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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22년만에 역사속으로’…금호건설로 상호 일원화

주총서 상호 통합‧일원화 안건 의결…4월 중순경 주식시장 적용
면허‧계약 업무시 ‘금호산업’, 주택 분양 등은 ‘금호건설’ 병용

 

【 청년일보 】금호건설이 22년만에 ‘금호산업’이라는 상호를 떼 내고 ‘금호건설’로 일원화 한다.

 

그동안 면허, 계약 등의 업무에는 금호산업을, 건설 사업에서는 금호건설을 혼용해왔는데 이번에 하나도 합쳐지는 것이다.

 

금호건설은 지난 26일 개최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호를 ‘금호건설’로 통합·일원화하는 안건이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지난 1967년 제일토목건축으로 창립한 뒤 1978년부터 금호건설을 상호를 사용했다. 이후 1999년 금호건설 내 여러 사업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금호산업이라는 상호명을 함께 사용해왔다.

 

그동안 각종 면허, 계약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에는 금호산업이라는 상호를 사용했고, 주택 분양이나 각종 홍보 등 건설 현장 및 사업장에서는 금호건설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상호 병용에 대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22년 만의 상호 일원화는 금호그룹의 지주사였던 금호산업이 핵심 계열사였던 아시아나항공을 지난해 매각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그룹을 정리하고 새 출발을 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시각도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상호를 일원화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분주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금호산업의 종목명도 금호건설로 변경돼 내달 중순께 주식시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식 코드 번호는 기존 번호인 ‘002990’과 같다.

 

한편 금호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환경 등 건설 전 분야에서 시공능력과 경험을 확보해 국내 대표 종합건설회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기술’도 상용화에 성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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