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2조원대 사기' 혐의,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 추가 구속 ...카뱅 '마통 금리' 5대 시중은행 추월 外

 

【 청년일보 】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소비 위축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신용 한도대출) 금리가 5대 시중은행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자주 소통하고 협력' 하는 등 시장친화적으로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대유행에도 소비위축 미미...7월 카드사용액 전년 동기比 7.0% 증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지난달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카드 승인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

 

9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실이 분석한 신한카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사용액은 14조517억원으로 전년 13조1천265억원 대비 7.0% 증가,

 

오프라인 카드승인액은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에는 11조6천308억원을 기록해 작년 및 재작년 대비 각각 3.5%, 5.4% 늘었다고.

 

아울러 비대면 소비 증가로 지난달 온라인 사용액 역시 전년 대비 28.2% 증가한 2조4천209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코로나 전인 재작년과 비교하면 무려 53.5% 급증한 수치.

 

다만 5개 소비 밀접 업종을 중심으로 카드승인액 증감을 살펴본 결과, 숙박 및 음식점업의 가드 승인액은 코로나 전과 비교해 20.5% 급감.

 

◆ 카뱅 '마통 금리' 5대 시중은행 추월...6월 기준 연 3.62%

 

은행연합회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카카오뱅크의 개인 신용 1∼2등급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연 3.62%.

 

KB국민은행(3.30%), 우리은행(3.27%), 하나은행(3.14%), 신한은행(2.94%), NH농협은행(2.86%) 등 5대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으로, 이들 중 금리가 가장 낮은 NH농협은행과는 무려 0.76%포인트 차이.

 

이는 작년 6월 개인 신용 1∼2등급 기준 카뱅의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가 3.04%로, 5대 시중은행(2.71∼3.06%) 및 케이뱅크(3.18%)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았던 것과 대비.

 

아울러 지난 6월 기준 개인신용 3∼4등급과 5∼6등급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비교해보더라도 카뱅이 5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았다고.

 

◆ 고승범 "시장친화적 정책 추진"...금융사 CEO·노조와 소통 강조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6일 금융위 1급 이상 간부 등과 가진 티타임에서 "금융회사의 창의성과 자율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시장친화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이어 고 후보자는 "최근 금융산업노조, 사무금융노조에서 제게 조언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며 "금융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도 깊이 경청하며 노조와도 창을 활짝 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언급.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본 방향으로 금융권과의 소통 강화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디지털화와 혁신 움직임 적극 활용,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들었다고.

 

한편 그는 "금융산업 자체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업권이 돼야 한다"며 "생산적인 부문으로 자금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금융중개 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

 

◆ 금본위제 폐지 50년..."금, 인플레 헤지 기대 못 미쳤다"

 

1971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에 의한 금본위제 폐지 이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금의 역할이 기대에 못 미쳤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

 

저널은 금본위제 폐지 이후 한동안 인플레이션과 금값이 함께 뛰면서 많은 사람이 금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믿게 됐지만 지난 50년간의 통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예컨대 지난 50년간 소비자물가지수 대비 금값의 비율은 최저 1에서 최고 8.4까지 출렁였는데, 최근 이 비율은 6.5로, 50년간 평균치(3.6)의 거의 2배 수준.

 

다만 듀크대학 캠벨 하비 교수 등의 연구에 따르면 1세기 이상 오랜 기간에 걸쳐 측정하면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꽤 괜찮다는 평가도 존재.

 

저널은 금이 앞으로 50년간도 주식·인플레이션과 불규칙한 상관관계로 어떤 기능을 수행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특히 가상화폐의 출현으로 예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경쟁에 직면한 상태라고 전했다고.

 

◆ '2조원대 사기' 혐의 브이글로벌 임원 3명 추가 구속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조원대 사기 혐의로 수사중인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임원 3명을 추가로 구속.

 

앞서 지난달 초 경찰은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 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한 바 있다고.

 

추가로 구속된 임원 3명은 대표 이씨와 함께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천200여명으로부터 2조2천여억원을 입금받은 혐의.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천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하는 등 수익과 각종 수당 지급을 내세워 회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

 

 

◆ 중국 기술기업들, 아프리카의 '디지털 금융 혁명' 주도

 

화웨이(華爲)를 비롯한 중국의 기술기업들이 아프리카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화웨이, 베이징 쿤룬 테크놀로지(Beijing Kunlun Technology) 등 중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모바일 결제와 전자지갑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조용한 전자금융 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

 

SCMP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자금을 결제하는 '전자지갑' 서비스가 10여 개 업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서비스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 기술기업의 기술을 사용.

 

실제로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곤경에 처해 있지만,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여전히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셈.

 

◆ 美 넘쳐나는 시중자금...연준 여유 현금 1조달러 상회

 

미국 금융 시장에 단기 자금이 급증해 향후 불안 징후로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르면 은행이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오버나이트(하루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맡긴 여유 현금이 1조달러(약 1천147조원)를 상회.

 

이는 연준이 2013년 역레포를 개설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역레포는 연준이 보유한 국채를 향후 되살 것을 조건으로 단기간 파는 거래로, 시중의 현금을 빨아들이는 효과.

 

이같은 현상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자금이 연준에 되돌아간 것으로, 시중에 현금이 넘치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앞당기는 압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

 

◆ 전북도, 소상공인에 최대 5천만원 1%대 저리 융자

 

전북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을 1%대 저금리로 융자.

 

이를 위해 도는 전북신용보증재단·국민은행·우리은행과 함께 총 232억원의 '보듬 자금'을 출연, 최대 12배를 보증 지원.

 

지원 대상은 매출액 감소 기업,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임차료 납부 등 3개 분야이며, 업체당 2천만∼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8년간 보증.

 

전북도가 이자 차액 2%를 보전해 실제 대출 금리는 1% 안팎이고, 또 상환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고자 중도 상환 수수료가 면제.

 

◆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1,144.3원 마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144.3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4.2원 오른 1,146.5원에 거래를 시작해 1,147.5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나오면서 하락 전환.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의 지난달 PPI 상승률이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나오면서 중국 정부의 부양책 필요성이 커진 것이 오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

 

◆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436%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36%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914%로 1.4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3bp 하락, 0.3bp 하락으로 연 1.671%, 연 1.265%에 마감.

 

20년물은 연 1.965%로 1.9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1bp 상승, 2.1bp 상승으로 연 1.961%, 연 1.961%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