즉석밥 줄인상
연초부터 햄버거·사이다·즉석밥 등 먹거리 물가가 인상됐거나 빠르면 다음달 1일부터 오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월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14개 브랜드의 출고 가격을 평균 7.0% 인상하는데 인상 폭은 칠성사이다 6.6%, 펩시콜라 7.9%, 마운틴듀 6.3%, 밀키스 5.2%, 레쓰비 6.0%, 핫식스 8.9%, 트레비 6.0%, 아이시스8.0 6.8% 등이라고.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릴 예정.
풀무원은 이미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는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
오뚜기는 2월 중 즉석밥 브랜드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하기로 하고 최근 대형마트에 관련 공문을 발송.
◆ 지난해 81개 영화관 폐업...금융위기 이후 12년만에 최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행정안전부 통계를 인용해 작년 전국 영화관 폐업이 81곳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6일 발표.
이는 2019년 폐업(43곳) 대비 약 2배로 증가한 것이자,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88곳) 이후 12년 만에 최다 기록.
수도권에서 영화관 폐업은 인천(21곳)이 가장 많았으며 경기(4곳)와 서울(2곳)이 뒤를 이었다. 지방은 54곳의 상영관이 문을 닫았다고.
영화관은 밀폐된 공간인데다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의 까다로운 지침으로 지난해 관람객과 매출이 급감한데 이어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피해가 가중하면서 폐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
◆ 미국산 달걀 19t 추가 유통…실수요업체에 1판당 4천450원 공급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에서 들여온 신선란 19t을 식용란 수집판매업체, 제과·제빵업계, 달걀을 영업장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파는 자 등 실수요업체에 판매한다고.
aT는 지난 26일에도 미국산 수입 신선란 60t을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실수요업체에 판매했는데, 한판(30개)당 평균 낙찰가는 5천486원이었으며 식당, 달걀 가공업체, 소매업체 등에 모두 팔렸다고.
이번에는 지난 29일 오후 3∼4시 직배 신청을 받아 직접 공급할 예정으로 직배 가격은 공개경쟁입찰 당시 평균 낙찰가보다 낮은 한판당 4천450원.
유통 마진을 과도하게 수취하는 등 부당한 가격 이득을 취하는 경우가 적발되면 공매와 직배 입찰 자격이 제한할 예정.
◆ 설 맞아 서울 전통시장, 최대 50% 할인 판매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10일까지 시내 139개 전통시장에서 설 용품 및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또한 시는 지난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산지 지송을 통해 유통과정을 없애고 운송비를 줄인 영광굴비 4천386두릅을 14개 자치구 32개 전통시장에서 시중가보다 평균 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계획.
아울러 제로페이로 결제하거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 떡국용 떡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시장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2월 5일∼14일 열흘간 기존에 무료 주·정차가 가능한 38개 시장 외에 추가로 59개 시장의 주변 도로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