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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씨젠 3개월만에 장중 20만원 '들썩'...캐시 우드, 코인베이스 풀매수 外

 

【 청년일보 】 삼성증권이 외국인이 코스피 추가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고, 코스닥 상장사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씨젠이 3개월만에 장중 20만원을 돌파했고, 배터리 분쟁과 관련된 SK이노베이션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져나왔다. 

 

게임빌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지분 13%를 인수하면서 강세를 나타냈고, 돈나무 언니라 불리는 캐수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테슬라 주식은 팔고 코인베이스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제기됐다.

 

◆ 삼성證 "코스피, 외국인이 추가 상승 주도"

 

삼성증권은 당분간 코스피의 수급 주체가 외국인 투자자들이 될 가능성이 크며, 그들의 매수 여력이 충분하다고 19일 분석했음.

서정훈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의 대유행 시작 이후 코스피에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액은 30조원에 달한다.

 

그는 "지난 2010년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1100~1150원일 때 집중됐다"며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0원 수준으로, 그간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고려하면 향후 매수 여력이 충분하다고 추정된다"고 설명했음.

서 연구원은 특히 조기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며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 그 외에도 기업의 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돼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낮아진 상태라며, 코스피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음.

 

◆ 코스닥 상장사도 ESG 강화 박차..."선진 경영기법 도입"

 

최근 자본시장 안팎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코스닥 상장사들 사이에서도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 강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음.

 

코스닥 상장사들의 경우 코스피와 달리 공시 의무 등 의무화된 규정이 없지만, 주주 가치 보호 등을 위한 움직임의 하나로 이러한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옴.

 

지난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ESG 경영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마크로젠과 한국테크놀로지 등 총 2곳.

마크로젠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음. 유 사외이사는 같은 날 ESG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추천돼 해당 직책을 맡게 됐음.

마크로젠에 이어 한국테크놀로지도 지난달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 양사의 이사회 산하에 ‘통합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문강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겸 한국테크놀로지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음.

 

◆ 씨젠, 3개월만에 장중 20만원 돌파...장투 개미 웃음찾나

 

분자진단 전문업체 씨젠의 주가가 장중 7%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21만원을 장중 돌파했음. 장 마감 시간까지 현 수준의 주가가 유지될 경우 씨젠은 지난해 12월 하순 이후 약 4개월만에 20만원선을 회복하게 된다고.

1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씨젠은 전일 대비 7.03% 오른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음. 전일(16일) 장중 20만원을 찍었다가 밀리면서 19만9000원에 마감한 씨젠은 이날 20만6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 초반 21만4600원(전일 대비 +7.84%)까지 올랐음.

씨젠 주가는 지난해 12월21일 종가 기준으로 20만2700원을 기록한 이후 올 3월 한 때 12만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등 약세를 보였음. 지난해 12월 이후 종가 기준 20만원에 오른 적은 없었다고. 장중 고점 기준으로도 씨젠의 주가는 지난 1월7일(장중 고점 20만1900원) 이후 20만원을 본 적이 없음.
 

◆ 배터리분쟁은 '종료'..."SK이노 경영진 평가는 진행중"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LGES)의 배터리 분쟁이 극적인 합의로 막을 내렸음. 합의금 협상이 오랜 기간 교착 상태였으나 SK그룹이 전사적으로 총력전을 편 끝에 배터리 사업을 수성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옴.

 

남은 것은 SK이노베이션 경영진에 대한 공과 평가. 배터리 사업을 단기간에 그룹의 핵심 먹거리로 끌어올린 공(功)이 있는 반면, 그 과정에서 과(過)도 부인하기 어렵다고. 강공 일변의 협상 전략을 펴는 사이 사업 확장이 늦어졌고, 사업을 송두리째 위기로 몰아넣을 뻔했다는 점도 아쉬운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임.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상황을 오판해 그룹 수뇌부에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 것 아니냔 지적이 있었음.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은 유공으로, SK그룹이 지금까지 성장하는데 초석을 다진 공이 있음. 그러다 보니 유공 출신 인사들은 자부심이 크고, 자기 목소리가 강하다는 평가가 많았음.

 

배터리 육성의 중책을 맡아 성과를 일궜지만 결국 그 과정에서 부정이 개입됐다는 사실이 확정됐고, 대규모 합의금과 천문학적인 소송 비용 부담을 안게 됐음. 회사 입장에선 필요없다고 강조해 온 기술 때문에 '생돈' 2조원을 날린 셈. 조기에 문제 수습에 나섰다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었을 것이란 지적도 나옴.

 

작년부터 그룹 수뇌부에서 SK이노베이션 경영진에 대한 평판을 예의주시하고 있기도 했음. 사업을 할 수 있는 선에서 합의한 것은 다행이지만, 책임이 작지 않다는 분위기.

 

◆ "주간수익률 1위 애널리스트는?"...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이 4월 셋째 주(4월 12~16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업체인 피엔에이치테크를 다룬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음. 이 밖에도 악재로 여겨지던 소송 리스크를 털어낸 SK이노베이션 관련 보고서를 낸 연구원들도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음.

 

19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김 연구원이 다룬 피엔에이치테크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27.18%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음.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음. 김 연구원이 기록한 수익률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의 지난주 수익률이 각각 2.13%, 3.2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수치.

김 연구원은 지난 13일 발표한 ‘턴어라운드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피엔에이치테크를 다뤘다. 그는 “올해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됨에 따라 동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

 

 

◆ 보복소비 영향...백화점株 '쑥'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소비로 지난 3월 백화점 매출이 16년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음.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의 1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됨.

지난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신세계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803억원으로 전년동기(33억원)에 비해 2342% 급증할 전망.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각각 572억원, 13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4%, 151% 각각 증가.

올해 영업익 추정치는 신세계 3834억원, 롯데쇼핑 5750억원, 현대백화점 285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33%, 110%, 66% 증가할 전망.

백화점 3사의 주가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에 저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음. 지난 16일 종가는 신세계 27만7500원, 롯데쇼핑 12만3500원, 현대백화점 8만8500원으로 올해 상승률은 신세계 16.4%. 롯데쇼핑 21.7%, 현대백화점 22.9%나 됨.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8.6% 수준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시장수익률을 2~3배가량 웃도는 수준.
 

◆ NH투자證-KIS채권평가 '맞손'..."ESG 채권 지수 개발"

 

NH투자증권과 KIS채권평가가 손을 잡고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채권지수 등을 개발한다고. NH투자증권은 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KIS채권평가와 전략적 지수사업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번 업무 협약에서 두 회사는 국내외 다양한 채권과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지수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음. 또 ESG 채권 지수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NH투자증권의 지수 개발 및 산출의 노하우와 KIS채권평가의 채권 평가 기술이 합쳐진 KIS-iSelect ESG 채권 지수(가칭)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음.

아울러 국내외 채권 및 채권 ETF와 같이 다양한 상품을 추종하는 테마형 채권 지수도 개발. 이를 통해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의 조사분석 역량과 KIS채권평가의 데이터 체계가 시너지를 발휘될 것으로 기대.

 

◆ 게임빌, 강세..."코인원 지분 13% 인수"

 

게임빌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주식 312억원어치를 취득한다는 소식에 강세.

19일 오후 2시 1분 기준 게임빌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6.75%) 오른 5만3800원에 거래됐음. 이날 게임빌은 공시를 통해 코인원 주식 8만7474주(지분 13%)를 취득한다고 밝힘. 취득금액은 약 312억원으로 코인원 자기자본 대비 11.19%에 해당.

게임빌은 현금 취득방식으로 코인원에 투자. 취득예정일자는 오는 6월 11일. 게임빌은 코인원 주식 취득목적에 대해 "전략적 사업 시너지 강화 및 미래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라고 설명했음.

코인원은 창업자 차명훈 대표가 지난 2014년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 중개업체로 업비트, 빗썸에 이은 국내 거래소 3위 규모. 코인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위드가 41.72%, 더원그룹이 28.87%, 차명훈 대표가 19.60%를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 1분기 ELS 발행 19조원...전분기 比 32% 감소

 

주가연계증권 발행 금액이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 주가 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18조8천8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1.9% 감소했다고 19일 밝힘. 작년 동기 대비로는 10.3% 감소했음.

 

다만 ELS 발행 종목 수는 4627개로 전 분기보다 15.9% 늘었음.

 

기초 자산별로 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2조7천572억원), 유로스톡스50 지수(10조3천605억원), 홍콩 H지수(HSCEI·5조1천101억원), 일본 닛케이225지수(2조1천644억원), 홍콩 항셍지수(HSI·1천968억원) 등 해외 지수 기반 발행 금액이 전 분기보다 증가했음.

 

반면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 발행금액은 9조4천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0% 감소했음.

 

◆ 돈나무 언니, 테슬라 주식은 1억 팔고 코인베이스 풀매수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테슬라 주식 약 1억달러(약 1120억원) 어치를 팔고 코인베이스 주식을 6400만달러(약 715억원) 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열풍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한 데 따른 행보로 분석된다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16일 여러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 18만7,078주를 이날 종가 342달러에 매입했음. 총 6400만달러 규모.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4일과 15일에도 각각 74만9205주, 34만1186주씩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들였음. 이를 합하면 아크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코인베이스 주식은 100만주를 웃돌게 됨. 지난 14~16일 동안 매수한 규모는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임.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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