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이삼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장이 10일 오전 전주지법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0/art_16153632484139_172210.jpg)
【 청년일보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행동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밥상물가'의 고공행진에 이어 석유류와 전기·도시가스 요금 등 에너지, 공공요금 가격도 줄줄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핑 정보를 얻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고가 아닌 척하는 광고물에 대한 거부감이 2030세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CJ대한통운의 중동지역 자회사 CJ ICM은 지난달 우즈베크 수르칸다리야 지역의 천연가스 처리시설 건립을 위한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한 데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배임·횡령 이상직 의원 구속" 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전북민중행동은 10일 전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가 이 의원을 편법증여,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며 "그로부터 8개월 사이 이스타항공 노동자 605명이 정리해고됐다"고 지적.
이어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노조의 고통 분담 자구책을 외면하고 정리해고를 강행했지만, 회사 인수자를 아직 찾지 못했다"며 "막대한 부채를 쌓아오다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설명.
발언에 나선 박이삼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조종사지부장은 "일자리를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오늘도 사업장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부를 축적하고자 아무렇지도 않게 노동자들을 죽이는 자가 이곳 전주의 국회의원"이라고 비판.
아울러 "오늘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의 첫 공판이 열린다"며 "재무팀장과 이 의원을 비롯해 모든 관련자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
A씨는 2015년 12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약 540억원)를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원에 매도, 회사에 약 43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
◆ 보잉 신규 주문 1년여 만에 주문 취소 물량 웃돌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달 신규 수주 물량이 82대에 달해 주문 취소 물량 51대보다 많았다고.
보잉은 지난달 18대의 737 맥스를 포함해 22대를 인도했으며 수주 잔량은 4천41대.
보잉은 737맥스 결함 문제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항공 수요 부진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다만 보잉은 코로나19의 여파가 항공기 판매에 아직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CNBC 방송은 보도.
◆ 라면·메모지·수제맥주...유통가, 뉴트로 상품 잇따라 출시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우리나라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의 출시 당시 로고와 서체를 적용한 '삼양라면 1964 레트로 패키지'를 8만개 한정 기획 상품으로 내놨다고.
또 서울우유와 함께 '레트로 유리병'을 1ℓ 우유 2병과 함께 묶은 상품도 1만5천개 판매하는데, 이는 보리차를 유리병에 담아 마시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상품.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캐릭터를 이용한 접이식 술상과 급식 때 쓰이는 우유상자 모양으로 만든 다용도 박스 등도 함께 선보였으며, 이마트24도 장수막걸리와 손잡고 막걸리를 모티브로 한 문구류 2종을 출시.
한편 세븐일레븐은 1972년 출시된 롯데제과의 쥬시후레시 껌을 활용한 라거 타입 수제맥주 '쥬시후레쉬맥주'를 내놨으며, GS25 역시 캔 디자인에 LG전자가 과거 사용했던 '골드스타' 로고를 이용한 골든에일 타입 수제맥주인 '금성맥주'를 출시.
◆ 쇼핑 창구로 떠오르는 인스타그램...2030세대 "후기 가장 광고 거부감"
시장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달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675명 가운데 인플루언서 계정을 팔로우하는 경우는 33%로 지난해보다 8.8%포인트 증가.
인스타그램 이용자 675명 중 15.6%는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쇼핑 탭' 기능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응답.
거부감이 들거나 신뢰감이 낮은 인스타그램 게시물 형태(복수 응답)로는 대부분 광고 및 홍보성 게시물이 지목했는데, 특히 광고가 아닌 것처럼 가장한 광고 게시물이 66.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아울러 2030세대일 수록 거부감의 정도는 심했는데 20대의 70.7%, 30대의 74.7%가 광고가 아닌 척하는 광고물에, 40대와 50대는 절반 정도가 거부감을 나타냈다고.
오픈서베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할 때 원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계정인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광고성 콘텐츠가 많다는 인식이 늘고 있고, 소셜 미디어 가운데 정보 신뢰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
◆ CJ대한통운, 우즈베크 천연가스 처리시설 물류 추가 수주
CJ대한통운은 중동지역 자회사인 CJ ICM이 우즈베키스탄 슈르탄 지역에 천연가스 처리시설 중량물을 운송하는 약 400억원 규모 프로젝트 물류를 수주했다고 10일 발표.
이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9개국에서 중량물 기자재를 선적해 해상운송, 환적, 통관, 하역, 내륙운송까지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운송목록에는 최대 무게 450t에 이르는 초중량물이 포함돼 있다. 모든 운송화물의 총 무게는 약 8만t, 길이는 680km라고.
!['밥상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에너지와 공공요금 가격도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0/art_16153633809393_71088d.jpg)
◆ '밥상물가' 이어 에너지 가격도 들썩...공공요금 가격도 인상 조짐
10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5주 연속 오름세에 있으며,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7원 오른 ℓ당 1천483.0원을 기록.
가정 난방용이나 식당 등 영세업종, 택시 연료 등에 많이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 가격도 지난해 중순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또한 겨울 동안 동아시아 전역에 몰아친 한파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LNG 가격도 일시적으로 상승.
결국 이러한 연료비 상승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데 서울시는 2015년 인상 이후 쭉 동결되어온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 중.
다만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서민 가계에 부담을 가중할 우려에 공공요금의 일괄 상승 문제를 공론화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 전남도, 라이브 커머스 활용 농특산물 판로 확대
전남도는 비대면 디지털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 농특산물 판매지원을 확대한다고 발표.
농어촌체험 관광상품을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판매하고 오는 12일까지 입점 신청을 받아 모바일로 농특산물을 실시간 판매할 계획.
또한 도는 제품 적합성·가격 등을 종합평가해 200개 업체를 선정, 셀럽 인건비·쇼핑 지원금 등 라이브 커머스 운영비 300만원을 지원.
◆ 부산어시장 거래량 3분의 1로 감소...샘플경매로 운영 재개
어류를 분류·배열하는 근로자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지난 8∼9일 경매가 중단됐던 부산공동어시장이 10일 오전 위판장에서 경매 중단 이틀 만에 '샘플 경매'를 진행.
경매에서는 부산항운노조 어류지부 소속 주간반 수백 명이 어선에서 하역한 어류를 크기와 어종별로 분류한 뒤 배열하는 작업을 끝낸 뒤 '샘플 어류'를 중심으로 거래가 진행됐다고.
이날 거래된 어획물은 3천 상자(20㎏짜리 기준) 정도로 보통 때 위탁판매량의 3분의 1수준이었다고.
어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주간반 인력이 투입돼 경매가 진행됐다"면서 "보통 때처럼 전날 밤 경매 준비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거래 물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
◆ 제로페이 페이백 노려 332회 허위결제 소상공인 적발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 '제로페이'가 이용자 유치를 위해 결제 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백'을 노려 대량의 허위 결제로 보조금을 빼돌린 상인이 경찰에 적발.
제로페이는 영세상인의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으로, 정부는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소비자에게 페이백 형태로 국고 보조금을 지급.
B씨는 이를 악용해 가족과 친척 등 주변인을 동원, A씨 가게에서 지난해 6월부터 두 달간 제로페이로 322회에 걸쳐 7천268만원을 허위로 결제하고 500여만원의 페이백을 받았다고.
부산 동래경찰서는 허위 결제로 보조금을 빼돌린 50대 A씨와 B씨 등 9명을 검찰에 송치.
◆ 고흥·영광 청정 수산물 공급 시설 개선
전남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전국 첫 청정위판장 건립공사와 산지 위생안전체계 구축 사업이 본격화한다고.
2019년 해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고흥 녹동항에 들어설 청정위판장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지난 2일 착공, 60억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2천929㎡에 지상 2층 규모로 세워질 예정.
아울러 영광 법성포 위판장에 들어서는 산지 위생 안전체계 구축은 저온 경매·자동선별·신선유통 등 위생 안전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위판장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3억원을 들여 저온 경매장 시설과 자동선별기 등을 오는 8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