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0포인트(0.23%) 내린 3,174.0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10%) 상승한  3,184.75에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50억원, 13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3,200.41까지 오르며 3,200선 안착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후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본격적으로 상승 폭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장 막판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화학(6.8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삼성물산(5.26%), 아모레퍼시픽(2.59%), 고려아연(6.44%), 대우건설(6.95%) 등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낸 기업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업황 호조 전망에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은 HMM(1.65%), 한국조선해양(1.01%), 대우조선해양(7.93%) 등 해운·조선주와 포스코(0.13%), 현대제철(1.74%) 등 철강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유통(2.40%), 화학(2.01%), 건설(1.72%), 철강·금속(1.70%)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2.50%), 보험(-1.81%), 증권(-1.59%), 운송장비(-1.3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공매도 재개를 앞둔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1,00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8포인트(0.76%) 내린 990.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7%) 오른 999.01로 개장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9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64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108.2원에 마감했다.

다음은 이날 코스피·코스닥 주요기업 등락율이다.

<코스피 주요기업 등락율 >

<코스닥 주요기업 등락율 >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