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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전국 최대' 축산물공판장 집단확진...백화점·전통시장, 설 명절 앞두고 '희비' 外

 

【 청년일보 】 전국 최대 규모인 충북 음성군 소재 축산물 공판장에서 이틀새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포털사이트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 판매를 하는 경기지역 업체의 절반 이상이 광고비나 수수료가 비싸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향후 제2공항 건설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전국 최대' 충북 음성 축산물공판장 13명 확진...방역 초비상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이 공판장에서 일하는 중도매인 3명이 서울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오후 청주, 진천, 음성에서도 종사자 4명의 감염이 확인.

 

이어 방역당국이 음성·진천지역에 거주하는 이 공판장 종사자와 밀접접촉자 698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2일 4명이 추가됐고, 서울에서도 관련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받았다고.

 

이 공판장은 5만8천500여㎡의 터에 건축 연면적 3만여㎡ 규모의 시설로 한해 소 14만8천마리와 돼지 16만4천500마리를 도축해 전국에 공급하는 전국 최대 규모라고.

 

음성군은 밀접접촉자를 격리해 역학조사하는 한편 이 공판장을 2일 하루 폐쇄했지만, 설을 앞두고 육류 수요가 몰리는 상황에서 공판장 폐쇄를 오래 끌 수 없는 만큼 철저한 소독 후 이르면 3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 중.

 

◆ 민간 배달앱을 충남형 플랫폼으로...소상공인 수수료 2% 목표

 

충남도와 15개 시군은 '충남형 배달앱 플랫폼 지역화폐 연계' 협약을 체결하고 민간 배달 대행 플랫폼을 충남형 배달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소상공인들이 배달 대행업체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현재 민간에서 운영하는 배달 대행앱 중 한 곳을 충남형 배달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

 

도와 시군은 시장 점유율이 낮은 업체 또는 신생기업과 협상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내야 하는 수수료율을 2%까지 낮출 계획.

 

◆ 설연휴 인천여객선 12일 가장 붐빌듯...이용객 7.5% 감소 예상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설 전후 5일간 총 1만7천명이 인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발표.

 

이는 작년 설 전후 5일간 이용객 1만8천373명보다 7.5% 감소한 수준으로, 인천해수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정부의 이동 자제 권고 등의 영향으로 이용객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

 

일자별 이용객 수는 10일 2천명, 11일 3천400명, 12일 4천800명, 13일 3천400명, 14일 3천400명으로 전망됐으며 여객선 선사들은 이 기간 승선 인원을 여객 정원의 50∼7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

 

◆ "퇴근길 음식포장·런치투어"...소비촉진운동 나선 지자체들

 

충북 괴산군은 2일 4명 이하 주민이 오후 9시까지 식당을 이용하거나 물품을 구매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소상공인과 농가를 돕는 '사구팔구 괴산사랑운동'을 펼친다고.

 

또한 선결제하고 나중에 소비하는 '착한 선(先)결제운동', 설 명절 선물로 괴산 지역 생산 농산물 꾸러미를 구입하는 '설날 착한 선물나눔 캠페인, 매주 화요일 꽃을 구매하는 '꽃같은 화(花)요일' 캠페인도 벌인다고.

 

음성군은 챌린지 참여자가 다음 참여 희망자 3명을 지명, 음식 포장 구매를 독려하는 방식으로 매주 수요일 '퇴근길 음식 포장 챌린지'를 지난달부터 시작.

 

조병옥 군수는 지난달 28일 퇴근하며 지역 내 식당에서 음식을 구매 포장하는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린 뒤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김순응 음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황주상 농협음성군지부장을 다음 주자로 지명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고.

 

◆ 수산물 30% 할인 상품권 출시...제로페이 가맹점서 사용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수산시장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간편결제(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상품권을 출시.

 

상품권은 1만 원과 3만 원권으로 발행되며 소비자는 월 3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30%의 할인율이 적용돼 3만 원 상품권을 사면 9천 원 할인을 받는다고.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핀트, 페이코, 핀크, 슬배생, 010제로페이, 올원뱅크, BNK경남은행모바일뱅킹, 썸뱅크, IM샵, 전북은행, 광주은행, 티머니페이, 쏠페이, 시럽월렛 등 17개 간편결제 앱에서 구매 가능.

 

◆ 제주 2공항 도민 의견 수렴 본격 추진...갈등 봉합 '관심'

 

제주도는 지난해 9월 제주도의회, 국토교통부와 도민 의견이 수렴되면 갈등 유발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현재도 그 합의가 유효하다고 2일 발표.

 

이에 따라 도와 도의회는 도민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의 뜻을 묻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언론사의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 제2공항 건설 찬성과 반대의 문항을 추가하는 방식에 합의.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국내 여론조사전문업체 2곳에 맡겨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2공항 관련 찬성·반대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

 

도와 도의회는 여론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여론조사 공정관리위원회에 위원으로 참가.

 

 

◆ 귀성 대신 선물에 백화점·마트 웃고, 대목 실종 전통시장 울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선물 세트 판매는 급증한 반면 가족 간 모임조차 힘들어지면서 전통시장 제수 판매는 크게 감소.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설 선물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고 2일 발표.

 

특히 30만원 이상 고가 한우와 굴비 세트 판매는 지난해보다 각각 98%와 87% 증가하는 등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조처로 전통시장의 명절 특수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

 

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가족끼리 모이지도 못한다는데 차례상을 제대로 차리겠느냐"며 "가뜩이나 지난해 매출이 줄어 힘들었는데 명절 대목마저 사라질까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고.

 

◆ 소비자 물가 4개월째 0%대 상승률...농축수산물 물가는 10% 올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6.47(2015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0.6% 올랐으며, 이는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까지 4개월 연속 0%대 상승률이라고.

 

1월 농축수산물 가격은 10.0% 오르며 지난해 11월(11.1%), 12월(9.7%)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축산물 물가는 AI 확산으로 달걀 등의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11.5% 상승했는데 이는 2014년 6월(12.6%) 이후 6년여 만에 최대 상승 폭.

 

달걀 가격은 15.2% 올라 지난해 3월(20.3%)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고, 돼지고기, 국산쇠고기 등도 각각 18.0%, 10.0% 뛰며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이정현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생활물가는 지수상으로는 안정적이나 국민들이 많이 체감하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오르고 있다"며 "석유 가격 하락, 정책적 지원에 물가가 낮아지는 부분도 있어 전체적으로는 0%대 물가를 나타냈다"고 설명.

 

◆ 온라인 플랫폼 이용 경기도 업체 절반 "광고비 비싸다"

 

경기도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도내 판매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플랫폼과 업체 간 거래 관행을 조사한 결과 포털 이용 업체 311곳 중 37.9%(118곳)는 포털 내 광고를 하고 있고, 광고비용으로 월평균 187만3천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

 

플랫폼에 광고를 한 업체 중 55.9%(66곳)는 광고비가 과도하다고 답했으며, 오픈 마켓 189곳 중에는 43.9%(83곳)가 플랫폼 내 상품광고를 하고 있었고 이 중 63.9%(53곳)가 광고비가 과도하다고 응답.

 

플랫폼 비용 증가의 원인에 대해 포털 이용 업체는 광고비(53.1%), 신용카드 결제수수료(49.9%), 간편결제서비스 이용 수수료(26.7%) 등을 꼽았다고.

 

포털 이용 업체의 52%(162곳), 오픈 마켓 이용 업체의 51.3%(97곳)는 플랫폼 이용 비용 증가분을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하고 있다고 응답.

 

업체들은 불공정거래행위 개선을 위해 표준계약서 제정 및 준수 의무 부과, 수수료율 및 광고 기준 등의 조사·공개, 판매수수료 담합 강력 규제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

 

◆ 대구 농산물 가격 상승...사과·배 50∼70%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사과와 배는 전년 대비 거래물량이 30% 정도 줄면서 거래가격이 50∼70% 상승할 것으로 예상.

 

특히 제수용 대과(大果)는 출하물량 부족으로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귤도 연초 한파 피해로 반입물량이 15% 정도 감소해 가격이 20% 상승할 전망.

 

그러나 쇠고기, 돼지고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소비 부진으로 설 명절에 10%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

 

대구도매시장은 '설 성수품 수급 및 가격안정 추진대책반'을 운영하고 대구시 홈페이지에 일일 가격 정보를 게시한다고.

 

◆ "충청권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충북도민 이구동성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달라는 충북도민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고.

 

이시종 충북지사는 2일 이장섭(청주 서원)·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 최충진 청주시의장과 함께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충청권광역철도 구축안의 반영을 건의.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는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는 효율적 수단"이라고 강조.

 

충북도 관계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확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 도민의 반영 의지가 중앙정부에 잘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 반영을 위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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