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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포트]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시작일 뿐" 하이투자증권, 유진테크 목표주가 상향...한화투자증권, 삼성SDI 투자의견 매수 外

 

【 청년일보 】 상반된 투자 의견에도 나름의 타당성이 존재한다. 판단은 항상 투자자의 몫,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오는 증권 정보의 홍수 속에 증권 브리핑을 들어본다.

 

◆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은 시작일 뿐"...하이투자증권, 유진테크 목표주가 상향

 

하이투자증권은 유진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097억원과 329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기존 당사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이같은 호실적의 이유는 SK하이닉스의 M16 라인 초기 투자에 동사LP 화학기상증착법(CVD)이 과거 대비 훨씬 많은 양이 투입됐고 ‘일괄묶음형증착장비(Large Batch Type Thermal ALD)’의 매출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2분기, 3분기 실적은 고객사들의 투자 공백에 따라 다소 둔화되지만 보다 큰 규모의 추가 투자가 예상되는 4분기에는 1분기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이에 올해 동사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3,718억원과 1,012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대비84%, 354% 증가할 것으로 분석.

 

송 연구원은 원자층증착공법(ALD) 장비매출 본격화에 이은 유진테크에 대한 추가 투자 모멘텀은 국내고객과 대형 해외고객에 대한 비메모리 장비 출하 가능성이라며 국내 고객향 비메모리 장비는 올해 내 인증이 완료돼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이어 해외고객향 비메모리 장비는 동 고객의 NAND 부문에 대한 장비 매출이 내년에 개시된 이후 중장기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봤다고.

 

따라서 송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높은 성장성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서부터 시작하여 고객사 및 장비 다변화에 따른 올해와 내년 실적의 대폭 개선을 통해 증명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7,000원에서 56,000원으로 상향.

 

◆ 1분기 저점으로 2분기 실적 개선 조짐...한화투자증권, 삼성SDI 투자의견 매수

 

한화투자증권이 삼성SDI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낮아진 현재의 주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조금 더 부진한 편이라며 중대형전지와 소형전지 모두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삼성SDI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29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대비 19%를 밑돌 것으로 전망.

 

자동차용 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모두 기대한 매출액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대형전지 영업적자폭이 확대됐는데, 이 연구원은 소형전지에서도 폴리머 전지 판가와 물량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추정.

 

아울러 단기적으로 자동차용 전지 실적 개선이 급선무라며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자동차용 전지 부문의 성장과 함께 수익성 향상이 당면 과제라고 판단.

 

이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00억원, 2315억원으로 제시. 2차전지 산업의 특성상 수년 내에 기술력을 습득하고, 안정적인 원가 구조를 확립하기 어렵다고 판단함에 따라 자동차 OEM의 전략으로 인한 위협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진단.

 

따라서 이 연구원은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임을 감안하면 현시점에서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판단,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860,000원을 유지.

 

◆ M&A 할인 요소, 기업가치에 과도 적용...하나금융투자, KG이니시스 BUY

 

하나금융투자는 KG이니시스에 대해 본업인 전자결제 사업이 순항하고 있는 만큼, 본업과 무관한 인수합병(M&A) 등의 할인 요소가 현재 주가에 과도하게 적용됐다고 평가.

 

KG이니시스는 NHN한국사이버결제, 토스페이먼트 등과 경쟁 관계에 있으며, 국내 전자결제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꼽힌다고.

 

그러나 이전에는 KG그룹 내 본업과 관계없는 사업인수에 참여해왔으며, 네이버와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의 결제 기능 내재화 이슈 등으로 인해 기업가치에 계속 할인 적용되어 왔다고.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향후 결제 사업과는 무관한 사업과 추가 M&A를 고려하고 있지 않는 만큼 주가에는 위 요소들이 과도하게 적용됐다고 설명.

 

최 연구원은 올해 KG이니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658억원, 1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9%, 9.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이어 그는 올해 결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인테리어와 리조트 영역으로 가맹점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서비스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KG모빌리언스의 실적 성장과, 지난해 11월 계열사 편입된 할리스에프앤비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

 

따라서 최 연구원은 KG이니시스에 대해 할인 요소는 현재 기업 가치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는 저평가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5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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