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1176.00원)보다 5.20원 내린 1170.8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0원 내린 1,174.0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CPI도 상승세를 나타낸다면 오는 21∼22일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위한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급상으로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 환율은 100엔당 1,063.64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66.91원)에서 3.27원 내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