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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홍석천에 오정연까지" 스타점주들도 잇딴 폐업...노사 합의에 대리점 반발, 택배3사 '점입가경' 外

 

【 청년일보 】 택배 3사는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택배노조와 약속한 총 6천 명의 택배 분류인력 투입을 완료했지만 분류인력 비용 분담을 놓고 대리점과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전통시장의 희비가 엇갈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달걀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한판 기준 도매가격이 6천원에 육박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낮에는 주인이나 직원이 있지만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슈퍼 800개를 육성한다고 밝히며,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날 연휴 하루 전날부터 전국공항노조 자회사 직원들의 무기한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택배 3사 "분류인력 총 6천명 투입 완료"...대리점 "합의 무효"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 3사는 지난 4일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해 택배노조와 약속한 총 6천 명의 택배 분류인력 투입을 완료.

 

그러나 로젠 택배가 포함된 택배 4사 대리점연합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사 합의의 무효를 주장.

 

이 단체는 "대리점연합회를 배제한 합의는 수용할 수 없다"며 합의 무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로 예정된 사회적 합의기구 2차 회의에 불참하고 집화를 거부하겠다고 발표.

 

여기에는 분류인력 비용 분담을 둘러싼 택배사와 대리점의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고.

 

◆ 대한항공도 국제선 관광비행 시작...항공사 '생존경쟁' 치열

 

지난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27일 일본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국제선 관광비행을 운항할 예정.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처음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관광비행 허가를 내준지 두 달 만에 업계 1위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까지 관광비행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대한항공은 그간 수익성과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관광비행 운항에 소극적이었지만, 더딘 여객 수요 회복 추세에 '대세'를 따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업계 관계자는 "관광비행 운항을 위한 항공사 간 경쟁과 공격적인 마케팅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항공사들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는 분위기"라고 언급.

 

◆ 김해·제주 등 10개 공항 파업 초읽기 돌입...노사 진전 없어

 

전국공항노조, 남부공항서비스 등에 따르면 사측인 남부공항서비스는 지난 3일 노조 요구사항을 수용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대표이사 사과문을 노조 측에 전달.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대표이사가 보낸 사과문이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사측이 보낸 사과문에는 대표이사의 잘못된 행위와 태도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없다"며 "성의 있는 사과가 이뤄져야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용의가 있다"고 언급.

 

파업 참가 인원은 김해공항, 포항공항, 대구공항, 울산공항, 울진비행장, 무안공항, 여수공항, 광주공항, 사천공항, 제주공항 등 남부권 10개 공항에서 일하는 노조원 717명이라고.

 

◆ 중소상공인 월평균 온라인광고비 29만원...이용률 1위는 네이버

 

중소상공인들이 온라인 광고를 할 때 쓰는 비용은 월평균 2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은 네이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순으로 나타났다고.

 

닐슨코리아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국 중소상공인 업체 대표 및 마케팅 담당자, 성인 소비자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디지털 플랫폼 광고효과 보고서를 발간.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월평균 7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중소상공인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소매업(27만원)과 숙박·음식점업(24만원), 서비스 및 기타산업(27만원)은 모두 월평균 20만원대였다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디지털 광고·마케팅 유형은 SNS 채널(48.1%)에 이어 포털 검색광고(40.4%), 인플루언서·블로그 마케팅(30.9%), 지역 소상공인광고(21.1%) 등이었다고.

 

◆ '금달걀' 도매가마저 6천원 육박...대형마트서도 미국산 판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달걀 한판(특란 30개) 도매가격은 5천955원으로 6천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달걀 한판 소비자 가격은 지난달 6일 6천27원으로 6천원 대에 올라선 지 22일만인 지난달 28일(7천253원) 7천원 선을 돌파했고,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 4일 기준 7천432원을 기록.

 

이는 고병원성 AI 확산이 계속되면서 알을 낳기 위해 기르는 산란계 1천339만4천마리를 살처분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달걀값을 잡기 위해 설 명절 전까지 달걀 2천만개를 수입하고 설 이후 이달 말까지 2천400만개를 추가로 수입하겠다고 발표.

 

 

◆ 귀성 대신 선물에 백화점·마트 웃고, 대목 실종 전통시장 울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선물 세트 판매는 급증한 반면 가족 간 모임조차 힘들어지면서 전통시장 제수 판매는 크게 감소.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설 선물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증가했다고 지난 2일 발표.

 

특히 30만원 이상 고가 한우와 굴비 세트 판매는 지난해보다 각각 98%와 87% 증가하는 등 고가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조처로 전통시장의 명절 특수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

 

전통시장의 한 상인은 "가족끼리 모이지도 못한다는데 차례상을 제대로 차리겠느냐"며 "가뜩이나 지난해 매출이 줄어 힘들었는데 명절 대목마저 사라질까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고.

 

◆ 중기부, 올해 지자체와 스마트슈퍼 800개 육성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기초 지방자치단체(시군구)와 스마트슈퍼 80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발표.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주인이나 직원이 있지만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로 중기부가 최대 500만 원, 지자체가 200만 원 이상을 각각 들여 동네 슈퍼에 출입 인증 장치와 무인계산대 등 무인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중기부는 오는 15~18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스마트슈퍼 사업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을 안내할 예정.

 

◆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모바일쇼핑은 첫 100조 돌파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9.1% 증가.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4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78.6%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음식료품(+48.3%)과 생활용품(+44.1%) 거래액도 대폭 증가.

 

반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69.3%)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3.3%)는 거래액이 크게 감소.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생활용품과 음식료품 위주로 온라인 거래가 늘었다"고 설명.

 

◆ 홍석천부터 오정연까지...스타들도 코로나로 줄줄이 폐업

 

연예계 대표 자영업자 배우 홍석천부터 이종석, 가수 강원래, 코미디언 이은형·강재준 부부, 최근 방송인 오정연 등 많은 이들이 연달아 경영 악화로 운영하던 가게 문을 닫았다고.

 

방송인 오정연은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돼 폐업 결정을 내렸다"며 "요 며칠 마음이 매우 쓰라렸다"고 심경을 토로.

 

아울러 배우 홍석천은 지난해 여러 방송을 통해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가게를 모두 폐업했으며,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주점을 지난해 11월 폐업한 가수 강원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호소하기도.

 

그 외에도 배우 이종석, 코미디언 변기수 등도 코로나19로 인해 운영하던 가게를 폐업.

 

◆ 대기업 물류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막는다...자율준수기준 도입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개최한 물류거래 구조 개선과 상생 협력을 위한 사업자 간담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물류 일감개방 자율준수기준' 도입을 발표.

 

이는 독립·전문 물류기업의 성장을 막는 대기업의 물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한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라고.

 

국토부는 간담회에서 "물류시장에서 거래상 지위와 교섭력 차이 등으로 불합리한 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사례가 있다"며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이런 사례를 막고 분쟁과 피해도 줄이겠다"고 발표.

 

표준계약서는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간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한 계약 기본 원칙과 업무범위, 비용·정산 등의 내용을 담았다고.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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